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김명철 · Poem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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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출판사에서 김명철 시인의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를 시작으로 '백조 시인선'을 론칭했다. 김명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 이후 6년 만에 펴낸 이 시집은 광활한 자연과 우주의 언어를 통해 삶을 통찰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섬세한 김명철 시인의 시선이 포착한 삶의 순간들은 선명하면서도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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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시인의 말 1부 무한원점 나선형 사랑의 구도 만질 수 없는 사람 H2O 맨 처음 그 자리 당신의 유리遊離 당신과 나의 시각이 팽창을 거듭하여 환원 끈 1 암전 달의 물살 풍화 돌의 심장 산화散化 2부 그 많은 모닝들 중에서 어떻게 그 모닝이 나에게 왔을까 피어나라, 장미 울타리가 자랍니다 겨울 코스모스 날개 담담淡淡 끈 2 공전 독사 눈물의 기원 맹목 생성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울음소리 3부 눈물의 무늬 중지 비선秘線 이전과 이후의 세계 뼈를 버리고 꽃은, 고양이는, 휘어지는 빛처럼 눈도 없이 하늘을 날고 있는 매미 말짱 황이야 파울 볼 예수는 구십구 차원이래요 어디서 끝나는지도 모른 채 기침 소리 끈 3 4부 노란색과 하얀색의 알약 세 알과 갈색 캡슐 투명한 눈물 알고 있습니다 꽃의 슬픔은 짧고 내 슬픔은 길다는 것을 꽃에게 먼지의 눈 소실, 점 파문 영하의 사랑 너는 나로, 나는 너로 만날 때 화석지에서 당신 쪽으로 날아간 날개로부터 송가 SON FLOWER 출구 해설 존재의 계보학 - 오민석 문학평론가

Description

백조출판사 <백조 시인선> 론칭 김명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출간 백조출판사에서 김명철 시인의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를 시작으로 <백조 시인선>을 론칭했다.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는 김명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 이후 6년 만에 펴낸 이 시집은 광활한 자연과 우주의 언어를 통해 삶을 통찰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섬세한 김명철 시인의 시선이 포착한 삶의 순간들은 선명하면서도 입체적이다. 존재의 기원을 궁구하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이 존재를 바라보는 시계視界가 넓어지기를 바라본다 김명철 시인은 ‘슬픔의 프리즘’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삶과 죽음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의 구분 없이 이해되는 과정을 살피고 있다. 질서의 바깥에서 태어나는 존재들은 카오스로 회귀하려는 부단한 움직임을 보인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방향이 무질서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존재의 근원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거대한 맥락 속에서 존재의 흐름을 읽어내고 있는 것이 김명철 시인의 시편들이다. 존재의 속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이어 가고 있는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는 「예수는 구십구 차원이래요」 같은 돌올한 선언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