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류과(류기영) and 4 others · Essay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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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 팟캐스트 〈퇴근길 씨네마〉 다섯 진행자의, 인생이 버팀목이 되어 준 ‘인생 영화’. 영화는 영웅들이 주인공인 세계만을 그리지 않는다. 어떤 영화는 평범한 우리, 혹은 내가 되었을지도 모를 캐릭터를 통해 삶과 현실, 과거와 미래를 비춰 준다. 어쩌면 나의 하루가 되었을지도 모를 순간들을 포착해 냈을 때의 공감은, 감동이 되어 인생의 곁을 지켜 주는 영화가 된다. 이 영화들은 흔들릴 때, 위기를 맞을 때마다 묻는다. 지금 당신의 세계는 안녕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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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글 –당신도 나처럼 연결되어 한결 안녕해지기를 | 김소미 〈씨네21〉 기자 –영화를 통해 구원을 받은 이들 | 윤가은 영화감독 프롤로그 PART I. 류과의 세계 나만의 자산도(玆山島)를 찾아서_〈자산어보〉 인생의 정점에서 내려오는 법_〈다가오는 것들〉 현금 같은 내 새끼_〈4등〉 그러니 그만, 느긋하게 잔을 돌리자_〈어나더 라운드〉, 〈동사서독〉 키스는 빡세지 않았다_〈나이트크롤러〉 PART Ⅱ. 로사의 세계 ‘애데렐라’의 삶일지라도 괜찮아_〈툴리〉 지속 가능한 부부_〈결혼 이야기〉 파도를 탄다! 행복을 탄다!_〈라이드〉 찔리는 거 있어〈완벽한 타인〉 태양이 행성이 되던 날_〈원더〉, 〈스탠바이, 웬디〉 아파트 생존 법칙_〈콰이어트 플레이스〉 PART Ⅲ. 소피의 세계 10대 시절에 건네는 작별 인사_〈판타스틱 소녀 백서〉 교환 일기 같은 우정_〈청바지 돌려 입기〉 욕망 구분 짓기_〈소공녀〉 ‘일’복 많은 사람들에게_〈찬실이는 복도 많지〉 순간 속의 영원_〈베를린 천사의 시〉 PART Ⅳ. 왈라비의 세계 나의 바람개비_〈인셉션〉 내 집은 어디 있나요_〈라스트 홈〉 시궁창 같은 현실에 주저앉지 말아요_〈행복을 찾아서〉 출근 인사에 회사 생활이 바뀐다면〈굿모닝 에브리원〉 저, 이직할까요〈패밀리 맨〉 PART Ⅴ. 또아의 세계 분노는 그렇게 멈추어지는 것이 아니다_〈언힌지드〉 문어와 문어의 사람 친구가 끼친 영향에 대하여_〈나의 문어 선생님〉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_〈아워 프렌드〉 언젠가 ‘구린 나’를 온전히 인정하겠지_〈와일드〉 당신의 시간을 누구에게 내어 줄 것인가_〈가려진 시간〉 PART Ⅵ. 당신의 세계 에필로그

Description

·인기 영화 팟캐스트 〈퇴근길 씨네마〉의 다섯 진행자가 말하는 인생 영화 26편 ·영화에서 만난 나의 일상, 그리고 위안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대표적인 영화 팟캐스트 〈퇴근길 씨네마〉의 다섯 진행자가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 준 영화 26편을 소개하는 책이다. 〈퇴근길 씨네마〉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550편이 넘는 콘텐츠를 올린 대표적인 영화 팟캐스트다. 진행자인 ‘류과(류기영)’, ‘로사(이서연)’, ‘소피(정세희)’, ‘왈라비(안웅현)’, ‘또아(이지윤)’는 영화와 방송 업계 종사자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그들의 영화 이야기는 영화와 우리의 일상을 연결되는 순간을 포착하여 공감대를 만들어 낸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와 우리의 세계를 다시 발견해 내는 그들의 시각은 〈퇴근길 씨네마〉팟캐스트 영화 분야의 장수 콘텐츠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퇴근길 씨네마〉를 만들어 온 진행자들이 선정한 26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직장, 사랑, 결혼, 육아, 우정, 욕망 등 중요하지만 혼자서는 직시하기 어려운 삶의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도록 한다. 〈자산어보〉와 같은 한국 영화는 물론 〈인셉션〉 같은 블록버스터, 〈나의 문어 선생님〉 같은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 치여 챙기지 못했던 나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예민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과 삶을 이야기하는 저자들의 안내는 평범한 일상도 영화 같은 순간과 맞닿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 순간 우리는 당신과 내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와 세계는 연결되어 있다는 위안을 얻게 된다. 각자의 세계에서 각자의 사정이 있는 우리 모두는 〈퇴근길 씨네마〉의 다섯 진행자와 다르지 않다. 그들이 사는 세계는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이 사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주하는, 영화 같은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들의 영화 내비게이션은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위안이 된다. 팍팍한 세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안부를 물어 보자.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내 마음의 안테나가 되어 주는 영화 이야기 ·자신의 세계에 초대한 영화가 남기는 예민한 위로 ·‘평범한 사건’들에 짓눌리는 일상에 대한 위로 평범한 사람의 인생은 영화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비현실적이거나 멋진 순간과 마주하면 “영화 같다”고 표현한다. 흥행을 위해 눈길을 끌어야 하는 상업 영화에 익숙해진 덕에 일상과는 다른 순간들에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이런 관성과는 다른 영화 보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세계에 영화를 초대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주인공은 영화가 아닌 자기 자신이다. 자신에게 좋은 영화는 자신의 세계와 교신할 수 있는 영화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마음의 안테나를 펼쳤을 때 잡히는 순간들은 화려한 액션이나 스펙터클보다는 나의 세계와 영화의 세계가 맞닿을 때 펼쳐진다. 직장에서 한직으로 밀려난 중년 남자는 〈자산어보〉를 보며 무너진 자존감을 세우는 대신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깨닫는다. 육아와 업무에 찌든 워킹 맘은 모유를 짜내며 “기적을 행하고 있다”고 외치는 〈툴리〉의 주인공을 보며 구원을 얻는다. 이 순간들은 ‘영화 같은’ 순간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들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언제나 인간이다. 히어로 영화라고 해도 주인공은 인간으로서 면모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재미와 위안을 느끼는 순간들은 ‘저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을 느낄 때다. 그래서 우리의 삶도 사실은 언제나 영화 같은 순간들의 연속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순간들을 얼마나 예민하게 포착해서 의미 있게 전환하느냐에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저자들은 영화를 보며 자신의 일상의 순간과 맞닿은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직장과 사회에서, 연인과의 관계나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일상에 치여 사는 사람들은 흘려보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의 평범한 사건들은 ‘나의 역사’라는 관점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다. 우리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바로 우리 인생의 변곡점이 될지 모르는 ‘평범한 사건’들에 짓눌리는 일상에 대한 위로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와 갈등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처럼,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래서 저자들은 당신의 세계는 안녕하냐고 묻는다. 나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녕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