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

몬가 미오코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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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자인 저자가 혼자 맞는 죽음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대비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를 맞은 일본이기에 홀로인 노인의 죽음을 지원해줄 수 있는 행정제도와 서비스가 많이 성숙했음에도, 여전히 죽음을 맞는 과정, 또 사후 처리 과정은 한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연로한 부모님을 보며 덜컥 겁이 난 저자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죽어야 할지, 어떤 장례식을 치러야 하며, 재산과 유품은 어떻게 처분할지를 솔직하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로 써 내려간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홀로 맞는 죽음이 그렇게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지금까지의 삶이 그랬듯 삶의 마지막 순간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혼자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이 가장 평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두려운 건자신의 죽음이 타인에게 짐이 되는 상황이다. 남겨질 어머니, 나의 연명 여부를 대신 결정해줄 사람, 뒤늦게 발견된 자신의 시신을 처리할 사람들, 또 나의 장례식과 내가 떠난 자리를 정리해줄 사람들에게 아무런 준비 없이 폐를 끼치게 되는 건 결코 저자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아니라 말한다. 그리고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로 살아가고 또 살아갈 사람들이 마주할 아주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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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시작하며: 어떻게 죽어야 할지 모르겠다 1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정의 최악의 죽음이란? 사인을 찾아서 2 내가 바라는 죽음 고독은 좋지만 고립사는 싫다 어떻게 고립사를 피할 수 있을까? 젊은 고독사 대책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어떻게 죽음을 알릴 수 있을까? 어디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사회복지사와 가까워지기 의료사회복지사라는 고마운 존재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연명 치료는 사양합니다 리빙 윌을 간직하는 법 3 씩씩하게 준비하기 행정서비스를 발견하다 인적 네트워크를 점검하다 주치의를 찾아서 적절한 의료 사용법 언제 죽는 게 최선일까? 자기결정권 장례식에 대하여 사후 처리에 대하여 어떤 장례식이 좋을까? 어디에 묻혀야 할까? 유품을 정리하는 법 재산을 처분하는 법 돈의 행방을 정해두기 사후 사무위임계약이란 끝이 좋아야 다 좋다 4 마음의 안정을 찾다 새로운 관계를 찾아서 재무상담을 받다 어떤 보험을 선택해야 할까? 보험금 수취인 찾기 희미한 불빛 마치며 부록

Description

★★★ 일본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 ★★★ 1인 생활자가 보통인 시대, 혼자를 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까? 혼자 사는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된 지는 꽤 오래됐다. 2인이나 4인 가구 수는 줄거나 횡보하는 데 비해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는 전체 가구의 41%로 1000만 가구가 눈앞에 있는 실정이다. 1인 가구가 사회 구성원의 절반을 향해가면서 이제 1인 가구가 지닌 문제는 자연스레 사회 전체가 대비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사실 고독사는 지금까지는 가족을 모두 잃은 일부의 사회적 약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1인 가구 시대가 된 지금, 가족과 자녀 없이 홀로 마지막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는 독신자인 저자가 혼자 맞는 죽음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대비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를 맞은 일본이기에 홀로인 노인의 죽음을 지원해줄 수 있는 행정제도와 서비스가 많이 성숙했음에도, 여전히 죽음을 맞는 과정, 또 사후 처리 과정은 한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연로한 부모님을 보며 덜컥 겁이 난 저자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죽어야 할지, 어떤 장례식을 치러야 하며, 재산과 유품은 어떻게 처분할지를 솔직하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로 써 내려간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홀로 맞는 죽음이 그렇게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지금까지의 삶이 그랬듯 삶의 마지막 순간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혼자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이 가장 평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두려운 건자신의 죽음이 타인에게 짐이 되는 상황이다. 남겨질 어머니, 나의 연명 여부를 대신 결정해줄 사람, 뒤늦게 발견된 자신의 시신을 처리할 사람들, 또 나의 장례식과 내가 떠난 자리를 정리해줄 사람들에게 아무런 준비 없이 폐를 끼치게 되는 건 결코 저자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아니라 말한다. 그리고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로 살아가고 또 살아갈 사람들이 마주할 아주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할 것이다. 죽음의 불안을 마주한 50대 독신자의 유쾌하고 실용적인 채비 저자가 원하는 건 무엇보다 고립사를 피하는 것이다. 저자가 정의하는 고립사는 고독사와는 조금 다른데, 고립사는 사회적 고립의 상황에서 이르는 죽음을 말한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머리맡에서 가족들이 싸우고 있다면 이 또한 고립사인 것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도 지독한 외로움과 싸워야 하며, 죽음에 이른 후에도 그의 사후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처연한 상황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러한 고립사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씩 탐구한다. 저자는 무척이나 현실적인 태도로 해법을 찾아간다. 먼저 자신이 대략 언제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통계적으로 계산해보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계산한다. 먼저 홀로 맞을 자신의 죽음을 주변에 알릴 방법으로 신문 배달부터 IoT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데 실제로 일본에는 고독사를 막기 위해 매일 생존 여부를 체크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 자신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을 때 가족이 없는 자신이 연명치료 등 생사가 걸린 판단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도 고민한다. 혹여나 자신이 먼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세상에 남은 어머니가 몸담을 요양보호시설을 둘러보기도 한다. 자신의 죽음 전후를 도와줄 국가의 행정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자신의 장례식은 어떤 형태로 치르는 게 좋을지, 자기 시신의 처리 방법과 어디에 묻히면 좋을지, 유품과 재산을 누구 앞으로 남겨둘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해 자신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유쾌한 시선으로 살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제도와 문화도 자연스레 언급되는데 여기에는 부연설명을 달아두었다. 예컨대 일본 노인의 가계 통계나 사회복지제도, 연명의료결정법, 존엄사협회나 장기·시신 기증 제도 등에 우리나라 실정을 덧붙여 독자가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저자는 글 말미에서 어느 정도 죽음을 대비하자, 자연스레 앞으로 살아가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죽음이란 종착지를 자세히 그려보면 우리 삶이 더 귀해질 거란 사실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으로 담담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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