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2da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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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운영하며 개성 있는 그림과 재치 있는 유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이다. 그가 일 년간 주변에서 만난 자연을 기록한 책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를 펴냈다. 수업시간에 낙서를 끄적이던 학생 시절부터 저자는 다이어리와 일기를 쉬지 않고 써왔다. 여행할 때 그린 그림들을 모아 『내 손으로 치앙마이』,『내 손으로 교토』 등 여행기 시리즈로 출간하기도 했고,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통해 그러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도 했다.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는 이렇게 늘 주위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가 시선을 자연으로 돌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이다 작가는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을 꼼꼼히 기록한다. 산책에서 만난 동물과 식물, 하늘, 날씨 등을 때로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때로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그중에는 청둥오리의 짝짓기처럼 진기한 사건도 있지만, 매일 마주치는 골목 귀퉁이의 나무, 하늘의 구름 같은 평범한 일상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일기로 기록을 남기자 그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는 지금 이 세상의 흐름을 놓치고 있지 않다”는 감각. 이 책은 이런 선물 같은 기쁨을 찾은 이다 작가가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에 대한 사랑의 편지다. 이다 작가의 독특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그림과 일기를 보다 보면 독자 역시 끝없이 볼거리를 주는 자연 극장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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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나는 왜 자연 관찰 일기를 쓰게 되었나 자연 관찰 일기 준비물 이다가 자연 관찰 일기 쓰는 방법 겨울에서 봄으로 1월 올해 첫 자연 관찰 일기 / 찔레 열매 / 고양이 / 고드름 / 직박구리 / 왜가리 / 구름 / 깃털 수집 2월 뭉게구름 / 박새 / 백일홍 씨앗 / 자작나무의 가로선 / 털갈이 중인 길고양이 / 나무의 정체 / 안쓰러운 구상나무 3월 멧비둘기 깃털 / 녹은 고드름 / 죽은 멧비둘기 / 비숑 / 백련산 산책 / 편백나무 숲 / 3층 까치집 / 멧비둘기 사체와 고양이 / 청둥오리의 짝짓기 / 누구의 열매인가 / 백로의 둥지 / 향나무 다듬는 사람 / 집 앞 개나리 만개 봄에서 여름으로 4월 왜가리의 고뇌 / 벚꽃놀이란 / 물푸레나무! / 토종 민들레 / 고양이 단비 / 꽃의 봉산 / 불광천에 흰 오리 등장 / 새들의 사랑 5월 괌 / 개미의 혼인비행 / 집오리 삼남매 / 어느새 / 꿀벌의 죽음 / 찔레꽃 / 홍제천의 청둥오리 가족 / 마트의 꽃 / 운현궁 모란 6월 자벌레 / 개미들의 굴 파기 / 은평터널로 은행나무 / 개미와 사탕 / 고양이는 이동하지 않는다 새끼 흰뺨검둥오리 / 오리인가 거위인가 / 살구 / 오리 걱정 여름에서 가을로 7월 사랑벌레의 습격 / 대왕참나무 그늘 / 첫 고추잠자리 / 담쟁이넝쿨 / 7월의 노을 / 나무 베기 / 배추흰나비의 탈출 8월 비 / 한낮의 비둘기 / 밤의 소리 / 거대한 풀 / 집유령거미 / 주걱비비추 / 신경주역 회화나무 은행 / 사이 좋은 삼남매 9월 신사동의 성모 / 누리장나무 열매 / 고양이 심바 / 넓적사슴벌레 / 외할매의 나무 / 집유령거미의 집 / 제주의 소철 가을에서 다시 겨울로 10월 오케이 스투키 / 거북이 / 추수 / 거대한 깃털 / 벌레 먹은 압화 / INFP 강아지 / 일본목련나무 / 아파트 산책 / 멀리 보이는 오리 삼남매 / 불광천 할매 / 수많은 깃털 / 엄마 백로의 도망 / 작은멋쟁이나비 11월 북한산 족두리봉 산불 / 비둘기의 등짝 / 거제도의 노을 / 개기월식 / 이상기온 3일째 / 내 손의 태양계 / 다시 만난 담쟁이넝쿨 / 늦가을의 풍경 / 집 뺏긴 단비 / 은행나무의 자유분방함 12월 왜가리의 성공 / 재갈매기 / 내복 장만 / 빛나는 화성 / 많은 눈 / 눈 위의 발자국 / 폭설 / 까치의 눈목욕 / 단비의 그림자 / 오색딱따구리 / 모르는 열매와 나무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에필로그 단골 식물·단골 동물 자연에서 만난 색 계절마다 변하는 것들 찾아보기

Description

산책하며 만난 주변의 동물과 식물, 자연들 그림으로 그리면 더 특별해지는 하루 10만 팔로워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보고 만지고 기록한 자연 오랫동안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운영하며 개성 있는 그림과 재치 있는 유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이다. 그가 일 년간 주변에서 만난 자연을 기록한 책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를 펴냈다. 수업시간에 낙서를 끄적이던 학생 시절부터 저자는 다이어리와 일기를 쉬지 않고 써왔다. 여행할 때 그린 그림들을 모아 『내 손으로 치앙마이』,『내 손으로 교토』 등 여행기 시리즈로 출간하기도 했고,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통해 그러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도 했다.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는 이렇게 늘 주위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가 시선을 자연으로 돌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이다 작가는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을 꼼꼼히 기록한다. 산책에서 만난 동물과 식물, 하늘, 날씨 등을 때로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때로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그중에는 청둥오리의 짝짓기처럼 진기한 사건도 있지만, 매일 마주치는 골목 귀퉁이의 나무, 하늘의 구름 같은 평범한 일상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일기로 기록을 남기자 그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는 지금 이 세상의 흐름을 놓치고 있지 않다”는 감각. 이 책은 이런 선물 같은 기쁨을 찾은 이다 작가가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에 대한 사랑의 편지다. 이다 작가의 독특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그림과 일기를 보다 보면 독자 역시 끝없이 볼거리를 주는 자연 극장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질 것이다.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불광천 오리들의 로맨스 삼청동 블루보틀보다 맛있는 봉산 전망대의 커피 돈을 내지 않아도 볼거리를 무한 제공하는 자연 극장의 매력! 코로나의 여파로 운영하던 스튜디오를 닫고 은평구의 언덕 위 빌라로 이사한 작가는 새해가 되면서 매일 자연 관찰 일기를 쓰기로 한다. 사람 많은 실내 공간은 꺼려지던 팬데믹 시기, 자연을 관찰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취미였기 때문이다. 자연은 무한한 기쁨을 주지만 그것을 보는 데는 돈이 들지 않고, 의외로 많은 시간이 들지도 않는다. 심지어 자연에서는 공짜 기념품도 얻을 수 있다! 깃털을 수집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길을 걷다 작은 깃털만 하나 주워도 즐거워한다. 산책을 하다 거짓말처럼 커다란 백로의 깃털을 발견했을 때는 횡재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나무와 꽃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큰 재미다. 저자는 식물의 이름을 찾을 때 인터넷으로 검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검색을 하면 쉽게 이름을 알 수 있지만, 쉽게 찾은 만큼 쉽게 잊어버리고, 이름을 알아내는 재미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날 마주친, 미스터리하게 껍질이 벗겨지는 나무의 정체를 마침내 알게 되었을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정답은 물푸레나무였다!) 자연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나무들은 새순을 냈다가 꽃을 피웠다가 열매를 맺고 어느새 낙엽을 떨군다. 동물들은 새끼였던 것이 언제였나 싶게 순식간에 자라서 짝짓기를 하고 또 새로운 새끼를 낳아 어엿한 부모로서 새끼를 키운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기도 하고 때로는 걱정에 빠지기도 한다. 첫 등장부터 동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흰 오리 삼남매나 길에서 살지만 강아지 못지않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 단비 같은 동물들은 책장을 덮을 때쯤엔 정이 들어 헤어지기 서운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매력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일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때때로 본문 하단에 나오는 정보 박스는 단순히 자연을 보고 감상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날의 일기에 등장한 동식물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준다. 또한 깃털을 수집하는 방법이나 압화를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한 간단한 만화는 자연 관찰을 더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말미에 실려 있는 ‘단골 식물·동물’과 ‘자연에서 만난 색’, ‘계절마다 변하는 것들’ 같은 부록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다 작가가 그린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유쾌한 그림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에 대한 애정이 샘솟으며, 나도 한번 자연을 관찰하고 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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