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활주로에서
첫날
독일어를시작하는사람
평온하고밝은방
봄이오고있네요
열쇠
새로운내방
여기자주와요?
유럽식일요일
…… keine ……
그얼굴앞에서
프리다
같이사는사람들
햇님, 베를린
생일
잘자
비오는날
그곳에서
백그라운드
ME, DOG, WEED
아침식사
기차에탄사람들
베를린의밥상
정류장에서
베를린자연사박물관에서
그릇된조합
다시꺼낸겨울코트
불꽃놀이
환상
세개의편지
그대화에서
무례함과무지사이
이상한날들
평범한하루
Leave No One Behind
나의독일어나이
다시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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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도착해서 새로운 내 방을 구했던 일, 바흐와 펑크를 넘나드는 동거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고, 상상도 못 했던 코로나 시대를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일.다른 나라에서, 그날의 생활을 구성하는 것들은 왠지 알 것 같으면서도 생경하다.그 얼굴 앞에서, 그곳에서, 그 대화에서, 다시 그곳에서. 그 풍경 위에 풍경이, 겹겹 쌓여 간다. 베를린에서 살게 됐지만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저자는, 듣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입과 귀 대신 눈이 하루하루를 기록한다. 저자가 포개 놓은 풍경을 독자는 다시, 본다. 저자는 독일어를 시작한 지 일 년 반 된 초보 베를리너이다. 아이가 언어를 배우듯,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Description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표정이 있다"
내가 모르는 도시에서, 나를 모르는 도시에서
언어를 배우듯 새롭게 알아가는 하루
내가 모르는 도시에서, 나를 모르는 도시에서 우리는 비로소 고개를 든다.눈 앞에 펼쳐진 것들을 바라본다. 눈꺼풀은 느릿느릿 깜빡이며 풍경을 마음에 담는다.풍경 속에서 내가 아닌 타인을 본다. 그들의 삶을 상상해 본다.
베를린에 도착해서 새로운 내 방을 구했던 일, 바흐와 펑크를 넘나드는 동거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고, 상상도 못 했던 코로나 시대를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일.다른 나라에서, 그날의 생활을 구성하는 것들은 왠지 알 것 같으면서도 생경하다.그 얼굴 앞에서, 그곳에서, 그 대화에서, 다시 그곳에서. 그 풍경 위에 풍경이, 겹겹 쌓여 간다.
베를린에서 살게 됐지만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저자는, 듣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입과 귀 대신 눈은, 본다. 눈이 하루하루를 기록한다. 저자가 포개 놓은 풍경을 독자는 다시, 본다.
저자는 독일어를 시작한 지 일 년 반 된 초보 베를리너이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어른은 마음이 조급할밖에.그러나 마음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렇게 아이가 언어를 배우듯,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