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기지 만들기

오가타 다카히로 and other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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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기지 만들기의 ‘이론과 실제’를 알려주는 책이다. 비밀기지 형태를 구분하고, 각자의 조건에 맞는 비밀기지 만들기를 권유한다. 또 비밀기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과 어른들이 만들 수 있는 비밀기지, 마지막으로 ‘비밀기지적’ 상상력을 토대로 펼치는 일련의 활동을 소개한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비밀기지적 상상력’이란 순둥이 모범생을 양산하는 시스템에서 나와 누가 뭐라 하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남들과 교감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도시화와 함께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이 등장하고, 입시교육이 기승을 부리면서 비밀기지를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하다. 일본의 젊은 건축가이자 ‘일본기지학회’라는 단체의 설립자인 오가타 다카히로가 쓴 이 책은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비밀기지’의 낭만과 가치를 돌아보고, 어린이나 어른 누구라도 비밀기지를 만들어 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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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제1부 장소찾기 나에게 딱 맞는 비밀기지는 어디인가? ▶방의 틈새 ▶건물의 틈새 ▶도시의 틈새 ▶자연의 틈새 ▶공터.폐허 칼럼: 플레이파크란 무엇인가? 제2부 비밀기지 만들기 1. 상상력을 부풀리자 2. 재료 찾기 3. 비밀기지의 실재 ▶방의 틈새 ▶건물의 틈새 ▶도시의 틈새 ▶자연의 틈새 ▶공터.폐허 칼럼: 건축가가 비밀기지 설계도를 그린다면 제3부 비밀기지에서 활동하기 1. 비밀기지 안에서(만화.휴대용 게임기.과자.트럼프) 2. 그곳에 있는 소재로(구정물.진흙.모닥불) 3. 최대한 활동적으로(낚시.술래잡기.함정) 4. 위장(암호.감시창.벽.지붕) 5. 추억 남기기(타임캡슐.카메라.낙서장) 제4부 어른들이 만드는 비밀기지 1. 현대건축에서 보는 비밀기지적인 요소(글/ 이가라시 타로) 2. 폐허를 이용한 비밀기지(글/ 시타미치 모토유키) 3. 관점을 변화시킴으로써 창조한다(글/ 사카구치 쿄헤이) 4. 비어 있는 곳에 산다(글/ 오가와 데쓰오) 칼럼: 비밀기지 워크숍을 기획하다

Description

비밀기지 만들기를 통해 우리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소중한 것을 배웠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누구나 어릴 때 ‘비밀기지’를 만들어 놀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네 으슥한 언덕 위에 움막 비슷한 것을 지어 놓고, 친구들과 야한 만화책을 보기도 했다. 눈이 많이 쌓인 날, 집 마당 한구석에 눈 집을 만들어 촛불을 켜놓고 라디오를 들으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웃고, 장난하고, 읽고, 음모를 꾸미고, 작은 비행을 저질렀다. 그곳은 우리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꿈이 숨겨져 있는 우리들만의 소우주였다. 도시화와 함께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이 등장하고, 입시교육이 기승을 부리면서 비밀기지를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하다. 일본의 젊은 건축가이자 ‘일본기지학회’라는 단체의 설립자인 오가타 다카히로가 쓴 이 책은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비밀기지’의 낭만과 가치를 돌아보고, 어린이나 어른 누구라도 비밀기지를 만들어 볼 것을 권유하는 책이다. 저자가 보기에 비밀기지는 공간 만들기의 최초 경험일 뿐 아니라 비밀기지를 만들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모든 과정이 인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저자의 이런 생각은 이 책 머리말에 잘 요약되어 있다. “비밀기지 만들기를 통해 우리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소중한 것을 배웠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비밀기지 만들기>는 비밀기지 만들기의 ‘이론과 실제’를 알려준다. 비밀기지 형태를 구분하고, 각자의 조건에 맞는 비밀기지 만들기를 권유한다. 또 비밀기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과 어른들이 만들 수 있는 비밀기지, 마지막으로 ‘비밀기지적’ 상상력을 토대로 펼치는 일련의 활동을 소개한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비밀기지적 상상력’이란 순둥이 모범생을 양산하는 시스템에서 나와 누가 뭐라 하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남들과 교감하려는 마음가짐이다.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자율학습, 선행 학습을 위한 학원 수업에 우리 아이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비밀기지 만들기’는 그 흔한 봉사 활동과 달리 생활기록부에 ‘의미 있게’ 기록되지도 않는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비밀기지’는 더욱 소중하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비밀기지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휴식, 피안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어쩌면 비밀기지가 유일할지 모른다. “인간은 누구나 비밀기지를 필요로 한다”는 이 책의 한 대목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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