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의 봄 : 김동인 장편소설

Kim Dong-in · Novel
4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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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 시리즈의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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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랜 붉은 빛_ 구병모 운현궁의 봄 작가 연보

Description

“김동인의 존재는 글을 써서 살아가는 나를 반사하는 거울 같기도 하다.” _ 소설가 구병모 상갓집 개에서 조선 최고의 권력자로 올라선 사나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역사의 향연 구병모 작가가 쓴 김동인의 작품을 즐겁게 소개하는 해설글 수록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운현궁의 봄》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병모 작가가 김동인의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해설글을 담아 한국문학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권하고 있다. 흥선대원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운현궁의 봄》은 실제 역사와 영웅신화적 내러티브를 결합함으로써 소설적 재미를 극대화한 김동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이다. 상갓집 개라는 비아냥거림에도 파락호 행세를 멈추지 않고 기회를 엿보던 흥선대원군이 하룻밤 사이에 섭정의 자리에 등극해 구악을 일소하고 개혁을 단행한다는 설정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웅신화적 요소들이다. 김동인은 문학이 오직 문학을 위해 존재하고, 다른 목적을 가지는 것은 피하며, 미적 즐거움을 창조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역사’보다는 ‘소설’에 방점을 찍으면서 ‘문학은 오락’이라는 자신의 문학관을 실천하여 무엇보다도 역사를 따분해 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문학 읽기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동인의 대표적인 장편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기보다 인물의 개성을 드러내는 표현·사건 등에 중점을 둔다. 이광수의 계몽주의를 배척하고, 문학을 문학 자체의 아름다움에 귀속시키려 했던 작가 특유의 소설에 대한 의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김동인 장편소설 《운현궁의 봄》은 <조선일보>에 작품이 발표되고 1938년 10월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처음 간행된 이래 여러 차례 간행된 단행본 판본들을 대조하여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고 누락된 부분들을 다시 실었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용 소개 ‘운현궁’이란 다름 아닌 대원군이 거처했던 집의 가호를, ‘봄’은 득세를 의미한다. 《운현궁의 봄》은 모멸과 천대를 받아야 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마침내 권력을 거머쥐기까지에 이르는 이야기다. 흥선대원군이 음산한 겨울에 죽은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곧이어 흥선군의 낙척시대로 돌아가 그가 겪은 수모와 시련을 줄거리로 하여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섭정의 자리에 올랐는지 보여준다. 그는 김좌근 일파의 세도 아래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조 대비와 은밀하게 접촉을 계속하고, 철종이 승하한 후에 자신의 둘째 아들을 임금의 자리에 등극시키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 권좌에 오른 뒤에 그는 당파를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고 과단성 있게 비리를 척결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