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Haruki Murakami and other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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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 전세계 독자를 설레게 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돌아왔다. 제2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장편소설 <1Q84>, 꾸준히 달려온 30년 작가생활을 스스로 되돌아본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에 이어, 또 한번 미려하면서도 정갈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제목은 작가 특유의 리듬이 느껴지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주간 「앙앙」의 인기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일 년 치 글을 묶은 것이다. 2009년, 작가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10년 만에 연재를 재개하면서 더불어 추진된 '무라카미 라디오 단행본 프로젝트' 제2탄인 셈이다. 진지한 사색과 넘치는 위트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에피소드마다 곁들인 오하시 아유미의 여백이 있는 동판화 컬래버레이션이 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첫째, 남의 악담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기. 둘째, 변명과 자랑을 되도록 쓰지 않기. 셋째, 시사적인 화제는 피하기. 소설 쓰기보다 번역하기보다 에세이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작가는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원칙 아래 에세이를 써내려가는데, 그러다보면 화제가 상당히 한정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한없이 '쓸데없는 이야기'에 가까워진다고 겸손을 표한다. 작가가 평소 어떤 취미를 즐기며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몇몇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귀띔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이나 낯선 이국땅에서의 깜찍한 실수담을 털어놓기도 한다. 한편, 올림픽 중계나 신문 휴간일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서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지는 등, 그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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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첫머리에 십 년 만에 돌아와서 5 채소의 기분 12 햄버거 16 로마 시에 감사해야 해 20 파티는 괴로워 24 체형에 대해 28 에세이는 어려워 32 의사 없는 국경회 36 호텔의 금붕어 40 앵거 매니지먼트 44 시저스 샐러드 48 이른바 미트 굿바이 52 올림픽은 시시하다? 56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60 궁극의 조깅코스 64 꿈을 꿀 필요가 없다 68 편지를 쓸 수 없다 72 오피스 아워 76 생각 없는 난쟁이 80 여어,어둠,나의 옛 친구 84 서른 살이 넘은 녀석들 88 오키프의 파인애플 92 마치 표범처럼 96 이제 그만둬버릴까 100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사이에서 104 택시 지붕이라든가 108 딱 좋다 112 신문이란 무엇? 116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120 달밤의 여우 124 다자이 오사무를 좋아합니까? 128 타인의 섹스를 비웃을 수 없다 132 책을 좋아했다 136 휴대전화라든가 병따개라든가 140 캐러멜마키아토 톨 144 맛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법 148 바다표범의 키스 152 장어집 고양이 156 유리집에 사는 사람은 160 그리스의 유령 164 일 인분의 굴튀김 168 자유롭고 고독하고,실용적이지 않다 172 커다란 순무 176 이쪽 문으로 들어와서 180 아보카도는 어렵다 184 슈트를 입어야지 188 뛰어난 두뇌 192 <스키타이 조곡>을 아십니까? 196 결투와 버찌 200 까마귀에게 도전하는 새끼고양이 204 남성작가와 여성작가 208 준 문 송 212 베네치아의 고이즈미 교코 216 후기 삽화를 부탁받고 221

Description

사사하고 소소한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우는 하루키만의 에스프리! 영원한 청년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하는 ‘지금/여기/우리’를 위한 52편의 에피소드 “나의 본업은 소설가요, 내가 쓰는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맥주 회사가 만드는 우롱차’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나는 맥주를 못 마셔서 우롱차밖에 안 마셔’ 하는 사람도 많으니, 이왕 그렇다면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우롱차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_무라카미 하루키 이름만으로 전세계 독자를 설레게 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돌아왔다. 제2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장편소설 <1Q84>, 꾸준히 달려온 30년 작가생활을 스스로 되돌아본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에 이어, 또 한번 미려하면서도 정갈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제목은 작가 특유의 리듬이 느껴지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주간 <앙앙>의 인기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일 년 치 글을 묶은 것이다. 2009년, 작가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10년 만에 연재를 재개하면서 더불어 추진된 ‘무라카미 라디오 단행본 프로젝트’ 제2탄인 셈이다. 진지한 사색과 넘치는 위트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에피소드마다 곁들인 오하시 아유미의 여백이 있는 동판화 컬래버레이션이 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일상을 이화하는 빛나는 시선! 인생을 한 뼘 더 즐겁게 사는 법! 유쾌한 에세이로 떠나는 하루키 월드 발표하는 작품마다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세계 독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곧잘 스스로를 가리켜 ‘평범한 소설가’라 소개하지만, 소설 못지않게 완성도 있는 에세이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일본의 유력 패션지 <앙앙>의 권두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는 작가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은 대표 에세이로 꼽히는데, 2001년 봄을 끝으로 중단했던 연재를 실로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십 년 만에 재개한 전설의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일 년 치 글을 한데 묶은 것이다. 2000년 출간된 《무라카미 라디오》의 후속편인 셈인데, 전작과 달리 반갑게도 원작의 일러스트까지 그대로 실어 완성되었다. 52컷의 동판화와 함께 풀어놓는 다양한 에피소드 구석구석에서 ‘비범한 에세이스트’로서의 모습은 물론, 솔직 담백한 ‘인간 하루키’를 만날 수 있다. '세계가 열광하는 작가'의 감성에 '취향 좋은 남자'의 감각을 더했다! 하루키의 일상미학을 담은 전설의 신작 에세이! <무라카미 스타일로 에세이 쓰기> 첫째, 남의 악담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기. (귀찮은 일을 늘리고 싶지 않다.) 둘째, 변명과 자랑을 되도록 쓰지 않기. (뭐가 자랑에 해당하는지 정의를 내리긴 꽤 복잡하지만.) 셋째, 시사적인 화제는 피하기. (물론 내게도 개인적인 의견은 있지만, 그걸 쓰기 시작하면 얘기가 길어진다.) 소설 쓰기보다 번역하기보다 에세이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작가는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원칙 아래 에세이를 써내려가는데, 그러다보면 화제가 상당히 한정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한없이 ‘쓸데없는 이야기’에 가까워진다고 겸손을 표한다. 작가가 평소 어떤 취미를 즐기며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몇몇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귀띔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이나 낯선 이국땅에서의 깜찍한 실수담을 털어놓기도 한다. 한편, 올림픽 중계나 신문 휴간일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서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지는 등, 그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작가의 부탁처럼 그야말로 편안히 어깨 힘을 빼고, 라디오를 청취하듯 읽기를 권한다. 이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문학계의 ‘영원한 오빠’인 하루키는 여전히 감각적이고 누구보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분명한 취향을 제시하며 매력을 어필한다.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사고의 폭은 한층 넓어졌다. 환갑이 넘은 작가의 삶에 대한 여유와 인생의 관조,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는 내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에스프리를 한껏 느낄 것이다. *일상을 이화하는 빛나는 시선! 지금 그리고 여기를 음미하며 신선하게 사는 그만의 비법이 오롯이 담겨 있다. _ 마이니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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