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의 역사

Umberto Eco · Humanities/History
4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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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미의 역사>에 이어 출간된 움베르토 에코의 책이다.<추의 역사>는 시각 문화와 예술 작품 속의 '추'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색한다. 악마, 마녀, 죽음, 괴물 등을 '추'의 한 현상으로 아우르고 일종의 문화, 역사 비평을 통해 '추'의 기호학을 구축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수많은 추의 이미지가 실려있다. 또한 인간 심리가 끊임없이 추에 매혹되어 온 역사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다루는 대상은 더욱 광범위하다. 추 연구의 토대가 거의 전무한 까닭에 텍스트들은 주로 문학 작품 위주로 소개되었다. 추의 이미지들과 시대별로 특징적인 추의 현상들과 사회적 배경, 추에 대한 문화적 수용의 양상들까지 설명하는 텍스트들이 에코의 글과 탁월한 감식안으로 한 페이지 안에 나란히 실려 있어 보다 쉽게 에코의 미학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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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Chapter I. 고대 세계의 추 1. 미가 지배했던 세계? 2. 그리스 세계와 공포 Chapter II. 수난, 죽음, 순교 1. 우주에 대한 <범미주의>적 관점 2. 그리스도의 수난 3. 순교자, 은둔자, 회개자 4. 죽음의 승리 Chapter III. 묵시록, 지옥, 악마 1. 공포의 우주 2. 지옥 3. 악마의 변형 Chapter IV. 괴물들과 기이한 것들 1. 불가사의한 것들과 괴물들 2. 측정 불가능한 것의 미학 3. 괴물들의 교화 4. 신기한 것들, <미라빌리아 5. 괴물들의 운명 Chapter V. 추한 것, 희극적인 것, 외설스러운 것 1. 프리아포스 2. 소작농에 대한 풍자와 사육제 축제 3. 르네상스와 농노 해방 4. 캐리커처 Chapter VI. 고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여성의 추 1. 반(反)여성 전통 2. 마니에리스모와 바로크 시대 Chapter VII. 근대 세계의 악마들 1. 반항적인 사탄부터 가엾은 메피스토펠레스까지 2. 적의 악마화 Chapter VIII. 마법, 사탄 숭배, 사디즘 1. 마녀들 2. 사탄 숭배, 사디즘, 그리고 잔인성의 취향 Chapter IX. 피시카 쿠리오사 1. 태음 발생과 해부된 주검들 2. 관상학 Chapter X. 낭만주의와 추의 구원 1. 추의 철학 2. 추한 자와 저주받은 자 3. 추한 자와 불행한 자 4. 불행한 자와 병든 자 Chapter XI. 두려운 낯설음 Chapter XII. 철탑과 상아탑 1. 공업적 추 2. 퇴폐주의와 추한 것들의 방탕 Chapter XIII. 아방가르드와 추의 승리 Chapter XIV. 타자의 추, 키치, 캠프 1. 타자의 추 2. 키치 3. 캠프 Chapter XV. 오늘날의 추

Description

<미의 역사>에 이은 <추의 역사> 출간,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의 미학 사전 완성!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의 한 명인 움베르토 에코의 가 전문 번역가 오숙은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미의 역사>가 <미>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면, <추의 역사>는 시각 문화와 예술 작품 속의 아름답지 않은 것들, 즉 그로테스크한 것, 괴물 같은 것, 불쾌한 것과 같은 <추>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색한다. 이 책에서 포괄하고 있는 <악마>, <마녀>, <죽음>, <괴물> 등을 다룬 책들은 더러 있었지만, 이러한 것들을 추의 한 현상으로 아우르고 일종의 문화, 역사 비평을 통해 추의 기호학을 구축한 것은 사실상 첫 번째 시도가 아닐까 한다. <추의 역사>는 전작인 <미의 역사>와 비교했을 때,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구의 미술 작품과 다양한 텍스트를 병치하는 체제 및 편집상의 공통점이 있지만, 책에 실린 수많은 추의 이미지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인 만큼 보다 희소성을 갖는다. 또한 인간 심리가 끊임없이 추에 매혹되어 온 역사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다루는 대상은 더욱 광범위하다. 추 연구의 토대가 거의 전무한 까닭에 텍스트들은 주로 문학 작품 위주로 소개되었는데, 비주류나 통속적이라고 분류되었을 일부 문학 작품들이 한 시대와 문화를 보여 주는 예리한 단면이 되기도 하고, 유명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큰 관심 없이 지나쳤을 대목들이 추에 대한 연민의 시선 아래서 빛을 발하기도 한다. 더불어 추의 이미지들과 시대별로 특징적인 추의 현상들과 사회적 배경, 추에 대한 문화적 수용의 양상들까지 설명하는 텍스트들이 에코의 글과 탁월한 감식안으로 한 페이지 안에 나란히 실려 있어 보다 쉽게 에코의 미학에 다가갈 수 있다. <추의 역사>는 혐오감에 관한 깊은 이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깊이에서 부족한 부분을 백과사전적인 풍부함과 생생한 묘사의 넓이로 만회한다. 이 책은 서구 미술과 문학에서 찾아낸 수많은 추의 예들 사이사이에 짤막한 역사적, 철학적 해설을 곁들이면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대의 대중문화와 아방가르드 문화까지, 그 주제를 한눈에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요란하거나 음란한, 또는 역겹거나 끔찍한 그간의 형태에서는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던 추의 한 측면을 발견하느라 몹시 바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전 시대를 아우르는 미학의 핵심적인 두 개념 사이의 상호 연관 성에 대하여 정통한 에코는 추의 역사가 미의 역사의 반대 면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 「일 솔레 24 오레Il sole 24 ore」 이미 아리스토텔레스는 추함이 우선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끌어들였다가 그 뒤에 곧바로 내쫓아 버린다고 이야기하였다. 결국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매력을 끄는 것이 아름다운 것>처럼, 추한 것이 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 추한 것이다. 추함은 아름다움의 반대가 아니라 그 일부이다. ― 「라 스탐파La Sta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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