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1

김당
5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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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저격수.탐사보도 전문기자 김당의 깊이 있는 탐사취재가 결합된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첩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놀라운 '첩보 성과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가 공작목표에 성공하고도 첩보원 신분을 박탈당해야 했던 정치권의 비정한 뒷이야기, 1997년 15대 대선정국에서 공작원 박채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북풍공작'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변혁 기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책이다. 또한 동시대 언론계의 기자 '사수'였던 작가 김훈이 추천사에서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고 언급할 만큼,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를 이끌어줄 생생한 논픽션 기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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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절대고독 이중스파이의 성공과 실패 추천사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 _ 김훈(작가) 긴박한 첩보세계로 안내할 책 _ 윤종빈(영화감독, 영화 <공작> 감독) 제1장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 01. 편집국에 걸려온 의문의 격려 전화 “미스터 장(張)이라고 합니다” | 안기부의 역공작 가능성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의 서막 | 5년 내내 온탕과 냉탕 넘나든 김영삼 정부 대북정책 02. 삭제된 ‘밀가루 북송’ 보도 청와대와 안기부에서 걸려온 전화 | 국회 예결위 공전시킨 ‘밀가루 전쟁’ | ‘판문점 북풍’으로 10석 이상 날린 DJ의 피해의식 | ‘원조 북풍’ 판문점 무력시위와 ‘학습효과’ | ‘북풍’ 용어 처음 쓴 ‘진짜 원조’는 김일성 03. ‘진짜 스파이’와 기자의 ‘스파이 놀음’ 강경한 검찰의 이교관 기자 구속 | 언론 자유 손들어준 홍기종 판사의 영장 기각 | 안기부 역공작에 대비한 ‘스파이 놀음’ | 세실 레스토랑에서의 첫 대면 | 스파이 앞에서 들통난 어설픈 ‘스파이 놀음 04. 아자의 박기영 대표와 광고 사업 강릉 잠수함 침투 ‘사과’와 대북 식량 지원 재개 | 3개월여 만에 복원한 ‘밀가루 북송’ 기사 | 장 선생 “김심(金心)은 이인제한테 가 있습니다” 05. 한국 광고회사, 북한서 TV 광고 찍는다? 박채서의 ‘커밍아웃’ | “김 선생이 북한에 가면 스파이가 아닐지 의심할 겁니다” | CF 200편 찍은 ‘커뮤니케이션 아자’의 박기영 대표 | 박기영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박채서 제2장 ‥ 언 땅에 ‘자본주의 꽃’을 심다 06. 국군 정보사 공작관 박채서 소령 청운의 꿈과 냉엄한 현실 | 정보사 공작단과 ‘검은 머리 미국인’들 | 380여 명의 ‘검은 머리 미국인’들 | 902정보대의 첫 합동공작은 리비아 공작 07. 우회침투에서 직접침투로 북한 핵개발 첩보 수집 위한 조선족 교수 포섭 공작 | 미국은 북한 핵개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지 않았다 | 적(敵)의 심장부에 직진해 들어가는 공작 | 안기부 대북공작국이 주목한 ‘포대갈이’ 사업 08. ‘흑금성 공작’ ‘흑금성 공작’의 가동과 공작 계선 | 조총련계 시바다 아리요시(서재호)와의 만남 |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의 캠핀스키 호텔 | 북한에 포섭되기 위한 신분 세탁과 미끼 던지기 | 여건 조성 : 장성택의 장조카, 장현철에 올라타기 | 리철의 등장과 노동당 조사부의 100만 달러 유혹 09. 박경윤과 금강산국제그룹 박종근 금강산국제무역개발 사장과 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 | ‘짝퉁 롤렉스’ 시계로 공작의 막힌 곳을 뚫다 | 안상운 목사 납치 사건과 정보사 장교 납치 공작 10. 실패한 정보사 공작 무분별하게 덤비다가 실패한 정보사 공작 | 북한의 미인계에 걸린 정보사 공작단 장교 | 산허우이(三合會)의 보복 살해 위협받은 국방무관 | 북한 역공작에 말려든 금창리 핵시설 의혹 제3장 ‥ ‘자본주의 꽃’에 숨은 편승공작 11.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묘향산 동굴 속의 골동품 |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골동품을 팔아 달라 | “회장님이 특히 묘향산 물건에 관심이 크다” 12.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의 남북 협상 테이블 광고사업 협상 첫째날 : 만찬장의 시바스 리갈과 ‘풀죽’ | 광고사업 협상 둘째날 :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 “계순희 선수 광고모델료는 4천만 달러는 내야” | 호텔 820호의 실세와 1천만 달러 요구 13. 함께 찾아온 위기와 기회 방종삼의 ‘공영방송’과 리철의 두 가지 질문 | 교류협력사업 투자 상한액 700만 불 | 다 된 밥에재 뿌린 황장엽 망명 작전 | 대형 악재 속에 나온 김정일의 O.K 사인 | 통일부의 ‘몽니’와 김현철 라인의 뜻밖의 훼방꾼 14. 보위부 제1부부장과 김정일을 만나다 박채서의 등골 오싹케 한 적(敵)의 테스트 | 보위부장 “박 선생, 6.25가 남침이요, 북침이요?” | “박상,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10시까지 자지 말고 기다리시오” | 김정일의 두 가지 관심사 15. ‘김대중-이회창 죽이기’와 ‘이인제 띄우기’ 강덕순 “이회창 집안은 친일분자” | 금수산 궁전의 ‘황금 거북이’와 ‘고난의 행군’ | 평양골프장에서 골프 친 공작원과 미인계 | 평양골프장에서 2만 달러 내기 골프 | 최덕근 영사와 이한영 피살 미스터리 제4장 ‥ 김대중 과녁을 향해 날아온 ‘3중살’ 16. 평양에서 받은 선물과 고민 보따리 박채서가 평양에서 떠안고 온 고민거리 | 적진의 이중스파이 공작은 목숨 건 게임 | 김대중에게는 ‘우군’이 없었다 | 박채서의 정동영 접촉과‘오익제 입북’ 제보 235 17. ㈜아자의 광고사업과 편승공작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아자 사업이 국가사업과 관련이 있습니까?” | MBC의 병 주고 약 주기, 박채서의 약 주고 병 주기 | 아자 답사팀의 방북과 겹친 오익제 입북 사건 | 통일부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한 아자의 방북결과보고서 18. 금강산 가는 문을 열다 “금강산 문 열면 비자금 모을 수 있다” | 추석 연휴

Description

“김정일과 만난 최초의 스파이, 흑금성” 철저한 점조직.비밀세상에서 1997년 세상을 뒤흔들었던 ‘북풍공작’을 저지한 숨은 공신. 흑금성 박채서가 20년 만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국정원 저격수.탐사보도 전문기자 김당의 깊이 있는 탐사취재가 결합된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 2018년, 이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인가? 남북 정상이 4~5월 두 차례에 걸쳐 판문점회담을 하고,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테이블에 함께 앉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2018년 여름, 한반도를 둘러싼 이러한 대변혁 분위기를 읽는 데 도움이 될 주목할 책이 등장했다.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공작》이 바로 그 책이다.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첩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놀라운 ‘첩보 성과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가 공작목표에 성공하고도 첩보원 신분을 박탈당해야 했던 정치권의 비정한 뒷이야기, 1997년 15대 대선정국에서 공작원 박채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북풍공작’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 이야기……. 책갈피를 넘길수록 그동안 보았던 첩보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에 빨려들게 한다. 《공작》은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변혁 기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책이다. 또한 동시대 언론계의 기자 ‘사수’였던 작가 김훈이 추천사에서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고 언급할 만큼,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를 이끌어줄 생생한 논픽션 기록물이다. 《공작 -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은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북풍공작’에 휘말려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던 특수공작원 흑금성이 20년 만에 밝힌 첩보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첩보공작의 내밀한 세계를 파헤친 책이다. ‘국정원 저격수’로 널리 이름을 떨친 김당 탐사취재 전문기자가 이중스파이 흑금성 박채서의 육필 수기를 토대로 재구성한 이 책은 여느 자서전이나 회고록과 큰 차이점을 보인다. 국정원에서 해직되어 ‘국가의 울타리’를 벗어난 흑금성이 간첩죄로 6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대학노트에 써 내려간 육필 수기를 제3자(저자 김당 기자)의 검증과 규명을 거쳐 그 당시 벌어진 주변 상황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 ‘박채서’와 그의 ‘상대역이자 관찰자’인 김당 기자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20세기 말 한반도를 관통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해석해낸 점이 돋보인다. 국군 정보사 공작관 박채서 소령이 대(對)리비아 공작계획을 통해 입수한 ‘방공호 위치 정보와 설계도’를 미국 측에 건네 카다피가 방공호에 들어간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로 방공호 출입구를 강타하게 만든 것은 그의 첩보 능력 수준을 가늠케 하는 놀라운 실적이다. 이후로 그는 ‘902 한-미합동정보대’에 근무하면서 북한 핵개발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데 열성을 다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박채서는 1995년 3월, 안기부 소속 국가공작원(정보서기관)으로 정식 채용된다. 박채서는 군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뛰쳐나온 ‘남조선의 부적응 장교’, ‘상급자와 자주 마찰을 빚은 조직에서 다루기 힘든 인물’, ‘육사 출신 상급자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불명예 전역한 장교’ 등으로 철저하게 신분세탁을 한 다음, 아자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회사의 전무로 위장취업해 대북공작에 뛰어든다. 자신의 공작명 ‘흑금성’은 1998년 ‘이대성 파일’이 유출되어, 자신이 그 공작명으로 활동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흑금성 박채서는 김정일에게 언제든 독대 보고할 수 있는 ‘부총사장’이라는 고위층에게 ‘짝퉁 롤렉스’ 시계(부총사장 자녀들의 결혼 예물용)를 선물해 북한과의 광고사업을 단숨에 물 흐르듯 뚫어내는 수완을 발휘한다. 또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갖고 있는 고가의 골동품을 팔아주는 일에도 나서게 된다. 그렇게 해서 북측 국가안전보위부장과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신임을 얻은 그는 마침내 공작의 최종 목표인 김정일과 단독면담을 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런 와중에 15대 대선이 목전에 다가올 즈음, 그는 북측 인사로부터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측이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96년 4.11 총선 때처럼 ‘북풍공작’을 벌이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흑금성은 이 사실을 DJ측 국민회의에 알려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이대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그의 공작원 신분이 만천하에 드러나 고초를 겪다가 1998. 8월 국정원에서 해직되고 만다. 성공한 공작원이 조직으로부터 ‘팽(烹)’ 당한 것이다. 해고당한 그에게는 3억 원이라는 위로금과 다음과 같은 비아냥만 전달되었다. “3억 원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대치니, 나머지는 당신이 도와준 정권에서 받으시라.”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이란 부제가 붙은 《공작》은 박채서라는 흑금성 공작원이 1996년 11월, 시사저널 제370호에 ‘밀가루 북송’ 기사를 게재했다가 발매 직전 삭제된 사건을 통해 김당 기자에게 “사실이 맞다”며 팩트 제보를 한 이후부터 1998년 그가 국가공작원에서 해고될 때까지 벌어진 스파이 공작 이야기와 당시 벌어진 굵직한 일련의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20개월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기자와 공작원 신분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우의를 다지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심한 시간들이 절제되어 기록되어 있다. 특히 15대 대선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음모와 야합 등 ‘적폐’ 세력들의 비열한 이야기들도 신랄하게 드러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팩트를 통해 독자들은 20세기 말 한반도 남쪽과 북쪽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의 이면들을 극명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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