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오늘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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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겹다고 생각한다. 늘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드는 오늘이 무의미하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고,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 실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은 그 자체로 행복이다. 저자 또한 대학생활을 시작하려던 찰나 암이라는 병을 만나며 삶이 흔들렸다. 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안온한 일상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는다. <무탈한 오늘>에는 그 경험 속에서 저자가 느낀 "아무 일 없이 살아가는 오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섯 마리의 개와 다섯 마리 고양이를 돌보고, 가구를 만들며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작은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어떤 하루도 어제와 같지 않음을, 어떤 내일도 오늘과 같지 않을 것을 알기에 무탈한 오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때문에 <무탈한 오늘>은 "오늘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온전하게 살아가자"라는 삶의 방향을 말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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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Prologue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의 행복 애프터문 군단 가계도 Part 1. 따뜻한 존재와의, 오늘 01 1월 1일의 인사 02 관우 03 기다림 04 늙은 개 05 상냥한 존재 06 연이 07 버림 08 만삭 호두 09 닿아있는 시간 10 수국과 보리 11 작은 풍선 12 흐르는 시간 13 오공이 14 연탄 15 다정함의 결과 16 그들의 평생 17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 18 어리광 19 기억력 20 작은 요구 21 호의의 걸음 22 목걸이 23 말하지 않는 존재 24 나약한 사람 25 나만 26 상실의 시간 27 봄의 아침 Part 2. 당신과 보낸 언젠가의, 오늘 01 나의 무게 02 봄의 교집합 03 신혼 04 사랑의 조각 05 선물 같은 기억 06 아빠의 마중 07 아이와 엄마 08 여름의 빛 09 옳음 10 다른 하늘 11 작아지는 날 12 체온의 힘 13 커피 한 잔의 꿈 14 내년에 Part 3. 싱긋 웃게 만드는 우리의, 오늘 01 결의 안쪽 02 가능성의 조각 03 간격 04 그녀의 가구 05 나무의 선택 06 남은 생 07 몸으로 전하는 08 숲의 자리 09 애프터문의 오늘 10 아들의 책장 11 오늘의 아침 12 우아한 흔적 13 거실장의 가치 14 나무의 시간 15 엄마의 책상 16 의자의 가치 17 가구의 시작 Epilogue 그래서, 이제 녀석은 우리와 함께 산다

Description

무한히 이어질 일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그냥 똑같지 뭐"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러나 우리가 보낸 오늘이 과연 또 올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답은 조금 달라진다. 평생을 사는 동안 똑같은 오늘은 단 하루도 없으니, 사실 오늘은 모두 특별한 셈이다.『무탈한 오늘』은 이렇게 특별한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렇다고 심각하지 않다. 매일을 심각하고 진지하게만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때로는 눈물짓고 때로는 웃으며 오늘에 충실할 뿐이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여기고 지내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 혼자서도 곧게 걸을 수 있게 하는 근육, 해야 할 일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력, 1억 5천만 킬로미터를 날아온 햇살, 그리고 짧은 시간 사랑하고 긴 시간 무덤덤하게 대하고 있는 우리 곁의 존재들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뿐이다. 당연하게도, 무한히 이어질 일상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지금은 그저 오늘에 충실하게, 여유가 있다면 조금 우아하고 유연하기를 바라며 나약하고 위태로운 걸음을 한 발짝 두 발짝 떼어갈 뿐이다. "행복,이라는 가치는 긴 시간 하염없이 드리우는 온화한 것이라 믿었는데 살면 살수록 그것은 찰나의 반짝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수천억 개의 별빛으로 이루어진 은하수처럼, 수천억 개의 빛나는 찰나가 모여 행복이라 부를만한 따스함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라는 작가의 글처럼 행복은 결국 오늘의 합으로 느껴지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오늘에 충실하게, 한 걸음씩 삶을 살아나가는 동안 만날 수 있다.『무탈한 오늘』에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역시 같다. ‘매일 행복하게, 안온하게 이어지는 일상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자’라고. “훗날 돌아보면 전성기였다고 기억할지도 모를 무탈한 오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오늘’의 풍경을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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