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반으로 한 도시감성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어반라이크>를 발행해 온 어반북스에서 만드는 『어반 리브』는 각 호마다 한 도시를 선정해 '도시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 잡지'입니다. '도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어반북스 구성원들은 다른 도시에 사는 소공상인들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어반 리브를 통해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어반 리브가 준비한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활에 자극과 영감을 주는 여행의 방식을 경험해보세요.
5년 차 뉴요커가
100% 리얼 경험한 뉴욕 안내서
흔한 관광안내 책자에서 소개하는 뻔한 명소가 아닌, 실제 뉴요커인 필자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담았습니다. 뉴욕의 진짜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가게들은 물론, 탁월한 브랜드 전략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뉴욕의 로컬 씬까지!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나의 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도시, 뉴욕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연대하는 뉴욕의 로컬 비즈니스
교토&오사카, 방콕, 도쿄, 홍콩에 이어 어반 리브가 소개할 다섯 번째 도시는 '뉴욕'입니다. 뉴욕은 어반 리브 창간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늘 우선순위로 꼽히는 도시였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종이 자발적으로 모여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된 뉴욕은 사람, 역사, 자본, 예술, 문화 등 도시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뒤섞여 그 어떤 곳보다 '도시'라는 단어가 지닌 뜻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만난 크고 작은 브랜드와 상점, 그리고 사람들은 그 다양성 못지않게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래왔던 것처럼, 1분 1초를 아까워하며 스펙을 쌓기 위해 초조해하고, 어떻게든 학력과 인맥에 신경 쓰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활기찬 기운과 창조적인 기운이 넘쳐나는 뉴욕은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정신적 연대를 형성하는 이들로 인해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특별하게 만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뉴욕 편은 여태까지 소개한 도시들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교토&오사카, 방콕, 도쿄, 그리고 홍콩에 이르기까지 아시아권 나라가 발견한 '여유'와 '소박'한 면모와 달리, '속도'와 '열정'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도시, 뉴욕
미국 내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자, 다양한 이민자가 살고 있는 도시, 뉴욕은 각 구마다 다양한 민족들이 정착해 지역 특색을 만들고, 약 170개 이상의 언어 사용이 공존하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또한, 예술,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를 주도하며 세계적인 문화 수도로서의 명성을 오랫동안 지켜내고 있습니다. 뉴욕에는 따로 특산물이랄게 없을 정도로, 모두가 '다양성'이라는 키워드 아래 존중받고 있습니다. 각자가 걸어온 길과 가치관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 바로 그 점이 어반 리브가 뉴욕의 로컬 비즈니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뉴욕만의 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