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Ito Ogawa · Novel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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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작가 오가와 이토 소설. 낯선 사람들에게 젖을 물리는 여자, 낡은 꽃무늬 슈트케이스를 끌고 캐나다를 찾은 여자,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 무작정 몽골로 떠난 여자. 위태로운 삶에서 탈출한 세 여자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사랑 받아 온 <달팽이 식당>이 동화적인 색채를 가진 아련하고 달콤한 이야기였다면,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은 그보다 한층 더 성숙하고 현실적인 색채로 그려진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 같은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세 여자가 회피하듯 떠나 새로운 풍경 속에서 작지만 중요한 진실을 깨닫는다.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 같은 이 슬픔에도 언젠가 끝이 찾아온다는 것을. 청춘은 아픈 것이 당연하고 슬퍼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웃을 줄 아는 것이 어른이 가져야 할 얼굴이 되어 버린 각박한 세상에 작가가 던진 메시지는 자신과 타인을 위로하는 진정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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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모유의 숲 - 서클 오브 라이프 -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서

Description

"살아 있는 한 이 아픔도 언젠가 추억이 된다." ** 베스트셀러 《달팽이 식당》 저자 **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오가와 이토의 신작 아마존 재팬 독자들을 울린 화제의 소설 "별이 쏟아질 듯 가득한 밤하늘 아래서 나는 겨우 우는 법을 배웠다." "그곳에서 비로소 깨달았다.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그만큼 자유롭다. 바로 그 사실이 나의 마음을 구해 주었다." - 작가 인터뷰에서 몽골의 사막과 밤하늘, 캐나다의 숲 속, 아름다운 오로라 상처투성이 세 여자의 짧지만 가슴 울리는 여행의 기록 낯선 사람들에게 젖을 물리는 여자, 낡은 꽃무늬 슈트케이스를 끌고 캐나다를 찾은 여자,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 무작정 몽골로 떠난 여자. 위태로운 삶에서 탈출한 세 여자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사랑 받아 온 《달팽이 식당》이 동화적인 색채를 가진 아련하고 달콤한 이야기였다면, 신작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은 그보다 한층 더 성숙하고 현실적인 색채로 그려진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 같은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세 여자가 회피하듯 떠나 새로운 풍경 속에서 작지만 중요한 진실을 깨닫는다.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 같은 이 슬픔에도 언젠가 끝이 찾아온다는 것을. 청춘은 아픈 것이 당연하고 슬퍼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웃을 줄 아는 것이 어른이 가져야 할 얼굴이 되어 버린 각박한 세상에 작가가 던진 메시지는 자신과 타인을 위로하는 진정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까다로운 일본의 독자들을 울리며 화제가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가슴 울리는 문장들로 엮어진 지독한 아픔과 희망의 이야기가 실컷 울고 난 뒤처럼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어 준다. "여긴 누가 더 슬픈지 재 보는 곳이 아니야." 젖도 채 떼기 전에 아이를 잃고 삶의 의지도 잃어버린 요시코는 우연히 '모유의 숲'이라는 기묘한 가게를 알게 된다.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성적인 의도 없이 수유를 해 주는 가게. 여장을 한 발랄한 성격의 점장과 사연 있는 여인들이 일하는 그 가게에서 요시코도 일을 하기로 한다. 세 개의 단편에 등장하는 여성들 모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기에 겪어야 하는 아픔 또한 그 안에 자연스레 포함되어 있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죄책감,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폭력과 사회에서 느끼는 좌절. 그러나 이들 모두 아픔을 극복하려고 한다. 아이를 잃은 요시코가 그랬던 것처럼. 얼핏 파괴적으로 보이는 그 행동은 그녀에게 진정한 위안의 실마리가 된다. 한편, 다른 두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아픔을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해 지금의 일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오로라가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 어릴 적 엄마에게 방치되어 성폭력의 피해자가 된 가에데는 평생 증오하던 엄마가 죽자 그녀가 남긴 꽃무늬 슈트케이스를 들고 떠난다.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캐나다. 가에데는 그곳에서 슈트케이스를 처분하고 엄마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고자 한다. 과연 그녀가 남긴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가에데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캐나다에서 아주 중요한 진실을 맞닥뜨린다. 누구나 결과를 알 수 없는 일을 두려워한다. 가에데의 어린 연인은 육체적인 사랑을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오로라와 실제 오로라가 다른 것처럼 세상에는 직접 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풍경이 너무나 많다고. 그의 말에 마음을 움직인 가에데처럼 독자들 또한 깨닫게 된다.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고, 어쩌면 행복 또한 그럴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이다. "처음부터 반듯한 지면은 없는 거네." 비뚤어진 사랑과 하고자 했던 일에서 좌절을 경험한 미미는 어릴 적 친구의 자살 소식에 더 이상 웃지 않기로 결심한다. 고향을 찾은 그녀는 우연히 첫사랑 나루야와 재회하고 그를 따라 몽골로 떠난다. 드넓은 사막과 거칠지만 아름다운 초원, 별이 쏟아질 듯 가득한 밤하늘. 그녀의 시선을 따라 몽골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미미는 아름다운 자연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사람들의 시선에 마음속에 똘똘 뭉친 응어리를 조금씩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광활한 하늘 아래서 드디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바닥이든 건물이든 모든 것이 반듯하게 깎인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인생 또한 반듯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자신에 좌절한다. 작가는 울퉁불퉁한 것이 자연스러운 대지처럼 우리 인생도 못나고 불완전한 것이 당연하다며 그들의 어깨를 토닥인다. 왜 여행을 떠나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나라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독자를 여행길에 오르게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지독히도 슬프지만 그 끝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일본 독자 서평 "지하철에서 우는 티 안 내고 읽느라 고생했다." "실컷 울고 난 것처럼 마음이 후련해진다."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자신과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세 여자의 가슴 벅찬 이야기." "슬픔도 추억이 될 수 있다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잊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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