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작가의 말 3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5 소설 속 등장인물 9 영화제작과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안내 11 차례 13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 19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어떤 환상이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31 내 뇌리에 깊히 박힌 그 환상은 아직도 여전히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51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 65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차갑고 음습한 기운 때문에 옷깃을 세웠다네 87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 내 눈에 들어왔고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감싸 안았다네 111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 명 정도일까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나는 볼 수 있었다네 125 그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듣는 채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145 그 어느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157 그래서 나는 '바보들‘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 173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 라고 말했지 181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 소리 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 199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네온 신(神)에게 허리 굽혀 기도 했다네 221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231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 245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 그렇게 속삭이더군 257 부록: 현장 삽화모음 269 에필로그 277 작품해설 281 출판사제공 줄거리 285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 작품소개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