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Overview
    Title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Author
    김은주
    Year of Publication
    2017
    Pages
    184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 주디스 버틀러, 도나 해러웨이, 시몬 베유, 쥘리아 크리스테바 6인을 다룬다. 이 여섯 인물은 어떤 하나의 주제를 끌어내기 위해 선택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각각의 사상을 깊이 있게 다루기에는 아주 얇은 책이다. 이 책은 이들 인물들의 멋짐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되고 쓰였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여성 철학자다. 사유하고 논의하고 공부하고 가르치며 살아간다. 이 과정은 더없이 기쁘고 즐겁다. 하지만 철학이 ‘남성의 언어’, 특히 유럽·영미 백인 남성의 언어라는 분명한 사실을 자각할수록 ‘이 언어가 내 언어가 맞는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서양 철학사의 계보에는 단 한 명의 여성 철학자도 없으며, 20세기에야 등장한 여성들의 이름은 여성주의 이론과 인문·사회·예술의 주변부에서 언급될 뿐이다. 그래서 쓰기로 했다. 괴물을 끌어안고 잠들면서도 치열한 사유와 자기 자신의 욕망을 놓치지 않은 여성 철학자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