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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특별한 줄거리의 진행 없이 한 아이가 이층 거실에 앉아 창으로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서술되고 있는 그림책이다. 어린이들이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책들에 비해 독특한 장면 구성과 대담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와 특이한 구도와 움직임을 통해 그 느낌이 읽는 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책이다. 색조나 구성이 무겁고 어두워서 어린이들이 이 그림책을 처음 볼 때는 으스스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책으로, 꽤 괜찮은 책으로 읽을 만하다. ♧ 저자 소개찰스 키핑(1924∼1988)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존 버닝햄과 함께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독자에게 능수능란하게 전달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영국 어린이책 이러러스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작가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키핑은 1967년 《찰리와 샬롯과 황금 카나리아》로, 1981년에 《노상 강도》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