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의 혁명

브래드 톨린스키 and other
4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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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기타는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자유, 아름다움, 반항의 상징이었다. 일렉트릭기타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상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보다 더 위대하고 더 넓게 퍼진 현대의 아이콘은 드물다. 이 책 <굉음의 혁명>에는 일렉트릭기타 100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발명가들, 신화로 만든 사람들, 사기꾼들, 천재들―이 그들이 만든 악기만큼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것을 발명한 사람들의 소망은 소박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생각해낸 악기는 우리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여러 연주자들과 제작자들의 인터뷰도 풍성하게 담고 있는 이 책에서 베테랑 음악 필자 브래드 톨린스키와 앨런 디 퍼나는 일군의 혁신자들과 부적응자들이 어떻게 발상을 혁명으로 전환시켰는지 보여준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수준의 발전과 변화를 일구어 낸 20세기의 중심에 서서, 세상을 바꾼 창조적 아웃사이더들의 목소리가 되었던 일렉트릭기타의 장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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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말 : 카를로스 산타나 8 들어가며 10 1장 음악가 형제여, 기적을 들으시오! 15 2장 크리스천의 위대한 도전 47 3장 워키쇼의 마법사 71 4장 모델 T 99 5장 블루스(와 컨트리)가 아이를 가졌네 139 6장 솔리드바디 스트라디바리우스 171 7장 전설의 12현 기타 205 8장 혁명은 증폭될 것이다 247 9장 분출 313 10장 메이드 인 재팬 339 11장 너드의 역습 363 12장 플라스틱 판타스틱 391

Description

20세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일렉트릭기타의 역사와 손가락 끝으로 우리 마음속에 의식의 혁명을 일으킨 아티스트들에 관한 이야기. 발명가 조지 브리드가 최초의 일렉트릭기타 디자인 특허를 얻은 것이 1890년이고, 최초의 상업적 일렉트릭기타가 출시된 것이 1928~9년이니, 일렉트릭기타는 이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악기가 되었다. 일렉트릭기타는 20세기를 전반적으로 지배했다. 일렉트릭기타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상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치.사회적으로는 요원했지만 연예 산업에서는 인종 차별의 장벽을 허무는 데 앞장섰고, 십대들이 사회적 세력으로 등장하는 것을 반영했으며, 펑크 록의 정신에서 핵심 요소 역할을 했다. 오늘날 각광 받는 연주자들인 잭 화이트와 애니 클라크가 초창기 기타의 사운드를 다시 받아들이면서 이제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일렉트릭기타의 역사는 지금도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는 깁슨과 펜더라는 두 왕가의 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악기의 발달에 이들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 다른 제작자들이 많았다. 이 책에는 발명가들, 신화로 만든 사람들, 사기꾼들, 천재들이 그들이 만든 악기만큼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혁신으로 일렉트릭기타를 진전시킨 유명한 음악가들도 등장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무명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흥미롭고 중요한 공을 세운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이 책은 모든 페이지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채롭게 펼쳐놓는다. 기타의 역사를 보면 대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찾아 시골 고향을 떠나는 젊은 기타 연주자들은 늘 있었다. 1920년대 초 미국 텍사스 시골을 떠나 여섯 줄의 악기를 숙달한 솜씨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리라는 희망을 갖고 할리우드에 정착한 조지 비첨이 아마 가장 고참일 듯하다. 일렉트릭기타는 조지 비첨이 없었다면 결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일렉트릭기타가 발돋움하는 데 조지 비첨 같은 기술의 마법사가 필요했다면, 일렉트릭기타가 의미와 목적을 갖기 위해서는 찰리 크리스천 같은 천재 예술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어느 단계에서는 연주자로서의 니즈와 공학자의 상상력을 겸비하여 일렉트릭기타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시킨 레스 폴이라는 선수도 필요했다. 그들은 무한한 열정으로 연구와 개발에 몰두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들의 악기를 팝 문화의 중심에 서게 했다. 모든 악기는 세월이 흐르면서 변형을 겪는다. 사람들이 더이상 그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지 않으면 변형은 멈추기도 한다. 기술자와 예술가, 또는 이 두 재능을 겸비한 일련의 창조자들 덕택에 지난 60년 동안 록 음악은 일렉트릭기타의 진화에 핵심적인 동력 역할을 했고, 기타도 마찬가지로 록 음악의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디스코, 랩, 힙합, 신스팝, 테크노, EDM 등 이런저런 형식의 전자음악이 등장할 때마다 일렉트릭기타가 곧 사라질 것이라는 말들이 있었다. 확실히 이런 음악 장르들은 대단한 영향력을 미쳤고, 이제 일렉트릭기타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지배력을 잃은 듯하다. 오늘날 일렉트릭기타를 잡는 사람들은 50~60년대 격동의 시대에 기타를 잡았던 사람들과는 음악적 취향도 악기를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다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음악업계뿐만 아니라 음악 소비와 감상 문화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일렉트릭기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지만, 이 책의 두 저자는 일렉기타가 조만간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컴퓨터 기술이 모든 것을 대체한다고 해도 “인간의 살갗으로 철제 현을 눌러서 온갖 미묘하고 표현적인 톤의 변화들을 끌어내는 일렉트릭기타의 매력은 독보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전히 떨어질 줄 모르는 ‘빈티지’ 기타에 대한 수요도 일렉기타가 인기를 유지하는 데 한몫을 하는 것 같다. 팝의 역사와 함께하는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 자체도 흥미롭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야말로 역동적이었던 20세기의 사회와 문화의 흐름까지 전반적으로 파악된다. 유서 깊은 기타 잡지 <기타 월드>에서 수십 년 동안 편집장으로 전문 필자로 글을 써 온 두 저자가 기타의 역사를 문화적 맥락에서 짜임새 있게 서술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풍성한 자료와 탁월한 글맛 덕택에 일렉트릭기타가 전 세계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특히 카를로스 산타나가 이 책을 위해 쓴 추천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미디어 소개] ☞ 중앙일보 2019년 8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 조선일보 2019년 8월 17일자 기사 바로가기 ☞ 매일경제신문 2019년 8월 14일자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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