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슐레: 로망스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미슐레는 로망스 형식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은유로 설명했으며 무정부주의의 시각에서 역사를 고찰했다. 혁명의 첫해에 나타난 프랑스 정신에 대한 그의 설명은, 오랫동안 프랑스 정신과 대립 관계에 있던 ‘인위적인’ 세력이 타파되고, 마침내 프랑스 정신이 순수한 상징화의 표상으로 떠오른 은유적 동일화의 과정과 합치되는 것이었다. 랑케: 희극으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랑케는 희극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제유로 설명했으며 보수주의의 입장을 고수했다. 인간의 이해력·통일성·다양성을 통해 나타난 사건은, 보편에서 특수로의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특수에서 보편으로의 운동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었다. 토크빌: 비극으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토크빌은 비극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제유로 설명했으며 보수주의와 급진주의 사이에서 방황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인간에게 불가결한 사회질서로 구성되는 것과 영구히 또 완전히 인간답게 되는 것을 가로막는 악의 본질로 구성된 것의 ‘두 심연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 존재다. 부르크하르트: 풍자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부르크하르트는 풍자로 역사를 구성하고 아이러니로 설명했는데, 미슐레가 생성의 이미지를 강조한 데 반해 그는 쇠퇴와 몰락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에게 사건들은 광휘와 명암, 자유와 억압 등이 운동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 결합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