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반세기 가까이 개정을 거듭해온 대표적인 러시아 역사서,
러시아 역사 전공자의 완벽하게 새로운 번역으로 최신판 출간!
한국에서 거의 최초로 소개되는 러시아 통사
<러시아의 역사>는 1963년에 첫 출간된 이래로 반세기 가까이 개정을 거듭해온 대표적인 러시아 역사 개설서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많은 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고 있으며, 러시아 역사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켜왔다. 제7판부터는 새로운 저자가 저술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번역하여 나오는 제8판은 최근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증보되고 새로운 이미지 자료가 삽입된, 1080페이지에 이르는 책이다. 이 책은 방대한 러시아 역사를 시대별로 다루면서 각각의 시기에 해당하는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균형감각을 잃지 않은 서술 방식, 역사적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수많은 원사료의 활용 등 여러 면에서 탁월하며, 과거의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동적인 흐름을 충실히 담아냈다. 이 책은 러시아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학자와 학생, 러시아 역사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역사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
러시아의 역사에 대한 지식 없이 세계사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계와 끊임없이 관련을 맺으며 존재해온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와 예카테리나 대제의 통치기, 러시아 혁명과 냉전시대를 거치며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관파천, 러일 전쟁, 남북 분단, 6·25 전쟁 등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역사를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개설서이다. 시대별 역사를 서술할 뿐만 아니라 종교, 교육, 예술, 경제, 사회 등의 주제로도 당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상권은 러시아 초기로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러시아를 담았다. 러시아 역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국가인 키예프 루시, 분령 시기의 러시아, 몽골의 침입과 지배, 대노브고로드 공국, 모스크바국, 리투아니아-러시아국, 최초의 차르 이반 뇌제를 비롯한 군주들의 통치가 이루어진 제정 러시아, 진보의 시기이자 절대주의 통치와 팽창주의 전쟁의 시기였던 표트르 대제의 통치기, 러시아의 서구화 및 국제적 지위의 향상이 이루어진 예카테리나 대제의 통치기, 19세기 전반기 등에 대해서 다룬다.
하권은 1855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러시아를 다룬다. 하권에는 추가적인 서론이 포함되어 러시아의 근대사를 그에 앞선 사건들과 연결하는 장을 제공한다. 농노해방으로 대표되는 “대개혁”이 이루어진 알렉산드르 2세의 통치기로부터 러시아 최후의 차르인 니콜라이 2세의 통치기, 1917년 러시아 혁명, 소비에트 러시아, 전시 공산주의와 신경제정책, 스탈린 시대, 제2차 세계대전과 스탈린 이후의 소련, 고르바초프 시대와 소련의 붕괴, 옐친과 푸틴 그리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집권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공산주의 러시아에 대해서 다루었다.
<러시아의 역사> 제8판에는 역사서술은 과거의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러시아”, 즉 현재의 모습과 역동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저자들의 생각이 잘 반영되어 있다. 포스트 공산주의 시기에 대한 내용이 크게 늘어났고, 다양한 사회집단, 여성, 반정부 세력, 비러시아인, 지방에 대해서 좀더 많은 관심이 기울여졌다.
각 권에 첨부된 참고용 컬러 지도, 여러 지도와 사진 자료들, 통치자 계보도 등은 충실한 본문 내용에 더하여 이 책을 더욱 알찬 역사서로 만들어주었다. 1990년대 초반에 까치글방에서 출간된 이래로 약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된 <러시아의 역사>는 국내에 러시아 역사를 포괄적으로 담은 개설서가 부족한 현실에서 훌륭한 교재이자 유용한 참고 도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