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J.M.G. 르 클레지오 · Novel
5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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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가장 위대한 현존 작가'로 선정된 르 클레지오의 40번째 소설. 5대를 관통하며 전개되는 대하소설로, 작가 자신의 선조를 모델로 삼았다. 실제로 프랑스대혁명 당시 르 클레지오의 조상이 대대로 살아오던 브르타뉴 지방을 떠나 프랑스령이었던 모리셔스 섬에 정착한 여정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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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꿈같은 어린 시절 전쟁에 대한 소문들 부 뒤 몽드 영혼 결혼식 자메이카 로드 국경 에벤느로의 귀환 르 클레지오의 작품 세계에 관하여 ―최수철 옮기고 나서 ―조수연

Description

주인공 장 마로는 매일 방과 후에 카트린 고모할머니를 방문하는 것을 일과로 삼는다. 눈이 보이지 않는 카트린 고모할머니는 마로 가문의 마지막 증인. 그녀는 모리셔스 섬에서의 추억을 그리며, 증손자인 장에게 선조의 역사를 전하는 것을 여생의 과제로 여기고 있다. 이야기 속 모리셔스 섬의 아름다움에 몰입된 장은 로질리의 세계 속으로 들어서고, 그렇게 마로 가문의 신비로운 역사와 더불어 성장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에게는 베트남전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아버지와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그를 낳은 후 조용하고 우울한 삶을 사는 어머니가 있다. 카트린이 간직해온 유품 중 장과 선조를 연결 짓는 중요한 물건은 조상 장 외드 마로의 일기. 그 일기에는 18세기 말 프랑스대혁명과 장 외드의 오스트리아와의 전쟁 참가, 종전 후 브르타뉴에서 모리셔스 섬으로 이주해가는 여정 등이 담겨 있다. 장 외드 마로는 혁명의 이념 아래 자행된 약탈과 기근, 그리고 고향 브르타뉴에 대한 탄압에 직면하여 혁명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전역한다. 이후 신세계를 찾아 정착한 모리셔스 섬에서 가족과 함께 나름의 낙원을 만들지만, 내부의 반목으로 결국엔 모든 것을 잃고 모리셔스 섬을 떠나게 되는데... 1인칭으로 쓴 이 일기가 3인칭 기법으로 서술되는 장 마로의 여정과 얽히면서, 과거 혁명의 기억은 현재에 되살아나고,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선 선조의 꿈은 현재를 살고 있는 주인공의 꿈과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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