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박노자 · Humanities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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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박노자가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이번 책에서는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에서 동양사를 가르치며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풀어낸 것이다. 그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권위와 체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의 평등한 인간 관계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이다. 처음 노르웨이의 대학을 방문하였을 때 교수와 학생을 구별할 수 없어 당황했던 기억은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와는 사뭇 다른 모습. 그러나 박노자는 북유럽 사회에 비추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외견상 선진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3세계에 대한 차별, 인종주의와 극우 민족주의 발호 등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또한 타성에 젖은 북유럽의 평화로운 일상보다는, 모순과 부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목소리에서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꿰뚫는 해박한 식견과 날카로운 논리는 여전하다.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그 바탕에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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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론 : 노르웨이의 첫인상 - 일상적인 '진보'와 어두운 그늘 1부 또 다른 세계, 북유럽 - 북유럽을 가다 노르웨이 대학 '무질서의 질서' '체통'이 없는 사람들 '영어 실력'은 평등의 산물 자본주의의 야만성을 꿰뚫다 -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가 없다 한푼한푼 아끼는 쾌감! 일상적인 데모, 교육적인 데모 '진보는 우리 동네 부터' 공산당 기관지에 보조금까지... 불법을 저지른 외국인이라도... 감옥이 그립습니다? 2부 과연 그들은 건강한가 - 유럽사회의 이면 '탐험 낭만주의'의 허와 실 유럽은 약탈적인 오랑캐였다 '변방'이라는 열등의식 - 제3세계에 대한 이중잣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쉘의 피비린내나는 기름 아프간 난민은 특종 화물? 노벨 평화상에 대한 그들의 시각 - 인종차별과 민족주의 왕가의 권위가 유지되는 이유 노르웨이, 인종차별 정말 없나? 온건한 민족주의, 파시즘을 낳다 민족은 '핏줄'만이 아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각, 그러나... 다른 문화로 가는 가시밭길 3부 반폭력, 평화를 위하여 - 악의 씨앗, 폭력에 반대한다 스카우트, 그 악의 씨앗 "포르노를 불살라버려라" 사냥, 인간이 할 짓인가 동물원, 무죄의 종신형 두들겨 패야 잘한다? 정글에서 숨죽인 아이들 '살육 거부'의 역사를 쓰자 - 테러리즘을 보는 또 다른 시각 이슬람의 이광수, 루시디 노르웨이, 이건 아니다 전쟁? 바밍 캠페인? 미국에 대한 응징은 정당하다? 진짜 깡패왕국, 사우디 테러와 복수의 '적대적 공생' - 양심의 권리가 더 신성하다 군복무, 합법화된 폭력 시베리아를 넘어, 체첸을 넘어... '군대 해체'를 상상하자 - 폭력을 거부하는 마음은 인간의 동심이자 본심이다 "당신도 당해봐야 한다"는 사람들에게 고함 비폭력의 삶을 실현하는 길 동심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것 '연어의 꿈'과 작은 출발 꿈에서 깨어나와 진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보론 : 좌파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단상 - 노르웨이, 유럽,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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