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

버나드 콘웰 · Novel/History
5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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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부 하늘 신전 1. 이방인의 보물 11 2. 아버지와 아들 31 3. 여자 마법사 58 4. 운명적 만남 87 5. 성인식 110 6. 신전 건축가 131 2부 그림자 신전 7. 상인과 노예 157 8. 태양의 신부 191 9. 우주의 수수께끼 218 10. 폭풍 속에서 248 11. 학살 280 12. 해후 314 13. 죽은 자의 집 342 14. 배반의 땅 372 3부 사자의 신전 15. 새로운 족장 403 16. 전쟁의 상처 433 17. 하늘로 가는 문 465 18. 의인의 맹세 502 19. 꿈꾸는 영혼 531 20. 빛의 길 558 역자후기 581

Description

고대 세계가 살아 움직이는 블록버스터 역사 미스터리 거장의 상상력으로 고대 부족민의 생활과 건설 기술을 완벽 재현하다 부족장의 세 아들이 벌이는 야망과 마법의 대서사시 히스토리 팩션의 마스터, 영국 작가 버나드 콘웰이 BC2000년 영국 청동기 시대를 배경으로 스톤헨지 건설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스톤헨지는 영국 윌트셔 주 솔스베리 평원에 있는 고대 기념물로서 그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어디서 그렇게 큰 돌을 가져와서 어떻게 지었는지, 현대에서도 밝혀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영국 최고의 작가인 버나드 콘웰은 이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다루면서 마법과 다신교 의식, 욕망과 음모가 풍부하게 첨가된 야심작을 펴냈다. 소설 《스톤헨지》의 기본 줄기는 피를 나눴지만 광기와 질투,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분열되는 세 형제의 이야기이다. 뛰어난 전사이자 독재자인 첫째 렌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마법사가 되어 거대한 신전을 세우려는 계략을 짜는 둘째 카마반, 그리고 온갖 고통과 배신의 희생자가 되었다가 건축가로서 신전 건설에 앞장서고 마침내 평화의 메신저가 되는 막내 사반이 바로 그들이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이웃을 약탈하여 부를 꿈꾸는 큰아들 렌가가 힘이 힘을 누르는 약육강식의 원시적 권력을 믿는다면, 거대한 신전을 꿈꾸는 둘째 카마반은 종교의 힘을, 형들에게 밀려 온갖 고난을 겪다가 신전 건설 책임을 맡아서 끝내 사명을 다하는 셋째 사반은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을 대표한다. - 역자의 말 중에서 - 이 소설은 가혹한 기후와 굶주림에 맞서고 다른 부족들과 전쟁을 치르며, 노한 신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면서 부족의 존립을 지키려는 라사린 부족을 20년에 걸쳐 조명한다. 고대 브리튼을 배경으로 그려낸 이 삶과 죽음의 이야기는 생생하고 거칠면서 매혹적이다. 콘웰의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이 원시 부족들의 이야기 속에서 날것 그대로의 인간 욕망과 광기, 사랑과 배신, 전쟁과 마법이 펄떡펄떡 뛰는 듯하다. 거장의 힘으로 빚어낸 이 대서사시는 시간을 초월하면서도 완전히 독창적인 종교의식과 마법을 선보이면서 힘이 넘치고 흥분되는 고대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고대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라진 세계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라면 사랑해마지 않을 야심차고 스케일이 큰 소설이다.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는 고대의 사람들, 그들의 관습, 사랑 그리고 건축법…. 역사소설의 대가 버나드 콘웰의 상상력과 치밀함이 아니고서는 절대 탄생할 수 없었을 경이로운 책이 분명하다. 스톤헨지 건축으로 본 고대인의 지혜와 도전 그리고 그 이상의 가치 생생한 건축의 비밀과 환상적인 드라마 이 책의 백미는 스톤헨지를 세운 고대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에 있다. 카마반은 달의 신과 해의 신을 조화시키기 위해, 그리하여 겨울을 없애고 삶의 주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신전 스톤헨지를 건설하려 한다. 그러나 그 목적이라는 것이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매우 추상적이다. “난 가끔 이 신전을 우리가 왜 짓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진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신전 건축을 주관하는 사반조차 이렇게 말한다. 그 이유는 분명 가시적이거나 물질적인 이득은 아니다. 그러나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는 목적을 위해 자신을 던져 넣는 모습에 가슴 뭉클해지는 건, 현대인이 좇는 것과는 다른, 우리가 잊고 있었던 무형의 가치를 이들의 모습에서 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요즘처럼 며칠 사이에 고층 빌딩이 우뚝 서지 않는다. 쉽게 세우고 쉽게 부수는 현대사회 같지는 않은 것이다.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오랜 세월을 바쳐야 비로소 신을 감동시켜 영원하리만치 오래 살아남는 건축물을 완성해낸다. 기둥 하나도 의미 없이 세우지 않는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건축가의 역할을 맡은 사반에게 신전을 요구하는 카마반은 심술궂은 건물주처럼 까탈스럽기만 하다. “우리 부족의 신전은 매끈해야 한다. 아름다워야 해.” “하늘 원을 이루는 서른 개의 돌은 모두 길이가 같아야 해.” “하지만 끝은 깎아내지 마.” 시작부터 거대한 돌을 하나도 아니고 72개나 옮겨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불가능해보인다. 결국 돌을 다 옮기는 데만도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콘웰은 돌 표면을 매끄럽게 깎는 법, ‘하늘로 통하는 문’인 아치를 세우는 과정 등을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인 듯 실감나고 자세하게 그린다. 이를테면, 돌을 썰매 위에 올려놓기 위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돌을 들어 썰매 위에 놓지 않는다.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없던 시대에 그 큰 돌을 들어 올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 말이다. 대신 구덩이를 파서 활주부를 양옆에 놓고 그 활주부를 지레 받침 삼아 돌을 들어 올린다. 그리고는 받침대를 돌 밑에 끼워 넣는다. 이렇게 해서 “돌을 썰매 위에 얹는 게 아니라, 돌 밑에서 썰매를(p. 482)”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기가 막힌 고대인의 지혜와 그것을 마치 목격한 듯 그려낸 콘웰의 능력에 읽는 이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돌들은 천상의 움직임으로 연결되며 그들의 신들을 연합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건축물이 완성된다. 야망 있는 형들의 질투심에 갇혀 고통 받던 사반은 사람들의 진정한 지도자이자 구원과 갱생의 이름으로 지어진 사원을 지키며 부족과 함께 살아남은 평화의 메신저가 된다. 버나드 콘웰의 이 위대한 역사소설은 단순히 고대 유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보다 더 높은 가치와 영혼의 완성을 추구했던 청동기인들의 감성을 전달하는 메신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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