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황현 · Essay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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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방백', 온앤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NCT 127 '나의 모든 순간' … 모두 작곡가 황현이 작곡 혹은 작사한 노래다. 오랜 시간 케이팝 신 한가운데에서 활동한 그에게 '한국의 베토벤', '황버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곤 하지만, 이런 말로 그를 온전히 소개할 수 있을까? 그보다 '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 '그 와중에 새로움을 만들어내고자 안간힘을 쓰는 사람', 그리고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끝까지 고민할 사람'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욱 적합할지 모르겠다. 신기하게도 그의 글에서 우리 각자의 모습이 보인다. 사랑에 빠지면 전략적이지 못해서 실패하고,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잊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매일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모습….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 누군가 말없이 건네는 위로 한 조각에 마음이 녹아든다는 점도 닮았다. 황현은 지금껏 삶의 다양한 날들과 감정을 '초 단위'로 복기하며 곡을 써냈고, 이번엔 음표가 아닌 책의 문장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말한다. 때때로 불안하고, 자주 외롭고, 가끔 기쁘다면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아프거나, 외롭거나, 슬프더라도 살아 숨 쉬는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빛나고 있다고. 그의 첫 번째 에세이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는 그렇게 오늘 빛나고 있고,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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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너는 여전히 반짝이고 있어 1. 이건 이별 노래가 아니야 우주선·여집합의 사랑·부럽지가 않아·어른·흔한 이별의 시스템·선택받지 못한 곡들·마음의 온도가 달라도 괜찮아·감성 기술자의 변명·짝사랑의 보편성·Copy & Paste·고쳐 쓴 멜로디·삶의 끝까지 고민하더라도·소리에서 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너를 쉽게 정의하지 마· I Do·이별 노래가 아니야·차가운 응원 1·내 삶은 내가 만드는 거니까·타임머신·반대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슬럼프는 워밍업의 시간이니까 2. 버려지는 순간을 지나온 이들을 위해 어른이지만 어른의 연애가 궁금해·버려지는 순간을 지나온 이들을 위해·뻔한 후회·연명 치료· 내가 너의 그늘인 줄 모르고·‘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사랑 노래가 왜 이렇게 많을까·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어서야·기억의 지문·슈뢰딩거의 고양이·서툴러도 괜찮아·차가운 응원 2·변주곡·서울의 바다·사람을 사람으로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스치고 지나는 것들·나의 과거에게· 다른 날, 사랑에 관한 여섯 개의 순간들·보고 싶다는 말·사라진 것들을 찾는 시간·저기요, 마이크 선생님!·어떤 작사법·이유뿐인 이유 3. 침묵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누구에게나 인터미션이 필요하다·그저, 곁에 있기·어떤 사이·참치·마음의 뿔·너에게 듣고 싶은 말이 많아·여름·지금은 우리 이야기만·아빠·인생에서 ‘정지 구간’이 필요한 이유·확신은 나의 힘·기특한 나·너는 나의 거울이야·Beautiful Beautiful·안겨·희망 고문은 하지 않기로 해·어느새 연인·내가 보낸 답장·산만한 아이가 자라면 무엇이 될까·보고서·이제는 네 옆에 가고 싶어·사랑에 빠지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보내지 못한 답장·나는 내일도 살아갈 겁니다 에필로그. 내일도 살아갈 우리의 모든 순간을 위해

Description

★김이나, 미미(오마이걸), 적재 강력 추천★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침묵을 함께 견디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감정이 메마른 채로, 매일 꾸역꾸역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임감이라는 실낱같은 에너지로 버텨왔다. 나는 그저 그런 삶을 사는데 SNS 속 세상은 화려하다. 그래도, 아직은 반복되는 삶을 버틸 용기가 있다. 주저앉아 울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제 내 안에 남은 에너지는 없는 걸까. ‘소진되었다’는 느낌에도 쳇바퀴 같은 하루를 굴리고 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그래도, 지나보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가장 아름다웠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임을 알고 있다. … 외로운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 “힘들 걸 알면서도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던 그날의 너는 정말 기특해” 사랑에 둔하지 못해 버거울 때가 있다. 물리적 거리는 가까운데 마음의 거리는 멀게만 느껴지니까. 남들 다 하는 사랑이, 이별이 왜 그렇게 힘들까. 그래도, 내 마음에 솔직했다. 사랑에 둔해진 채로 감정 없이 사는 것보다 아파하는 편이 더 나았다. 현실을 생각하면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다.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초조해지고, 이러다 나를 찾는 이가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두렵다. 그래도,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계속하기로 했다. … 또다시 걸음을 내딛는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짝이는 삶이라 생각해”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는 사람, 황현의 문장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에 닿게 된다. 지난 어떤 기억이든 꺼내보면 그 시간 속의 나는 반짝이고 있음을.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짝이는 삶이라는 것을. 그가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이 오늘도 반짝이는 모두에게 가닿는 순간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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