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자는 벤처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글로벌 컨설팅 회사, 국내 대기업을 거쳐 현재는 글로벌 IT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면접에서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관점이라고 주장한다. 면접관은 회사를 대표해서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관문이다. 저자는 철저하게 면접관의 관점에서 면접을 바라보았다. 면접관은 어떤 사람인지, 무슨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면접관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답변을 해야 하는지가 이 책 하나에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면접관의 판단 기준을 ‘어떤 사람인가(인성)’, ‘무엇을 할 수 있나(능력)’, ‘우리 회사에 적합한가(접합성)’ 세 가지로 제시한다. 이 중에서도 자칫 놓치기 쉬운 ‘우리 회사에 적합한가’를 강조한다. 단순히 인성이나 업무 능력이 아닌 회사에 잘 적응해서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훌륭한 연장이라도 대장장이를 잘못 만나면 아무런 쓸모가 없듯이,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 해도 회사에 맞지 않다면 능력을 꽃피울 수 없다. 따라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적합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수밖에 없다.
저자는 면접관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원자 자신의 장점에 대한 이해로 시작하는 면접 준비는, 지원 회사 조사와 면접관 관점에서의 답변 준비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면접, 임원 면접, 압박 면접 대응법 등 주옥같은 면접 지식을 알려 준다. 마지막으로 필수 질문의 답변 사례를 통해 면접관의 의도, 답변 전략, 답변 검토 등을 통해 합격하는 답변 방법을 알려 준다.
저자는 “이 책은 물론 취업준비생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면접관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밝힌다. 지원자들이 면접관을 이해하면 할수록 면접관이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고, 면접관은 더욱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는 주제를 작가의 솔직담백한 경험과 살아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지루하지 않게 풀어간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면접관의 관점으로 면접을 바라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