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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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축구인으로 스포츠문화 기획자로 살아왔던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가 ‘에세이 끄적이다’를 출간했다. 애 어른으로 살아야만 했던 이야기들로 삶의 순간마다 전해지는 진솔함을 에세이로 써내려 갔다. 프롤로그를 살펴보면 “애가 애다워야 했는데 늘 성숙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이 말을 잘 들여다보면 정말 슬픈 거예요. 어린 나이에 생각을 많이 하고 어른다워야 하는 강박에 살아야 하는 그 아이만의 어려운 속내가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그 아이는 칭얼대지 못하는 애 어른이죠. 애가 애다워야 하는데 애답지 못한 저 아이의 속내를 뭔가의 느낌으로 느껴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애는 늘 또래의 다른 애처럼 누구에게는 애이고 싶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 애는 끄적이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라며 가슴 아린 속내를 표현한 에세이다. 본문중에서 “내게 진정 필요한 건 거창하고 위대한게 아니라 내 얘길 조금만 들어주길 바랄 뿐이었어요. 큰 것도 아니 작은 한마다만이라도” 눈물 닦으며 끄적이다란 글 귀가 작가의 마음을 내포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