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나비

최양선 · Novel
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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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곁에 뿌리 내리고 싶은 마음과 떠나야 했던 이유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가족의 풍경.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부터 《세대주 오영선》까지 수백 가지 마음의 스펙트럼을 다정하게 짚어내는 소설가 최양선의 신작 《그림자 나비》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내려간 시골집에서 진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할머니가 말기 암 환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병원 치료도 거부한 할머니는 이상한 유언을 남긴다. “날 찍어줄래? 나무가 되어가는 나를.”(74쪽) 평생 사랑했던 나무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할머니. 그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진이는 할머니의 과거를 추적한 끝에 오래된 장롱에서 빛바랜 편지 뭉치와 사진 한 장을 찾아낸다. 함께 손그림자로 나비를 만들며 놀던 ‘5번 시다’와 ‘8번 시다’의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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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너를 많이 생각해.” 사랑 곁에 뿌리 내리고 싶은 마음과 떠나야 했던 이유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가족의 풍경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부터 《세대주 오영선》까지 수백 가지 마음의 스펙트럼을 다정하게 짚어내는 소설가 최양선의 신작 《그림자 나비》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영화를 찍는 대학생 ‘진이’의 카메라 프레임을 통해 1970년대 청계천 평화시장의 어떤 풍경으로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오랜만에 내려간 시골집에서 진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할머니가 말기 암 환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병원 치료도 거부한 할머니는 이상한 유언을 남긴다. “날 찍어줄래? 나무가 되어가는 나를.”(74쪽) 평생 사랑했던 나무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할머니. 그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진이는 할머니의 과거를 추적한 끝에 오래된 장롱에서 빛바랜 편지 뭉치와 사진 한 장을 찾아낸다. 함께 손그림자로 나비를 만들며 놀던 ‘5번 시다’와 ‘8번 시다’의 추억을. 거대한 사람이 두 팔을 벌린 듯한 모습의 나무 한 그루가 있는 ‘귀신의 숲’ 근처 할머니 집을 배경으로 진이의 어린 시절과 할머니 옥자의 현재, 서울로 떠난 엄마 미숙의 시간이 교차된다. 옥자의 10대 시절로부터 시작된 세 사람의 인생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면서 사랑 곁에 뿌리 내리고 싶은 마음과 가족을 떠나야 했던 이유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50권의 책으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연재는 매주 수요일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위픽’을 통해 공개된다. 구병모 작가의 〈파쇄〉를 시작으로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간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3월 8일 첫 5종을 선보이고, 이후 매월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며 1년 동안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또한 책 속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 있다. 소설 한 편 전체를 한 장의 포스터에 담은 부록 ‘한 장의 소설’이다. 한 장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이야기 한 편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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