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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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코스모스
    Author
    비톨트 곰브로비치
    Category
    Novel
    Year of Publication
    2015
    Pages
    364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35권. 전위적인 폴란드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장편 소설.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라 칭송했던 곰브로비치가 남긴 네 편의 장편 소설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다. 곰브로비치 자신이 "스스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소설"이라 정의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작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주인공이 마주하는 그로테스크한 상황과 사람들, 그로부터 생겨나는 기묘한 감정들을 묘사하면서 20세기 사상들을 반영하고 또 동시에 해체하는 철학 소설이다. 화자인 '나'(곰브로비치와 마찬가지로 이름이 '비톨트'이다.)는 푹스와 함께 자코파네라는 한적한 곳의 외딴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다. 특별한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지만 비톨트의 눈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기이해 보인다. 숲에서 발견한 목매달린 참새와 집주인 레온의 딸 레나의 새하얀 다리, 하녀 카타시아의 윗입술에 난 상처는 점점 그의 무의식 속으로 스며들어 그를 불안하게 한다. 곰브로비치의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불완전한 의식, 미완성의 정신세계"는 <코스모스>에서도 주요한 모티프로 사용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세계는 인물들의 무의식 속에서 점점 "낯설고, 모호하고, 기괴하며, 음험하기까지" 한 상황으로 변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