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선정 '1998년의 주목할 만한 책', 전미비평가 협회 전기상 수상, 헬렌 번스타인 저널리즘상 수상, 론 풀랑 과학도서상, 퓰리처상 전기 부문 최종 심사작품 등 한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에 붙은 타이틀은 더이상 화려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Jogn Forbes Nash Jr.)는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수학자로서 이미 20대에 업적을 남기고 명성을 날렸지만, 그 후 반평생을 정신분열증이라는 정신적 암으로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고 스스로를 파괴하며 살았던 광인.기인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1990년 그의 나이 60세가 넘어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났고 노벨경제학상까지 받게 된다. 수학자에게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 후 존 내쉬는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학 연구의 꿈을 새롭게 불태우고 있다. 저자 실비아 네이사는 이 책을 '천재, 광기, 회복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인간 정신의 신비를 다룬 이야기'라고 말했다. 단순히 저명한 학자의 삶을 소개하고 존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업적에 이르게 된 천재의 정신적 맥락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천재를 미화하지 않고 그 빛과 어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천재와 광기라는 말은 여러 문학작품과 휴먼 드라마에서 흔히 짝지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내쉬처럼 극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허구의 소설이 아닌 실제 인생 스토리임에도, 너무나도 극적인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2001년 헐리우드에서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에 진출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원작 논픽션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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