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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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입문해 스스로 성장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던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밝힌 영화연기론이다. 이론, 실제, 훈련법을 모두 제시한다. 저자는 영화연기의 근원적인 힘을 ‘진실함’에서 찾는데, 그것은 영화연기를 다만 기술적인 영역으로 국한할 수 없다는 걸 말한다. 그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 속에서 느꼈던 성장의 순간과 기쁨을 나눈다. 이 책은 저자의 학위 논문에서 시작한 책이다. 저자는 논문에 경험을 붙여 책이 되면 800페이지는 될 원고를 출판사에 맡겼다. 그 속에는 영화연기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상당량의 지식들과 주장들이 담겨있었다. 저자는 출판사와 함께 원고를 다듬으면서 영화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으면서,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경험을 통과한 내용들로 독자의 공감을 만들고자 상당부분을 압축해 원고를 다듬었다. 1년이란 기간 동안 그렇게 원고가 정리됐으며, 배우 지망생들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실용적이며 읽기 쉬운 책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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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며 4 하나 / 영화연기를 묻다 1.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영원한 현재를 위하여 11/ 천재적 감수성 15 / 차가운 좌뇌 18/ 이미지 캐스팅 21/ 매 테이크마다 새롭기 위해서 23/ 스크린은 특별한 인물을 원하지 않는다 27/ 영화는 한 장의 사진에서 태어났다 29/ 최초의 영화배우 33 2. 영화연기, 나만의 고유한 질량 메소드와 나 35/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존재하기 위해서 41/ 은밀한 순간의 폭로 45 둘 / 훈련만이 배우를 만든다 1. 모니터 모니터, 영화의 진정한 매력 53/ 클로즈업 샷 연습에 앞서 56/ 클로즈업 연습1- 스크린 이미지 찾기 59/ 클로즈업 연습 2 - 에너지 가늠 65 / 클로즈업 연습3 - 내면 독백 70 2. 서사는 대사로 완성된다 자연스러운 대사를 위해 필요한 것들 73/ 외운 것조차 들키지 않게 77/ 미끼 던지기 82/ 영화가 원하는 뉘앙스를 가진 말들 87 3. 감각의 기억을 되새겨보자 천천히 밀도 있게 행동하기 위한 훈련 89/ 감각 기억 훈련 93 셋 / 시나리오 속 인물임을 증명하다 1. 오디션 누군가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99/ 영화적 이미지와 시나리오 해 석력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103/ 연기 에너지의 증명, 곧 가능성 107/ 카메라가 운명을 결정한다 110 넷 / 누구보다 깊이 시나리오에 몰입하라 1. 텍스트의 이해 시나리오를 읽어내자 117/ 작품과 역할, 전체와 부분의 조화 : 퍼스펙티브 125/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 128 다섯 / 관객은 배우를 통해 상상을 현실로 잇는다 1. 배우는 순간을 산다 불연속적인 촬영을 이기는 힘, 상상력 133/ 폭발하는 변연계1 139/ 폭발하는 변연계2 145/ 감독의 의도를 오감으로 파악하려 고 최선을 다하라 153/ 대상과 교감하라 156 후기 161

Description

영화연기에 관한 비망록 실패와 성장에서 배우의 길을 찾다. 이십 세기를 거치며 영화는 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고, 그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지니며 산업화했다. 배우는 부와 명예가 한꺼번에 따르는 직업이었고, 대중에게는 우상이었다. 하지만 정작 영화연기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김수연 영화연기론》은 배우로 입문해 스스로 성장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던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밝힌 영화연기론이다. 이론, 실제, 훈련법을 모두 제시한다. 저자는 영화연기의 근원적인 힘을 ‘진실함’에서 찾는데, 그것은 영화연기를 다만 기술적인 영역으로 국한할 수 없다는 걸 말한다. 그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 속에서 느꼈던 성장의 순간과 기쁨을 나눈다. 책은 영화연기를 전공하거나 배우를 꿈꾸는 사람에게 영화연기의 충실한 지도서가 될 것이고, 배우로 살아간다는 일에서도 하나의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이론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영화연기 이 책은 배우 지망생을 영화연기라는 세계로 이끌고 들어간다. 모니터를 통해 배우 자신을 보다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거나, 대사는 스피치가 아니라 토크여야 한다거나, 연기의 자연스러움이란 단지 몸과 정신의 상태를 이완하는 것만이 아니어야 함을 저자는 역설한다. 배우가 연기하는 자신을 잊고 영화 그 자체에 융화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자는 이를 ‘사랑하는 것’과 닮았다고 말한다. 영화연기란 이론에 바탕을 두지만 결국 우리의 삶과 한 치도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감되는 저자의 고백, 함께 이루는 배우의 꿈 삶의 경험들은 타인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강요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똑같은 문장은 없지만 그 느낌은 책으로부터 전해진다. 이 책의 곳곳에는 저자가 경험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배어있다. 33페이지에서 최초의 영화배우에서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기차의 도착〉에 등장했던 배역들이 영화연기란 ‘저는 기차입니다! 믿어주세요!’라고 호소하지 않듯,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 페이지에 저자는 짧지만 단오하게 자신이 ‘진짜 기차’가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뿐만 아니라 그간 배우였던 경험을 곳곳에서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대체로 그것은 실패하였거나, 아쉬움이 드러나는 대목들이다. 한동안 배우로써 무대에 서지 않았던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부족함을 글을 쓰면서 정리하였고 대안이 될 만한 메시지를 남겨둔다. ‘카메라는 연기하는 배우를 찍는 게 아니라 진짜 존재하는 것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경험을 통과한 이론만을 담다.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 김수연 영화연기론》은 저자의 학위 논문에서 시작한 책이다. 저자는 논문에 경험을 붙여 책이 되면 800페이지는 될 원고를 출판사에 맡겼다. 그 속에는 영화연기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상당량의 지식들과 주장들이 담겨있었다. 저자는 출판사와 함께 원고를 다듬으면서 영화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으면서,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경험을 통과한 내용들로 독자의 공감을 만들고자 상당부분을 압축해 원고를 다듬었다. 1년이란 기간 동안 그렇게 원고가 정리됐으며, 배우 지망생들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실용적이며 읽기 쉬운 책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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