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Noam Chomsky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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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말 C. J. 폴리크로니우 제1부 미국 사회의 붕괴, 전환기의 세계 아비규환: “테러와의 전쟁” 혼돈의 제국 지배를 위한 투쟁: ISIS, NATO와 러시아 통합이냐 와해냐: 유럽의 위기 부르키니 금지, 신무신론, 국가 숭배: 정치와 종교 기로에 선 문명: 전쟁과 평화 “영구적 평화”를 향한 비전 제2부 트럼프 시대의 세계 흔들리는 정체성: 미국의 정당정치, 민주주의 괴물의 출현: 미국 대선 복기 백악관 주인 트럼프 내정간섭의 역사 오바마의 유산 메디케어 스캔들 시장 주도 페다고지 신자유주의 신화 가진 자의 사회주의, 못 가진 자의 자본주의 인류세와 종말의 시계 제3부 아나키즘과 공산주의 미국에서 사회주의? 절망에 대해 낙관하다 참고문헌 글의 소재와 키워드

Description

■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기획자의 말 ■ 언어학의 아버지,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 정치운동가, 아나키스트, 진보 저술가…. 촘스키를 따라 다니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습니다. 촘스키는 90세의 연세에도 여전히 활기차게 활동 중입니다. 최근 선생의 모습을 보면 헤밍웨이의 ‘바다의 노인’이 겹칩니다. 고난의 항해 끝에 뭍으로 돌아온 노인. 이제는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그만 쉴 수도 있을 터인데 선생의 정열은 식지 않네요. 여전히 세계 곳곳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촘스키를 종종 아나키스트라 규정합니다. 다면체적 최고 지성이라 불리는 촘스키를 이렇게 한 단어로 정리해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는 아나키스트의 면모가 드러납니다. 권력의 주인인 민중들의 삶에 유해한 권력과 시스템은 끌어내려 마땅하다고 단언합니다. 그것이 자본주의이든 공산주의이든 무엇을 표방하든 상관없이 그리고 몇 번이고 상관없이 유해한 것을 유익한 것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곧 민주주의의 과정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민주주의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합된 민중들의 조직적 역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의 요체는 아나키즘이라기보다는 휴머니즘인 것 같습니다. 명징하다 못해 날카롭게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보면 그 발언들의 목적지는 힘없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에 닿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에서는 다섯 번에 걸친 대멸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마지막 것은 6500만 년 전 소행성과의 충돌로 일어났고요. 인류가 환경에 과도하게 영향을 끼침으로써 처해진 작금의 지구는 인류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중론인데, 촘스키는 다가오는 대멸종의 원인이 될 소행성은 바로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환경재앙과 핵(무기)이 바로 그것이죠. 모두 탐욕스럽고 폭력적인 인간의 소행입니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대안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둠스데이 클락을 자꾸만 12시로 향하게 하는 지금 인류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워만 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 문제 역시 참 민주주의의 역량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촘스키는 말합니다. 몇몇 뛰어난 과학자나 선지자의 힘이 아니라 다시금 조직된 민중들의 역량이 요구되는 지점입니다. 2016 미국 대선은 전 세계인들에게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전 세계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역사상 전례 없는 슈퍼파워 미국. 그 권력의 꼭대기에 예측 불가능한 성격의 소유자가 앉게 되었으니 세계와 인류의 운명은 또 어떤 격랑 속으로 빨려들 것인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경제학자이신 장하성 교수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하셨습니다. “…(경제적) 세계화의 문제로부터 국제정치적 이슈와 인간본질에 대한 언어학적 토대에 이르기까지… 만일 당신이 이전에 촘스키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은 당신의 시야를 새로이 열어줄 것이다. 기존 독자들이라면 아직 떠야 할 눈이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할 것이다. 이 책은 격동하는 오늘날 암울한 시대를 비춰 주는 등대, 혹은 GPS와 같다.” 또한, 이 책에 대해 그 밖에도 많은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촘스키와 하루쯤 대화를 꿈꿔온 우리들에게 반갑게 다가온 책이다. 살아있는 위대한 세계지성과의 대담집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특히 ‘트럼프 시대’의 험악한 도전에 직면하여 세상을 헤쳐 나갈 항해도를 찾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Michael Klare, Professor of Peace & World Security Studies, Hampshire College and Defense Correspondent, 《The Nation》 기고문에서 “노선지자의 밝은 눈은 여전히 미국과 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투시하고 있다. 인간 본성을 꿰뚫는 통찰력과 트럼프 시대에 관한 충고를 담은 책이다. 암울한 시대에 직면한 여러분의 마음속에 촘스키는 분명 등대와도 같은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Sarah Jaffe, 《Necessary Trouble: Americans in Revolt》 저자 촘스키의 폭넓은 식견, 깊은 통찰력, 명쾌한 의사전달 능력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회·경제적 정의실현에 끊임없이 참여하고 있는 그의 열정은 경탄스럽기만 하다. 암울한 트럼프 시대에 비상식량과도 같은 책이다.?Robert Pollin, Distinguished Professor of Economics and Co-Director, Political Economy Research Institute, University of Massachusetts-Amherst 고난의 시대에 처한 인류의 필독서다. 트럼프 시대의 신자유주의와 제국주의, 인류세에 접어든 지구의 환경 위기 등 오늘날의 주요 이슈를 촘스키의 백과사전 같은 지식을 통해 조명한다.?Deepa Kumar, 《Islamophobia and the Politics of Empire》 저자 촘스키는 1928년생입니다. 꼬마였을 때, 히틀러의 광장 연설을 TV를 통해 보았다고 합니다. 삼척동자가 독일어나 자막을 이해할 턱은 없었겠지만, 그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아직도 생생하다고 합니다. 한 국가의 수장은 국민들이 뽑습니다. 히틀러도 국민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슈퍼파워 미국의 국민들은 트럼프를 택했습니다. 미국의 선택이 앞으로 인류 공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암울한 터널로 인류의 역사가 진입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 때, 촘스키의 희망 섞인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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