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열심히 하는 게 어때서

황상민
128p
Where to buy
Rating Graph
Avg3.0(9)
Rate
3.0
Average Rating
(9)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시리즈. 5권은 WPI 성격 유형 중 '에이전트' 이야기를 담았다. 에이전트는 한마디로 '일 잘하는 로봇'이다. 일을 위해 태어났다고도 할 정도로, 효율적이고도 우수한 품질의 아웃풋을 자랑하는 사람. 조직 내 역학관계, 타인과의 교류 등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일'을 잘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다소 냉정해보이지만 일을 맡기기에는 충분히 믿음직한 사람들. 당신 옆의 그 로봇처럼 보이는 인간이 '에이전트'다. 에이전트는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면서 '뿌듯한 자기'를 찾고 싶어 한다. 자기가 공들인 만큼 성과가 있을 때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종족이 바로 에이전트다. 여기서 보람은 누가 잘했다고 칭찬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이 난다. 자신이 느끼기에 보람 있게 산다고 생각할 때 자기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기는 종족이 에이전트다. 혹시 조직에 "나 혼자 일을 하는 것 같다"며 툴툴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또 "일 못하는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본인이 에이전트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Rating Graph
Avg3.0(9)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 뿌듯한 자기 찾기 한국인의 성격| WPI의 구조 당신이 바로 에이전트 1 저 과녁이 내 과녁일까 - 누군가 목표를 정해주면 좋겠어요 2 당신은 사기 캐릭터 - 나는 왜 저 사람이 짜증날까 3 맹자 엄마의 딜레마 - 제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 건가요 4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 나는 왜 노잼에 인기가 없을까 5 양치기의 뜻을 거역한 양의 운명 -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려워요 6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 이 길고 긴 방황을 끝내고 싶어요 7 네 멋대로 해라 - 남편을 사랑하지만 이혼하고 싶어요 부록| 에이전트 유형 설명

Description

나는 어떤 성격 유형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박사 출신의 심리학자 황상민. 2014년 출간한 그의 저서 《나란 인간(푸른숲 刊)》은 ‘한국인의 성격에는 5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 대중심리서다. 그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성격 심리학계에서 오랜 연구와 다양한 요인 분석을 통해 ‘인간 성격의 핵심 요인’으로 합의한 빅파이브 요인(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을 한국 사회에 접목해 황상민표 성격 유형 분석틀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을 개발했다. 빅파이브는 성격을 표현하는 ‘재료’와 같다. 어느 한 사람에게 개방성만 있고 나머지 4개 특성은 없거나 성실성만 높고 나머지는 없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개방성 한 스푼, 성실성 두 스푼, 외향성 한 스푼, 친화성 두 스푼, 신경성 세 스푼. 이렇게 다양한 각각의 특성이 배합돼 한 인간의 ‘성격’이 형성된다. WPI는 여기에 착안해 고안됐다. 빅파이브 요인이 한국 사회에 사는 개개인에게 어떤 형태로 발현되고 그 개인의 성격 특성으로 반영되는지를 다룬 것이다. 즉, WPI는 심리학이 ‘인간 성격’에 대해 밝혀낸 재료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개별적인 마음의 특성과 성격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WPI에 따르면 한국인의 5가지 성격 유형은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로 나뉜다. 각 유형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각 낱말의 쓰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WPI를 고안한 저자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단어가 나타내는 특성을 지닌 사람이 각자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사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고민을 안고 사는지를 알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의미는 WPI의 구조를 살펴보며 이해하는 편이 빠르다. WPI의 구조 WPI 성격 검사는 ‘내가 어떤 성격 유형인지’를 알려주는 자기평가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타인평가를 통해 완성된다. 자기평가는 WPI 자가 진단 툴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 체크리스트를 검사한 결과지를 바탕으로 진단한다. 자기평가 항목에는 다섯 가지(리얼리스트, 로맨티시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가 있으며 진단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이 그 사람의 ‘성격 유형’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리얼리스트 항목 점수가 가장 높으면 그 사람을 ‘리얼리스트 성향’, ‘리얼리스트 유형’이라고 부른다. 타인평가는 WPI 자가 진단 툴에서 ‘주변 사람이 생각하는 나’ 체크리스트를 검사한 결과지를 바탕으로 도출한다. 타인평가 항목에는 다섯 가지(릴레이션, 트러스트, 매뉴얼, 셀프, 컬처)가 있다. 검사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이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릴레이션 점수가 가장 높으면 그 사람을 ‘릴레이션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진단한다.(WPI 구조 그림 - 각권 10쪽 참조) 인간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고, 저마다의 이유로 힘을 낸다 《나란 인간》은 WPI의 기본 개념과 각 유형별 특성을 다뤘다. 한국인의 성격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 각각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문제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를 알려준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각 유형별로 맞춤 안내를 원한다’, ‘내 유형에 대한, 혹은 그 사람 유형에 대해 집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AS요청이 있었다. 그 요청에 부응해 각 유형별 맞춤 상담을 다룬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시리즈(총 5권)이 출간됐다. WPI는 저자가 10여 년간 연구 끝에 고안해낸 개념이다. 이 툴을 기반으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제 사람들과 소통하며 축적한 데이터만 수천 건이다. 개인 상담뿐 아니라 조직 상담, 기업 상담, 팟캐스트 '황상민의 심리상담소' 운영,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으로 각 유형별 사례 데이터를 풍부하게 쌓아온 것이다. '황상민의 성격상담소'는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유형별로 가장 대표적인 상담 사례를 엄선해 엮었다. 《나란 인간》에도 사례가 등장하지만 상담을 청한 사람과 저자의 문답식으로 이어지는데다 짧아서 흡족하게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이번 '황상민의 성격상담소'는 각 유형별 고민 상담을 긴 맥락으로, 깊이 있게 다루며 비슷한 문제와 고민, 갈등 상황에 놓인 독자에게 충분하면서도 흡족한 이야기를 안겨줄 뿐 아니라,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한다. 세부적인 권별 소개 글은 아래 이어진다. ⑤권 - 일 열심히 하는 게 어때서 계획적으로, 유능하게, 효율적으로, 똑 부러지게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가는 사람들 5권은 WPI 성격 유형 중 ‘에이전트’ 이야기를 담았다. 에이전트는 한마디로 ‘일 잘하는 로봇’이다. 일을 위해 태어났다고도 할 정도로, 효율적이고도 우수한 품질의 아웃풋을 자랑하는 사람. 조직 내 역학관계, 타인과의 교류 등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일’을 잘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다소 냉정해보이지만 일을 맡기기에는 충분히 믿음직한 사람들. 당신 옆의 그 로봇처럼 보이는 인간이 ‘에이전트’다. 에이전트는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면서 ‘뿌듯한 자기’를 찾고 싶어 한다. 자기가 공들인 만큼 성과가 있을 때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종족이 바로 에이전트다. 여기서 보람은 누가 잘했다고 칭찬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이 난다. 자신이 느끼기에 보람 있게 산다고 생각할 때 자기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기는 종족이 에이전트다. 혹시 조직에 “나 혼자 일을 하는 것 같다”며 툴툴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또 “일 못하는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본인이 에이전트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당신이 바로 에이전트 · 나는 다른 사람에게나 일을 할 때 믿음직한 사람이다. · 나는 누가 시키는 것을 따르기보다 내 스타일대로 하는 편이다. · 나는 계획에 변동이 생기면 초조해진다. · 나는 다른 사람들이 떠들어도 내 일에 몰두할 수 있다. · 나는 맡은 일을 철저하게 수행한다. 책에는 에이전트 7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들 중 40대 후반의 동료와 함께 일하면서 힘들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어당긴다. 우선 그 40대 후반의 동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일을 못하는’ 데다 문제가 생기면 자기에게 뒤집어씌우기까지 하니 속이 터질 지경이라고 했다. 일 못하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분통이 터진다는 이 여성에게 저자는 “사기 캐릭터”라고 진단한다. 공부도 잘하고, 먹어도 살 안찌고, 뭘 해도 월등하니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간형에 가까워 남들에게 ‘부러움 반, 질투 반’의 대상이 되는 ‘사기 캐릭터’라는 것. 실제로 스스로도 ‘나는 일을 야무지게 잘해내는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 동료는 이 사람을 어떻게 여길까? 그들 관점에서는 좀 ‘버거워’할 가능성이 높다. 이 능력자 여성이 일을 해내면 겉으로는 “와, 대단해요”라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재수 없다’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저자는 내담자에게 일 못하는 동료 때문에 스스로는 정말로 괴롭겠으나, 사실 그 일머리 없는 동료가 ‘조금도 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상대적인 부족함으로 내담자를 ‘슈퍼 히어로’로 격상시켜준다는 것. 그러면서 자기보다 못나 보이는 사람이 사실을 ‘최고의 조력자’라는 사실을 자각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퇴근 후까지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골머리를 앓는 대신, 스스로에게 새로운 미션을 부여하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셀프 인테리어 같은 집안일에 몰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깨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에이전트는 인테리어도 인테리어 전문가 뺨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