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들의 역사

유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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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기자가 말하는 명화 속 패션 인문학. 시대의 패션·뷰티 아이템을 '미술', '문화', '역사' 세 개의 시선으로 고찰한 에세이다. 저자는 90점 남짓한 명화들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패션, 헤어, 소품 등 시대를 이끈 아이템 40개를 선별해 상세하게 분석한다. 20년차 패션·뷰티 전문기자인 저자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명화 속에 숨겨진 수백 년을 이어온 아름다움과 그것을 좇는 인간의 열망을 읽을 수 있다. 아름다움이 권력이었던 시대, 그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과 시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들은 지금 우리가 매일 입고 걸치는 아이템들에 또 다른 의미를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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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 미소의 숨겨진 비밀 ‘치아’ 2. 열 손가락 애증의 증표 ‘반지’ 3. 만고불변의 진리 ‘블랙’ 4. 허영의 메타포 ‘거울’ 5.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사람들 ‘로열패밀리’ 6.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7. ‘핑크’에 대한 편견 8. 감성을 뒤흔드는 ‘스카프’ 9. 투쟁의 역사 ‘스타킹’ 10. 욕망과 윤리의 그 사이 어디쯤 ‘모피’ 11. 더 우아하고 더 돋보이게 ‘모자’ 12. 여신의 선택 ‘드레이프 드레스’ 13. 꽃봉오리 같은 ‘치맛자락’ 14. 찢어서 예쁜 ‘슬래시 패션’ 15. 불편한 유혹 ‘러프’ 16. 욕망의 이중적 얼굴 ‘장갑’ 17. 패션잡지의 시작 ‘모드지’ 18. 여인들의 천국 ‘백화점’ 19. 해방과 평등 ‘우산’ 20. 여자의 무기 ‘부채’ 21.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스포츠웨어’ 22. 영혼의 친구 ‘반려견’ 23. 무릎 위 작은 호랑이 ‘고양이’ 24. 맞춤복의 미학 ‘오트쿠튀르’ 25. 편견에 맞선 붉은 ‘립스틱’ 26. 거짓 없는 뒷모습 ‘와토 플리트’ 27. 은밀한 사교의 장 ‘목욕탕’ 28. 죽음과 바꾼 아름다움 ‘파우더’ 29. 강력한 기억의 소환제 ‘향수’ 30. 목숨 걸고 입었던 ‘드레스’ 31. 알몸을 당당히 지켜볼 수 있는 권리 32. 패션의 완성 ‘신발’ 33. 한바탕 꿈같은 가면무도회 34. 당신은 좌파 혹은 우파 35. 귀 끝에서 영롱히 빛나는 ‘진주 귀걸이 ’ 36. 신부의 특권 순백의 ‘웨딩드레스’ 37. 패션 액세서리가 된 ‘안경’ 38. 우아하지만 잔혹한 ‘가발’ 39. 한 끗 차이? ‘제모’ vs ‘체모’ 40. ‘초상화’에 담긴 심리 책을 펴내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Description

패션,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패션 인문서’ 오랜 세월 아름다워지려 했던 수많은 노력과 시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삶까지 수백 년 전 패션의 중심에는 로열패밀리가 있었다. 그들이 입은 옷은 이내 유행이 됐고, 제아무리 불편하고 위험할지라도 그들의 패션은 문화가 됐다. 하지만 여왕보다 화려한 옷을 입으면 처형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는데, 패션은 그들에게 아름다움을 위한 수단이자 유일무이한 권력을 드러내는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막대한 권력과 부, 호화로운 감각을 보여주는 그들의 패션은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림으로 남겨졌다. 저자는 그 명화들을 통해 당시 패션과 액세서리의 의미, 유행 사조 등을 집어내 설명한다. 또한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갈망했던 화가와 디자이너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명화 속 인물들의 심리와 문화, 더 나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패션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한다. 90여 점의 명화 속에 담긴 40개 아름다운 것들의 이야기 - 왜 초상화 속 그녀는 활짝 웃지 않을까? - 수백 년 전 그녀가 목숨 걸고 드레스를 입어야 했던 이유는? -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화장품이 있다? - 죽은 새가 모자에 있는 이유는? 그림 속 주인공이 된다는 건 자신의 모습을 대를 물려 후손에 남기는 것이기에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빛나야 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초상화 속 주인공들은 활짝 웃지 않고 감정을 알 수 없는 희미한 미소만 짓고 있다. 저자는 그들이 왜 그렇게 웃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 첫 번째 이유로 당시 초상화를 남긴다는 건 상류층의 특권이었기에 자신의 우월함을 표정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조금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의 입 속에 있다. 청결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심각한 충치를 앓았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멀쩡한 이를 유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들은 하얗고 반듯한 치아를 얻기 위해 전쟁터에 널린 시체에서 이를 뽑는가 하면, 영국의 도자기 회사 ‘웨지우드’가 만든 도자기 의치를 사용하기도 했다. 즉, 수많은 초상화 속 옅은 미소는 검게 변한 치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아찔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는 루이 14세의 초상화를 통해 ‘스타킹’과 ‘하이힐’이 원래 남자들의 물건이었다는 다소 믿기 힘든 당시의 문화를 소개한다. 심지어 지금은 흔하디 흔한 스타킹이 당시에는 왕족들 간에 선물로 주고받는 ‘로열 아이템’이라는 사실과, 스타킹 기계의 로맨틱한 탄생 스토리, 그리고 스타킹이 여성들의 물건이 되기까지 그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 외에도 20년차 패션?뷰티 전문기자인 저자는 모자, 반지, 장갑, 가발, 립스틱 등 40개의 아름다운 것들을 그림 속에서 찾아내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시대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엮어냈다.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명화 속 패션 이야기’ 명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우다 명화를 볼 때 가장 익숙하고 쉬운 방법은 시대별 또는 작가별로 감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에 등장하는 90여 점의 작품은 시대별 혹은 작가별이 아닌 아이템별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패션’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그림들을 꿰뚫어 정리하고 그동안 작품과 작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당시의 문화와 소품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사람들 로열패밀리’, ‘불편한 유혹 러프’, ‘욕망의 이중적 얼굴 장갑’, ‘우아하지만 잔혹한 가발’ 등의 글은 그림 속 인물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의 권력과 욕망을 어떻게 표출했는지를 당시 시대 상황과 연결해 분석한다. 이 책은 아름다움이 권력이었던 시대의 ‘패션’, 아름다움의 전형으로 추앙받았던 ‘사람들’, 시대를 이어오는 ‘명화’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버무려 명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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