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이 문장으로 널리 알려진 <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처드 바크의 다른 작품이 출간됐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실과 환상이 교차된 세계로 나아가 정신의 무한한 확장을 시도한다. '애벌레가 세상의 끝이라고 부르는 것을 스승은 나비라고 부른다.'라는 메시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책은 '만일 싯달타 혹은 예수가 이 시대에 온다면?'이라는 작가의 상상에서 출발한다. 미국 포트웨인에 자동차 수리공으로 탄생한 현대의 메시아 도널드 시모다는,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 것이 고작 기적을 행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실망한다. 리처드는 그와 세계를 여행하면서 메시아의 새로운 복음을 전해듣는다. 도널드가 전하는 복음은 명쾌하다. '어느 생을 살든, 네 유일한 의무는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다.' 우리의 실체는 영혼이며, 인간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 결국 <갈매기의 꿈>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내 마음의 경계 너머에는 어떤 세계가 존재하는가.' 세상의 수많은 규칙들을 넘어 미지의 시공간으로 우리를 인도하는-영혼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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