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담

캐스린 겔다드 and other · Social Science
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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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소통하려는 어른을 위한 실용적 지침서. 이 책을 쓴 캐스린 겔다드와 데이비드 겔다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랫동안 청소년 상담을 진행해온 상담사 부부다. 1998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 해마다 꾸준히 재인쇄했을 만큼 현지에서 청소년 상담의 좋은 안내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백미는 선행주도 상담기법을 안내하는 3부와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들려주는 4부이다. 여기서 두 저자는 자신들이 축적한 상담 노하우를 보여주면서 청소년과의 대화가 익숙하지 않은 상담사나 어른들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관한 팁을 알려준다. 청소년 상담사뿐 아니라 청소년과 대화하고 싶지만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이 책은 이론과 실천을 겸한 한 권의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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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부 청소년 이해하기 01 청소년기의 본질 02 아동기 경험의 영향 03 청소년기의 환경적 스트레스 04 청소년기의 장애물 05 정신건강 문제 발달 2부 청소년을 위한 선행주도 상담 06 청소년에게 적합한 상담 07 선행주도 접근방식의 토대 08 청소년 상담을 위한 선행주도 과정 09 청소년의 대화방식을 이용하기 10 상담에서 사용할 미세기술 11 청소년의 변화 조성 12협력관계 유지 3부 상담기법 13 상징기법 14 창조기법 15 행위기법과 인지행위기법 16 심리교육기법 4부 선행주도 상담 실천 17 전문적·윤리적 이슈 18 사례연구

Description

청소년과 소통하려는 어른을 위한 실용적 지침서 다양한 기법과 사례로 확인하는 효과적인 청소년 상담 ‘청소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청소년기는 흔히 ‘중2병’, ‘질풍노도의 시기’ 등으로 곧잘 희화화되거나 심지어 기피 대상으로 여겨진다. 이는 그들이 내적.외적으로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어른의 곤혹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의 불안과 혼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도 청소년기를 겪었기에 잘 안다고 생각하며, 어차피 지나갈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어른들 자신의 청소년기가 그랬듯이, 청소년기에 마주하는 불안과 혼란이 당사자들에게는 생애 처음 마주한 버거운 도전이다. 그들이 조금만 삐끗하면 학교폭력, 우울증, 자살 등의 당사자가 되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수많은 뉴스를 통해서 접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청소년을 궁금해하고 그들과 소통함으로써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다. 선행주도 상담은 청소년과 기회주의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청소년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의 1부에서 소개된 것처럼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생물학적·인지적·심리적·사회적·도덕적·영적 도전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아동기 때 경험의 연속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교육·아르바이트·관계·성과 같은 이슈로부터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환경적 스트레스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 책은 부모와 또래의 영향이 그들에게 매우 직접적이며, 흡연이나 음주 또는 위험을 무릅쓰는 모험적 행동들도 흔히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여러 도전들에 취약한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어도 청소년과 대화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개별 청소년은 일반적 특징 못지않게 한 명의 인간으로서 고유함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어른은 곧장 퇴짜를 맞기 쉽다. 어른이 그런 것처럼 그들도 어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며, 일단 청소년이 그런 판단을 내리게 되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이 책은 청소년을 상담하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소통을 이루려면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과 개별적 특수성 모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온 이성과 감각으로 청소년을 관찰하고 주시하는 상담은 ‘기회주의적’이며, 이것이 바로 ‘선행주도 상담’이다. 선행주도 상담은 한 명의 청소년을 쉽게 판단하거나 규정짓지 않는다. 이 책에 따르면 상담사는 그들의 언어에 열려 있어야 하고, 청소년의 감정표현에 부합하면서 적절한 순간에는 과장해서 반응할 수도 있어야 한다. 대화에서는 앞서나가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의 자기노출 조절과 비밀보장 욕구를 충분히 존중하고, 상담과정은 그때그때 관찰되는 청소년의 기분과 태도에 따라 바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미묘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상담사의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상담사는 욕심을 내려놓고 냉정함을 잃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선행주도 상담사들은 상담의 내용이나 진척과 상관없이 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여기면서 대화하도록 훈련받는다. 더 이상 상담에 오지 않는 청소년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도 선행주도 상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회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 된다. 청소년 상담의 생생한 사례 이 책을 쓴 캐스린 겔다드와 데이비드 겔다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랫동안 청소년 상담을 진행해온 상담사 부부다. 1998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 해마다 꾸준히 재인쇄했을 만큼 현지에서 청소년 상담의 좋은 안내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백미는 선행주도 상담기법을 안내하는 3부와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들려주는 4부이다. 여기서 두 지은이는 자신들이 축적한 상담 노하우를 보여주면서 청소년과의 대화가 익숙하지 않은 상담사나 어른들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관한 팁을 알려준다. 청소년 상담사뿐 아니라 청소년과 대화하고 싶지만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이 책은 이론과 실천을 겸한 한 권의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청소년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 한국 사회의 청소년들을 둘러싼 여러 통계 수치들은 극단을 달린다. 읽기 시험, 수학 시험, 과학 시험 등의 점수는 국제적으로 높지만 학습 열망, 행복지수 등은 언제나 꼴찌이거나 그 근처를 맴돈다. 청소년기는 자기 정체성과 주변을 탐색하면서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또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시기임에도, 한국의 청소년은 그런 당연한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아동기부터 이미 이들은 엄청난 학습량에 짓눌리며 미래에 대한 압박과 불안을 강제로 주입당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불안과 혼란은 병적인 것으로 기피된다. 우리가 대화하려는 청소년은 바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다. 게다가 아동이나 성인과 비교했을 때 청소년에 대한 일관된 이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청소년과 대화하는 것은 더 어렵고 까다로운 일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청소년과 상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내세우는 것이 선행주도 접근법이다. “지루한 것을 못 참고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자기 정체성을 추구하는 청소년을 상담하려면, 상담사가 청소년의 태도와 언어적·비언어적 행위를 관찰해가면서 적시적소에 다양한 상담기법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행주도 상담의 다양한 기법들은 구체적 상황에서 절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상담사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청소년 내담자의 변화 가능성을 믿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므로 선행주도 상담은 잠정적인 서술로 진행된다. 청소년은 청소년이라는 집단으로 묶이기 전에 대체될 수 없는 한 명의 인간이자 하나의 우주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선행주도 상담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청소년과 대화하고 싶은 어른이라면 청소년의 마음이 어떤지 관심을 갖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들이 실제로 변화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는 것, 오늘 행복한 청소년이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실천하고 효과를 거두는 것이야말로 <청소년 상담>의 지은이들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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