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같은 나의 연인

우야마 게이스케 · Novel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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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연인과의 덧없는 사랑을 눈물샘 자극이 아닌, 변하지 않는 무엇으로 담아내려고 한 러브스토리이다. 미용사인 미사키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하루토.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한번 포기했던 사진작가의 꿈을 다시 붙들게 된다. 그런 하루토에게 이끌리듯 이윽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미사키가 보통 사람들보다 몇십 배나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난치병에 걸려 버린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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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봄 제2장 여름 제3장 가을 제4장 겨울 제5장 새로운 계절

Description

그와의 사랑으로 삶의 끝을, 그녀와의 사랑으로 인생의 시작을, 잊히지 않는 벚꽃 빛깔로 물들인 연인의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것도 있구나……. 하루토와 보았던 경치는, 그날의 추억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토의 말대로 사진은 추억을 가위로 오려내 준다. 이 사진 속에는 그때의 나와 하루토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진심으로 기뻤다. -본문 중에서- 미용사인 미사키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하루토.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한번 포기했던 사진작가의 꿈을 다시 붙들게 된다. 그런 하루토에게 이끌리듯 이윽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미사키가 보통 사람들보다 몇십 배나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난치병에 걸려 버린 것. 연인에게만큼은 노파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미사키는……. 벚꽃처럼 덧없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시간이 너무 짧아서 덧없는 벚꽃, 그리고 사랑. 하지만 그 순간을 사진처럼 오려내어 마음속에 간직한, 벚꽃 같은 사랑스러운 한 쌍이 여기 있다. 시한부 연인과의 덧없는 사랑을 눈물샘 자극이 아닌, 변하지 않는 무엇으로 담아내려고 한 러브스토리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사랑이란 나를 빛내주는 장식품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새겨볼 것을 권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이 벚꽃에 자주 비유되는 것은 그 빛깔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순간이 너무 짧다는 것도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마치 사진처럼 오려내어 마음속에 간직한다면 변하지 않는 무엇이 되어 우리 인생을 힘 있는 아름다움으로 물들여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작가 특유의 자연스러운 반전이 평범할 수 있는 시한부 러브스토리를 결이 다른 작품으로 완성시켜주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하다. 서로를 바라본 시간이 너무 짧아서 덧없는 벚꽃 같은 연인이지만, 그 계절만 되면 어김없이 마음속을 채우며 행복한 시간을 안겨주는, 그런 사랑을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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