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이 책은 국내 저자가 쓴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소개서이자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비평서로 할리우드 영화의 역사, 시스템, 내러티브, 장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할리우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당대 미국의 정치·사회·문화, 미국적 세계관, 미국인들의 가치관과 집단적 꿈이나 두려움 등과 만나고,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미국 영화, 할리우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가? 할리우드 영화 산업은, 돈을 벌고자 하는 제작자들의 욕구와 오락으로서의 영화를 원하는 관객의 욕구와 이해관계의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 덕에 거대한 욕망의 산업이 되었다. 영화 속에 숨겨진 이데올로기와 사고방식이 전 세계에 침투하고 있지만 그것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받아들일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것을 독려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책으로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것을 정리해 써내려간 저자의 정성이 담긴 책이다. 2. 미국 영화사 개관 에디슨과 초창기 영화부터 미국 영화가 세계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2000년대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역사와 점점 커져가는 할리우드 영화 시장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장이다. 할리우드 영화의 역사뿐만 아니라 영화가 태동하게 된 역사, 극장의 발전, 스튜디오의 생성과 발전, 감독과 스타, 장르의 등장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그 시대를 대표할 만한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3.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할리우드의 스튜디오의 시스템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가 왜 하나의 큰 산업으로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스튜디오를 건설한 사람들, 스튜디오 시스템의 붕괴와 영화계의 자구 노력과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 주요 제작사들의 최근 현황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4. 스타 시스템 할리우드 영화에서 스타 시스템이란 무엇인지, 스타 시스템은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 스타 이미지를 이용하여 어떻게 흥행과 연결시켰는지, 스타란 대중에게 무엇인지, 스타의 사회적 현상과 스타 시스템이 어떻게 해서 작동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정한 이미지를 구축해서 스타가 된 후 그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면서 스타로 군림했던 그들과 영화 산업과의 관계를 잘 그리고 있다. 5. 할리우드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 할리우드 영화에서 내러티브란 무엇인지, 단편에서 장편으로 영화가 길어졌을 때 가장 필요했던 것인 이야기하기로서의 영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장편 서사의 골격 형성, 각종 단체들의 요구에 따른 절충과 수용, 고전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타나는 서사 관습, 할리우드 영화가 구축해온 영상 스타일과 인물 캐릭터의 전형화와 영웅과 반영웅의 창조를 통해 내러티브를 창조해온 할리우드 스타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또한 할리우드 내러티브 속에 들어 있는 미국적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할리우드 영화가 단순한 문화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6, 할리우드 영화의 장르 규범과 그 구조 할리우드 영화를 장르 시스템이라는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할리우드가 이야기하는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장르란 영화 제작자와 관객 간의 암묵적 합의, 묵계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관객이 많이 보러 온 영화를 정형화해서 다시 보여주고, 관객은 장르 영화에 대해 명확한 기대를 가지고 극장을 찾게 된다. 장르 규범을 따른 영화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란 ‘독창성보다는 관객의 기대를 근본적으로 변형하지 않으면서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속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전략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