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조성애 and other ·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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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민중문학의 효시가 된 소설.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세기 파리, 술과 궁핍으로 물든 뒷골목을 배경으로 환자처럼 다루어진 인간과 사회를 철저히 탐구한다. 알코올을 통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들과 민중의 눈에 비친 19세기 파리의 뒷골목 묘사는 이 소설의 백미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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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대의 절대문학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I 부 에밀 졸라 1장 졸라의 생애 성장기부터『루공-마카르 총서』의 구상까지 '루공-마카르 총서' 시기 : 1870~1893년 꿈과 행동 : 1893~1902년 2장 졸라의 작품세계 자연주의 원리와 글쓰기 : 과학자와 예술가 『루공-마카르 총서』(1869~1893) 유토피아적 소설들 (1893~1903) 3장 『목로주점』의 탄생 소설의 기원 작품의 의의 전처 줄거리 2부 해석적 읽기 1장 리라이팅 1-버림받음 2-홀로서기 3-쿠포와의 새출발 4-행복의 순간들 그리고 그림자 5-세탁소와 노동의 즐거움 6-구제의 사랑 7-만찬 8-돌아온 랑티에 9-두 남자의 기생 10-술과 몰락의 시작 11-파리와 나나 12-끝없는 추락 13-죽음 2장 해석 소설의 구조 인물의 체계 공간의 체계 사물의 체계 주제들 소설의 기법 3부 관련서 및 연보 『목로주점』관련서 작가의 연보 나오는 글 주

Description

19세기 파리의 뒷골목, 술과 궁핍의 공간에서 건져 올린 프랑스 민중문학의 효시 <e시대의 절대문학> 시리즈의 제18권,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학작품들을 현대 독자들의 호흡에 맞게 재구성한『e시대의 절대문학』시리즈의 18번째 권이 나왔다. 제18권은 19세기 프랑스 민중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다룬다. 문학에 있어서 19세기를 진단하는 의사이자 생리학자가 되고자 한 졸라는 이 소설을 통해 인물들을 환자처럼 다루며 인간과 사회를 철저히 탐구하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위대한 작가 에밀 졸라의 진면목을 확인한다 드레퓌스 사건에서 “나는 고발한다”는 기고문을 발표하며, 프랑스 지성인의 양심을 지켜낸 에밀 졸라. 국내에선 예술을 통해 사회개혁을 꿈꿨던 인물로 더 잘 알려졌지만, 졸라는 사회활동 못지않게 문학적 부문에서도 세계문학사에 길이 이름을 남길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목로주점』은 그의 역작 의 7번째 권으로, 19세기 프랑스 사회에 새로운 불안 요소로 등장하던 ‘민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알코올을 통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들과 민중의 눈에 비친 19세기 파리의 뒷골목 묘사는 작품의 백미이다. 독자들은 『목로주점』을 통해 위대한 작가 졸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파리 하층민 삶을 보여주는 탁월한 민속학적 자료 『목로주점』은 당시의 생활상에 대한 탁월한 민속학적 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다. 당시 부르주아들의 무의식에는 새롭게 파리로 몰려든 노동자들이, 예전의 농민 폭동 때처럼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을까, 또 이들의 알코올로 인한 무절제와 성적 방종이 자신들을 전염시키고 그네들과 똑같이 전락시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소설 속에서 전염에 대한 두려움의 기호, 파리 시내로 퍼져 나가는 콜롱브 영감의 증류기의 알코올 이미지로 나타난다. 거꾸로 노동자들은 부르주아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갖고 있었다. 부르주아들이 자신들을 예전의 노예 상태로 다시 끌고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 1851년의 쿠데타에서 학살된 노동자들처럼 자신들을 언제 해치려 들지 모른다는 공포가 소설 속에 침몰의 기호로 암시되어 있다. 이처럼 『목로주점』은 당시대인들의 무의식적 두려움을 풍부한 상징과 기호를 통해 형상화시킴으로서, 파리라는 불안정한 공간의 외면만이 아닌 내면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문학사상 처음으로 민중이 읽고 환호한 책 『목로주점』은 프랑스 문학사상 최초로 민중이 읽고 환호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민중의 눈과 민중의 언어로 쓰인 이 소설은 이들이 다른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똑같이 환희와 고통의 생을 살아가는 인간임을 보여준 책이다. 『목로주점』은 제르베즈라는 문학에서조차 배제되었던 하층계급의 노동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그녀의 삶을 둘러싼 파리 하층민의 생활상을 소설 속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당대의 작가들이 노동자들과 하층계급을 호기심 어린 엿보기 취향에서 접근한 데 비해, 졸라는 이들의 삶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넘어 이들의 욕망, 희망, 두려움, 고통을 이야기한 것이다. 1902년 에밀 졸라가 죽었을 때 엄청난 군중과 광부들이 모여 “제르미날”을 연호하고, 그를 몽마르트르 묘지까지 전송한다. 에밀 졸라가 프랑스 지성계의 양심으로서뿐 아니라 프랑스 민중의 영웅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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