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소라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연상의 소꿉친구인 테츠야가 있었다. 불안한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소라의 곁을 지켜준 테츠야였지만 소라의 성장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서서히 소라를 이성으로 의식하게 된 테츠야는 억지로 소라를 멀리하려 하고 그런 테츠야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소라는 가슴아파 하는데... 2권 키노시타 케이코가 그리는 두 소년의 아름답고도 서글픈 성장기. 결국 집을 나와 테츠와 함께 살게 된 소라. 하지만 소라는 언제까지나 테츠에게 신세를 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테츠는 오히려 그런 소라가 야속하게 느껴진다. 점점 자신에게 집착하는 테츠를 보며 계속 테츠 곁에 있게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테츠마저도 망가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갈등을 느끼는 소라와 제어하기 힘든 스스로의 감정이 혼란스러운 테츠. 과연 두 사람은 이대로 어른이 되고 마는 것인가... 3권 몇 년 전, 소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였던 테츠야와 헤어지는 것을 선택했다. 보호받기만 하는 입장에서 변하기 위해, 테츠야가 테츠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미숙한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길을 걸다가도 테츠야를 닮은 사람을 무심코 찾게 된다. 만약… 만약 다시 한 번 테츠와 만날 수 있다면…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두 사람이 마주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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