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 그들의 모습에서 현대 사회의 그늘을 본다. 군중 속 고독과 같은 표현들로 대변되는 이 시대에 내던져진 은둔형 외톨이는 특별한 문제성의 소수가 아닌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은둔형 외톨이 연구와 임상의 권위자인 정신과 의사 사이토 다마키, 그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개인의 병리’가 아닌 ‘가족과 사회 시스템의 병리’라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은둔형 외톨이의 올바른 이해와 치유법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은둔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우리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