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학자를 위해서 쓰인 것이 아니며 신학자를 위한 책도, 철학자를 위한 책도 아니다. 오로지 문학 작품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 쓰인 것이다. 남녀의 구별도 없으며 가두 연설가나 강연가, 비평가, 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야기, 그리고 늘 사용하는 세련된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을 즐거움의 원천으로 생각해 줄 것으로 믿는다.
나아가서 나이가 많은 독자는 이 책을 유익한 독서의 반려로 생각해 줄 것이며, 또 여행 중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회화와 조각의 해설서, 그리고 교양 있는 모임에 자주 어울리는 분들에게는 이따금 주고받는 비유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오래 살아온 독자는 이것을 문학의 여로를 되돌아갈 때의 기쁨으로 생각해 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아득한 어린 시절로 인도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인생의 새벽과의 만남을 소생시키는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