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도 진리는 단순하다!
이 책의 저자 켈리 라이트는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투자철학을 수십 년간 실행하고 있다. 전임자인 제럴딘 바이스가 30년 전에 이 책의 전편에 해당하는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출간이래 1990년대 말 IT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람들로부터 때로는 외면당하는 수모도 겪었지만, 결국 오늘날 세월의 검증을 견뎌내며 투자자들에게 승자가 될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를 주는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미국에 상장된 15,000개가 넘는 상장기업 중에서 불과 270여 개의 불루칩 선정기준에 적합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그 기업의 역사적인 배당수익률 흐름을 추적하여 주가가 저평가일 때와 고평가일 때를 찾아내고, 배당수익률이 고점일 때 매수하고, 저점일 때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즉,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 기본적 분석”을 투자전략으로 이제는 전설이 된 전임자 제럴딘 바이스에 이어 성공적인 투자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미국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단순 비교한다면 저자의 6가지 블루칩 선정기준에 적합한 기업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장기업 중에서도 잘 찾아보면 충분히 “실질 총수익(자본이득+배당수익+배당증감)”을 높일 수 있는 우량기업을 찾을 수 있다. 생초보 투자자들의 실전투자 연습을 돕고자, 지난 10년 이상 꾸준히 고배당을 하고 있고,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우량기업 몇 군데 예를 들어 보자면 SK텔레콤, KT&G, 강원랜드, KT, 한국쉘석유, KPX케미칼, WISCOM, 조선내화, 신도리코 등을 들 수 있다.
예시한 종목들로 초보 투자자들도, 거래하는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해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읽는 방법을 조금만 습득한다면, 역사적인 배당수익률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어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일간 차트를 활용하면 반복되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주가의 저평가 지점과 고평가 지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저자가 도구로 사용하는 “배당수익률” 기준을 적용해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매수해서 고평가됐을 때 차익 실현하는 방법으로 투자한다면 상당한 배당수익과 자본이득(매매차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인 저평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주간 차트를 활용해서 시장의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고 주주들에게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도 대세가 하락추세라면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알려주는 중장기 바로미터가 바로 주간 차트 이므로 이럴 때 주간 차트를 활용하면 시장의 하락추세를 읽을 수 있어서 시장의 변동성도 피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몇 가지 되지 않은 단순한 도구로 쉽고 간단하게 주식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