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어느 날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깬 필은 온 세상이, 자기 자신이 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것 같은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이제까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던 모든 것들, 심지어 자기가 자신이라는 사실마저도 이상하게 느끼는 것이다.
필은 철학교사 칼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물과 세계를 보게 된다. 진리에 눈을 뜨는 시기에 지혜와 지식의 분별을 통하여 한 번쯤 겪는 회의와 깨달음을 함께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