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ichi Sakamoto: Coda
Ryuichi Sakamoto:CODA
2017 · Documentary/Music · United States, Japan
1h 40m · G



One of the most important artists of our era, Ryuichi Sakamoto has had a prolific career spanning over four decades, from techno-pop stardom to Oscarwinning film composer. The evolution of his music has coincided with his life journeys. Following Fukushima, Sakamoto became an iconic figure in Japan’s social movement against nuclear power. As Sakamoto returns to music following cancer, his haunting awareness of life crises leads to a resounding new masterpiece. RYUICHI SAKAMOTO: CODA is an intimate portrait of both the artist and the man.
석미인
3.0
맨하탄에서 음악과 소리가 사라졌죠. 일주일 뒤에 유니언 스퀘어에 가봤더니 한 젊은이가 기타로 예스터데이를 연주하더군요. 9.11 이후 처음 들은 음악이었습니다. 그 멜로디를 들으며 그 7일간 음악을 듣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음악에 매일 둘러싸여 살고 있는 나조차도 음악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음악은 평화롭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中 평화. 평평할 平 화목할 和 '평화'라는 한자는 온전히 음악과 악기에 관련된 문자이다. '평'이라는 한자는 악기 소리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울려 퍼져 귀에 가 닿으리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자. '화'는 높낮이가 다른 음들이 서로를 밀어내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음을 인정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뜻이라고. 이에 평화는 아름다운 것을 다투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골고루 나눠서 누린다는 의미가 된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쓰나미와 원전 사태, 환경 집회 그리고 테러 현장에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삼갔던 이유도 이와 같을 것이다. 세상의 평화 월드피스. 냉담하고 조바심 많은 나같은 이는 섣불리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에겐 문자 그대로의 rest in peace가 되길 빈다.
주간영화 Hayden
4.0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 '코다(coda)' 라는 말은 '꼬리' 라는 이탈리아어에서 비롯된 말이다. 악곡 끝에 결미로서 덧붙이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 코다(Coda). 제목은 말 그대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끝." 이라는 말이다. - 이 영화에서는 영화의 제목이 나오기 전까지의 오프닝 장면들이 아주 인상깊고 은은하게, 강렬하다. 원전 사고로 인한 쓰나미로 폐허 속에 망가진 채 혼자 남겨진 피아노로 "Merry Christmas Mr.Lawrence" 를 연주하던 그 장면.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이렇게 좋았던 오프닝 장면은 없었을 것 같고, 앞으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폐허 속에 망가진 피아노를 조심스럽게 치는 류이치 사카모토.... - 오프닝도 마음에 들었지만, 마무리 역시 마음에 들었다. 영화 내에서 보여주던, '죽음' 이라는 순간을 앞둔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각은 죽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해보고 싶은 것을 다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각과 유사하게 영화는 암으로 인해, 오랜 연습은 못하지만, 내일. 내일이 안되면 모레. 그렇게 죽을 때까지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장' (코다,Coda) 을 채워나가겠다며 영화를 마무리한다. - 자극적이지 않고 묵묵하게 얘기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를 짓는,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기대했던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영화였다.
이진구
2.0
황새 음악가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가랑이 찢어지도록 애쓰는 뱁새 다큐감독
다솜땅
4.0
그의 음악에 대한 욕구! 갈급!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의 소리를 찾는 갈증.. 그 손에서, 머리에서,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가 얼마나 경이로운지.. #20.2.25 (446)
희연희
3.5
비 오는 날 봐서 정말 어울렸던 미노년의 ASMR. 용일 오빠 건강하게 오래 사세유. 옛날부터 이분이 미모로 뜬 것도 아주 약간은 있지 않을까 늘 의심했었는데 심지어 자신이 ost 작업한 영화에 배우로도 출연하셨던 것은 알지 못했다. 2011년 내한공연 갔던 날에도 가장 좋았던 곡은 오늘과 마찬가지로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타고난 직관이나 대범함 등 예술가의 자질과 일본인 특유의 정갈함, 성실함을 동시에 겸비하였으며 패션 센스와 짜친 유머까지 갖춘 사기 캐릭터. “예술가들은 직감이 발달해서 평화가 깨질 조짐을 잘 눈치챌 수 있는데”, 천부적으로 물려받은 특별한 재능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회에 전하는 용기있는 메시지들도 존경스러웠다. #onlyloveconquershate #엔니오_모리꼬네는_해주던데 #엔니오_모리꼬네는_해주던데 #엔니오_모리꼬네는_해주던데 #아_엔니오_모리꼬네는_그렇구나 - “우리 모두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가 늘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옳음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태도” - 사람이 젊어 멜로디의 마스터피스를 몇 번이고 써낸 뒤에는 결국 가장 아름다운 자연으로 회귀하는 것인가 해보았다. 빗소리, 흐르는 물소리,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소리, 자박자박 흙을 밟는 자연의 소리 위에 켜켜이 얹고 얹은 다른 소리들의 세심한 모음. 그리고 이미 80년대부터 ‘손가락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의 작업은 컴퓨터로 하면 된다’는 세련된 관점을 갖고 계시던 것도 멋지다.
MissH
4.0
'사카모토 류이치' 상의 세상에는 소음이 아닌, "소리"가 가득차있다. 그에게 영감을 주는 '바흐'라든가 영화나 영화 감독이나 그가 만들었던 영화 음악과 연주곡. 또는, 자연과 환경 그리고 악기, 갖가지 사물 등에서 소리를 체득하는 방식에 하나의 소리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눈보다 귀가 저절로 더 집중하게 된다. 사운드 디자인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 사카모토 상 암으로 투병하셨는지 몰랐었는데 이번에 다큐를 보면서 처음 알게됐다. (진심 놀람. 팬이라면서 라이트 팬이었나보다. ㅠ_ㅠ) 투병 중에도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코어 작곡도 하는 등 일이나 음악을 쉬지 않는 모습도 나오는데 아아- 사카모토 상 건강하세요. ㅠ_ㅠ "죽음을 이겨내는 자"가 만들어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이라니.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을 존경해서 쉬어야할 때 작업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운명이고 숙명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에서만 촬영했다는 <레버런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화면이 너무 어둡고 긴 러닝타임에 약간 지루하게 본 터라 감흥이 없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에서 영화 장면이랑 음악이랑 같이 나오니깐 영화마저 새롭게 보이더라. 역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 음악의 힘이라는 게 이런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일찌감치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영화 음악 작업을 하면서 일찍부터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쳐온 사카모토 상이지만 1988년 그에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가져다 준 <마지막 황제> 스코어 작업은 무엇? 사카모토 상 80년대 후반엔 영화 출연도 하기도 했는데 <마지막 황제> 같은 경우에도 제작사에선 처음엔 작곡가가 아닌 배우로 영화 출연 요청을 해서 조연으로 영화에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가 촬영 도중 만찬 회장에서 쓰일 음악을 하룻밤 만에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해서 조율도 안 된 피아노로 작업을 해서 녹음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갑자기 연락을 해와서 스코어를 만들어와달라고 했단다. 그는 일주일 만에 45곡을 작곡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위대한 음악으로 그해 아카데미 음악상까지 거머쥔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젊었으니 가능했고 현재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어 불가능하다고 인터뷰하시지만 무슨 번갯불에 콩 볶는 수준과 맞먹는 작업 의뢰부터 작업량까지 실화인가. 등등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좋았다. 생각해보니 사카모토 상은 음악으로 더욱 친숙한 아티스트라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흔하지 않았다. 뉴욕의 자택과 작업실 등의 모습도 생소한 모습이고 말이다. 암 투병 생활이 시작되면서 활동 중단을 하고 새 앨범 발매까지 그의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리기까지 6년의 시간은 악장의 끝에 위치해서 만족스러운 종결을 선사하는 음악적 용어인 coda와 꼭 닮아있다. [+]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사카모토 류이치' 상 첫 단독 전시회 <류이치 사카모토 : 라이프, 라이프>가 국내에 개최중이다. 덕질메이트가 (조금) 한가해지면 꼭 가볼 예정임. (ㅎㅎㅎ) CGV 스크린문학전 2018 앵콜에서 봄
아침햇살
5.0
영화로 접근하면 안 된다. 그를 알아 좋았다.
G0
4.0
귀로 그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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