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3.5만약 나라면 살아남았을까? 우왕좌왕하는 수많은 군상들 틈안에 슬그머니 나를 끼어놓고 생각하게 만드는 잘만든 스릴러 영화 . . . ps. 테러현장의 참혹함과 긴박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스릴러 장르의 충실한 법칙을 지키려고 과도한 텐션과 가공된 연출이 영화라는 것을 각인시켜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 ps. 그러나 영화 <히트>의 영향을 받은 듯한 총격음이 현장감을 살리는데 크게 일조하며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 ps. 마지막에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각색인지, 그 경계선을 좀더 드러내줬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영화속 캐릭터가 실존인물인지 궁금해집니다.)Like301Comment0
HBJ3.0'호텔 뭄바이'는 2008년에 있었던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을 다루는 영화로, 테러 타겟 중 하나였던 타지마할 호텔에 있었던 일들을 주로 다룬다. 영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 끔찍한 사건을 통해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자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굴복하지 않고 굉장한 용기를 보여준 평범한 시민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기념한다. 영화는 다른 장소들에서 시작되는 테러들부터 시작하며 서서히 타지 호텔로 다가오는 총성을 통해 도입부부터 텐션을 높인다. 그리고 비극이 시작되며 영화는 타지 호텔을 점거한 테러리스트들, 이들을 피하는 투숙객들과 직원들, 그리고 구출을 시도하는 경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여기서 영화는 각 세력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다. 우선 테러리스트들을 대부분 어리다는 점을 보며, 가난한 가족 배경과 극단적인 종교관이 만나며 끔찍한 범행을 지르는 이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보고자 한다. 그럼에도, 영화는 절대 이들이 저지른 악행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 정도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사람들이 총을 맞을 때는 카메라가 많이 흔들리고 있거나 아예 시선을 돌리기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을 존중하는 듯하면서도, 그 충격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엄청난 살육을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면서도, 사실 진정으로 영화가 혐오하는 존재는 이 어린 청년들을 내세우며 이득을 취하려는 배후인 것 같다. 이들의 잔혹한 범죄 행각은 한편으로 호텔 안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아주 스릴 넘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밖에 나가면 바로 총을 맞아 처형 당할 지도 모르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영화는 사람이 극한 상황에 놓이면 본성이 나온다는 점을 이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 가진 편견과 버릇들이 신경질적인 편집증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영화가 주목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도 차분히 생각을 하며,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우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하는 영웅들이다. 가족을 위해, 같이 일한 동료들을 위해,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상황을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영웅들을 만나게 되며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는 데브 파텔이나 아미 해머 같은 유명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몇몇 씬에서 밖에 안 나오는 작은 캐릭터들도 순간적인 용감을 보여주며, 죄 없는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는 테러리스트들과 큰 대비를 이룬다. 이는 바깥에서 대기 중인 경찰들도 마찬가지다. 대테러 부대가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해야하는 경찰도 결국 참다 못해 권총과 낡은 소총만 들고 구출을 시도하는 용감함을 보여준다. '호텔 뭄바이'는 비겁한 악에 맞서 싸운 일상인들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 실제 있던 일들을 극적으로 과장한 상태로 나열한 것이겠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보여주고 싶은 점들을 확실히 보여주는 연출적 선택들로 잔인한 순간들을 단순한 충격 요법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주제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써 사용한다.Like183Comment1
박경민4.5영화가 제발 지루해지길 기대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영화입니다. 클리쉐를 탈피한 변칙적인 장면들은 굉장히 인상적이고, 이러한 장면들이 '이것이 테러고, 테러는 어떠한 형태의 오락도 될 수 없구나'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종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였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려 상영관이 곧 없어질 것 같으니 그전에 한 번씩 보셨으면 합니다.Like148Comment2
요호호
3.5
2시간동안 다같이 겪은 뭄바이 테러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3.5
만약 나라면 살아남았을까? 우왕좌왕하는 수많은 군상들 틈안에 슬그머니 나를 끼어놓고 생각하게 만드는 잘만든 스릴러 영화 . . . ps. 테러현장의 참혹함과 긴박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스릴러 장르의 충실한 법칙을 지키려고 과도한 텐션과 가공된 연출이 영화라는 것을 각인시켜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 ps. 그러나 영화 <히트>의 영향을 받은 듯한 총격음이 현장감을 살리는데 크게 일조하며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 ps. 마지막에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각색인지, 그 경계선을 좀더 드러내줬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영화속 캐릭터가 실존인물인지 궁금해집니다.)
Random cul
4.5
테러는 없어져야한다. 이 영화의 생동감은 최고다. 긴장하며 걱정하며 몰입하며 봤다.
HBJ
3.0
'호텔 뭄바이'는 2008년에 있었던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을 다루는 영화로, 테러 타겟 중 하나였던 타지마할 호텔에 있었던 일들을 주로 다룬다. 영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 끔찍한 사건을 통해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자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굴복하지 않고 굉장한 용기를 보여준 평범한 시민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기념한다. 영화는 다른 장소들에서 시작되는 테러들부터 시작하며 서서히 타지 호텔로 다가오는 총성을 통해 도입부부터 텐션을 높인다. 그리고 비극이 시작되며 영화는 타지 호텔을 점거한 테러리스트들, 이들을 피하는 투숙객들과 직원들, 그리고 구출을 시도하는 경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여기서 영화는 각 세력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다. 우선 테러리스트들을 대부분 어리다는 점을 보며, 가난한 가족 배경과 극단적인 종교관이 만나며 끔찍한 범행을 지르는 이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보고자 한다. 그럼에도, 영화는 절대 이들이 저지른 악행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 정도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사람들이 총을 맞을 때는 카메라가 많이 흔들리고 있거나 아예 시선을 돌리기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을 존중하는 듯하면서도, 그 충격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엄청난 살육을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면서도, 사실 진정으로 영화가 혐오하는 존재는 이 어린 청년들을 내세우며 이득을 취하려는 배후인 것 같다. 이들의 잔혹한 범죄 행각은 한편으로 호텔 안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아주 스릴 넘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밖에 나가면 바로 총을 맞아 처형 당할 지도 모르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영화는 사람이 극한 상황에 놓이면 본성이 나온다는 점을 이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 가진 편견과 버릇들이 신경질적인 편집증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영화가 주목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도 차분히 생각을 하며,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우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하는 영웅들이다. 가족을 위해, 같이 일한 동료들을 위해,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상황을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영웅들을 만나게 되며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는 데브 파텔이나 아미 해머 같은 유명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몇몇 씬에서 밖에 안 나오는 작은 캐릭터들도 순간적인 용감을 보여주며, 죄 없는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는 테러리스트들과 큰 대비를 이룬다. 이는 바깥에서 대기 중인 경찰들도 마찬가지다. 대테러 부대가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해야하는 경찰도 결국 참다 못해 권총과 낡은 소총만 들고 구출을 시도하는 용감함을 보여준다. '호텔 뭄바이'는 비겁한 악에 맞서 싸운 일상인들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 실제 있던 일들을 극적으로 과장한 상태로 나열한 것이겠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보여주고 싶은 점들을 확실히 보여주는 연출적 선택들로 잔인한 순간들을 단순한 충격 요법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주제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써 사용한다.
영화는 나의 힘
3.5
인간의 가장 비겁한 핑계는 종교다.
박경민
4.5
영화가 제발 지루해지길 기대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영화입니다. 클리쉐를 탈피한 변칙적인 장면들은 굉장히 인상적이고, 이러한 장면들이 '이것이 테러고, 테러는 어떠한 형태의 오락도 될 수 없구나'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종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였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려 상영관이 곧 없어질 것 같으니 그전에 한 번씩 보셨으면 합니다.
이건영(everyhuman)
3.0
생명을 경시하는 이들의 지옥도.
Niknik
4.0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내 미간에 총구를 겨누며 짓이길 때의 심정을 체험하듯 강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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