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seducation of Cameron Post
The Miseducation of Cameron Post
2018 · Drama · UK, United States
1h 31m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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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track Info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

Drive to God's Promise

No Hiding

Coley

God's Promise

What's Up?






구정근
4.0
정말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 평이 그리 좋지 않아서 아쉽다. 특히 왓챠 평에 '한 장면만 보면 된다,' '성경구절이 이렇고 저렇다,' '이런 메세지를 담고있다' 류의 일침이 많아서 읽어보는 동안 정 떨어졌다. 보고나서 메세지가 강하게 남아서 좋아한 건 아니다. 감정적으로 어떤 타격을 입지도 않았고 극 중인물 중 누군가에게 동질감을 딱히 느낀 것도 아니다. 그래도 계속 여운이 남는다. 영화가 묘사하는 그 기관의 평화로운 듯 하면서 기묘한 분위기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다. 사람들은 해맑고 순진해 보인다.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미소를 짓는다. 다 이해해줄 수 있다는 듯 억지로 웃음을 짓는다. 한낮의 푸른 잔디밭에 드러누워 서로를 '교정'한다. 다 같이 카라오케를 하고, 함께 찬송가 콘서트를 듣는다. 누군가는 지루해하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즐거워 한다. 평화롭게 사람들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빙하와 여객선이 그려진 그림은 귀엽다. 그러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사람들이 망가져 간다. 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특히 음향이 큰 몫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 작게 깔리는 앰비어트 사운드. 주요인물이 프레임을 나가도 장면은 바로 커트 되지 않는다. 혼자 남겨진 침묵에 잠긴 주변인물들의 모습이 화면에 걸려있다. 그래서 영화에는 '정적'을 표현하는 장면이 특히 많다. 함께 있을 때는 해맑아 보였던 사람도 혼자 있을 때는 죽어가는 표정을 짓는다. 결말이 엄청 해방감을 주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마음이 놓인다. 생각해보니 이 영화에는 웃음이 엄청 적다. 마지막 웃음이 그래서 더 크게 와닿는다. 많은 교육생들은 치료가 거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진심으로 프로그램에 임한다. 어쨌거나 그들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그들의 기대에 맞추어 갈수록 스스로를 싫어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다 같이 서로를 벼랑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끔찍하다. 무언가 연기력을 엄청 요구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클로이 모레츠가 대단히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과거의 기관을 다루다보니 어떤 시점에는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연출이 있다. 그리고 다시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다룰 때는 하이틴 영화와 같다. 그 때마다 연기변화가 너무 적절하고, 사실 클로이 모레츠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봐서 마냥 좋다... "I'm tired of feeling disgusted with myself." 이 대사가 쓰인 맥락이 처음 예고편에서 보고 짐작한 것과 크게 달랐다. 당연히 기관에 대한 불평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 반대에 맥락에서 쓰인 거라는 점이 의외였다. 인상깊었던 대사의 쓰임이었다. 주변으로부터 존중을 받고자 하는 마음과 내부에서 나답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충돌할 때는 어느 쪽을 택해도 스스로가 "disgusting"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결말은 필연적이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지 말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 한다. '가끔 여행은 필연이다.' - 빨강의 자서전, 앤카슨
홍안
3.5
클로이 모레츠에 감겨서 이성애 치료되는 영화.
Jaeok Lee
2.5
예수의 이름으로 틀린것과 다름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비추어봐야 할점을 짚는 영화.
ChrisCHUN
3.0
이 영화는 딱 한 씬만 보면 된다. (초중반까지 좋았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영화의 중간이 홀라당 사라진 느낌이다. 제작사에서 잘라 내자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는 마크의 씬만 보믄 된다.) 바로 마크가 성경 인물인 사도 바울의 기도를 인용하는 장면이다. . 사도 바울에겐 병이 있었다. 정확한 병명은 알수 없지만 후세의 신학자들이 추정하기론 안질과 간질(뇌전증) 둘 중 하나라 예상한다. <갈라디아서 4장>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놀리고 멸시할 정도로 추한 병이라 말했다는 데서 간질을 의심하고, '그때 여러분이 할수만 있었다면 내게 눈이라도 뽑아서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를 통해 안질을 의심하기도 한다.(이는 바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던 중 예수를 만나 눈이 먼 이후 안질을 얻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이 병으로 인해 자신 사랑과 전도가 시작되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 사도 바울은 평생에 걸쳐 이 병을 위해(너무도 괴로웠기에) 하나님께 3번이나 고쳐달라 간구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끝내 '그 은혜가 네게 족하며, 네 약함이 내게 의지하므로 강함이 된다'라는 말씀으로 대신하셨다.<고린도후서 12장 7-10> 마크는 이 말씀을 인용, 자신의 약함(동성애)을 오롯이 죄악시만 하며, 그것이 도리어 강함이 될수 있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당신들은 왜 거부하는가에 대해 절규로 반문한다. 그리고 그 답을 끝내 얻지 못한 마크는 자신의 학대로, 그 답을 스스로 내려 버린다. 더도 덜도 말고, 이 영화가 말하는 메세지는 이것 하나다. . 예전에도 예수(사랑)보다 종교가 필요했던 사람들. 오늘날도 예수(사랑)보다 종교가 필요한 사람들. . 사랑없이 행해지는 모든 것들을 우리는 '종교'라 부른다.
다솜땅
3.5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보수 기독교의 '죄'라는 의미로 너무 깊이 들어가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트라우마를 조장하는 모습은, 아쉽고 서글픈 일이었다. 좀 부드러워도 될 교육의 행태를 '강요'로서 해석하는 부분도 아쉬웠다. 어쨌든 대면한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도, 이 영화가 표현하려는 방식일까?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과 신세대들으 지표를 본지도 모르겠다. 기독교에서 '사랑'이 빠지면 벌어지는 일들 #22.5.6 (492)
leo
2.5
함부로 남의 인생을 재단하며 종교적 맹신으로 덤비는게 진짜 죄악
simple이스
3.0
때론 교육이 조금 삐져나온 생각을 마음의 칼로 난도질하는게 아닌가 싶다.
HBJ
4.0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은 동성애자라는 것을 걸리게 된 소녀 카메론이 기독교 기반 동성애 치료 센터에 들어가게 되며 겪는 일들에 대한 영화다.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시도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지를 이 영화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다. LGBTQ 영화에서 반동성애 성향의 사람들은 주로 다소 과장된 빌런들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다르다. 영화에 나타나는 동성애 치료 센터의 목사가 대표적이다. 동성애를 끔찍한 죄악으로 취급하고 고쳐야할 병으로 대하지만, 그렇다고 센터에 들어온 아이들을 막 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선한 사람으로 보였다. 다만 그 의도 자체가 그릇된 종교관으로 인해 많이 왜곡됐을 뿐이다. 바로 여기에 영화는 동성애 치료라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결론을 내리는 것 같다. 그 근본에는 악한 사람들이 있다기보다는 잘못되고 편협하고 극단적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종교관이 있다는 점을 말이다. 이 모든 과정은 주인공인 카메론 포스트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카메론 포스트는 꽤나 평범한 학생이다. 가족에게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고, 학대를 당하는 것도 아니고, 10대 소녀로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눈을 뜬 것일 뿐이다. 하지만 가족, 그리고 좀 더 나아가 그녀가 속한 사회의 비뚤어진 종교관 때문에 그녀는 동성애 치료 센터에 입소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영화는 바로 이 센터를 비난하지 않는다. 가족과 일상을 그리워하는 카메론 포스트는 처음에는 낯선 시설에서 적응을 못하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해보기도 하고 하는 방황과 성찰의 시기를 오히려 이 센터에서 찾는다. 하지만 결국 성 정체성은 고쳐지거나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본인의 행복과 자신과 직결된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요컨대, 이 영화는 동성애 치료라는 상당히 말도 안되는 행위를 개방적인 태도로 일종의 무죄 추정의 자세로 대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를 통해 왜곡된 기독교관에 기반한 반동성애 운동에 대한 비판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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