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park3.5삶과 죽음, 그 과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 - 1. 가족, 연인, 친구 등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중에 몇몇과는 나이와 인종을 넘어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을 더 다채롭게 하고 - 2. 에르네스토씨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앞의 우편물을 항상 챙겨주고 전해주며 에르네스토 씨의 안위를 챙기는 옆 집 친구분도, 자신의 안부를 전하며 사랑을 담은 손 편지를 써 주는 친구분도, 기존에 일하시던 가정부 분도, 그가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내어 보일 수 있게 해준 비아도 - 3. 손편지가 갖는 기다림의 미학,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에르네스토씨의 댄스, 친구와 함께하는 체스와 잡담, 저녁에 곁들이는 와인, 문학 작품의 좋은 구절까지. 완벽하다 진짜 - 중간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우루과이의 작가 ‘마리오 베네데띠’의 <휴전>이라고 한다 -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이 주고받는 편지 내용에서도, 소개된 책의 내용에서도 좋은 문장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구절. ‘~ 키스나 다른 그 어떤 것을 하는 것보다도 내겐 그녀의 손을 잡는 것이 사랑이었다.’ - 4. 비아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인색하다던 그가 내면의 진심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는 비아를 만나고 손자에게는 영상 편지도 쓰고, 아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마지막 손편지도 남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는 용기 내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하고. 예쁜 진심을 마음에 숨겨두지 않고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 5. 에르네스토씨와 비아. 서로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두 세계인데, 우연히 서로의 삶에 들어와 남녀 간의 사랑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비아와는 친구나 조력자 같은 느낌으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마무리 되어 좋았다. - + GV) 감독님은 삶은 선택이라고 하셨다. 어떤 삶을 살게 될 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그저 죽음을 기다리기만 하는듯한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셨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라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삶에 ‘호기심’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 실제로 감독님의 아버님께서는 93세이시고, 어머님께서는 88세이신데 여전히 같이 해변에도 가시고 여행도 좋아하신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한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시면 한국에 대해 어땠는지 호기심 가득하게 물어보실 거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다. 감독님께서도 부모님처럼 노년에도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셨다.Like1Comment0
박현신3.5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분명히 전하면서도, 섣부른 교훈을 주입하고 마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하는 태도가 무척 좋았다. 아나 루이자 아제베도라는, 아마 이번 영화제가 아니었다면 만나기 어려웠을 이 감독의 다음 프로젝트를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한다. -2019 BIFFLike1Comment0
줄리의 선택
4.5
인생을 동반한다는 것. 너라는 동반과 나라는 고독. 수평선 같은 죽음 앞에서도 당신을 보았어요.
김병석
4.5
삶의 시간에 있어, 모든 변화들이 항상 무언가를 잃는 과정은 아니라는 따뜻한 위로.
se park
3.5
삶과 죽음, 그 과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 - 1. 가족, 연인, 친구 등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중에 몇몇과는 나이와 인종을 넘어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을 더 다채롭게 하고 - 2. 에르네스토씨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앞의 우편물을 항상 챙겨주고 전해주며 에르네스토 씨의 안위를 챙기는 옆 집 친구분도, 자신의 안부를 전하며 사랑을 담은 손 편지를 써 주는 친구분도, 기존에 일하시던 가정부 분도, 그가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내어 보일 수 있게 해준 비아도 - 3. 손편지가 갖는 기다림의 미학,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에르네스토씨의 댄스, 친구와 함께하는 체스와 잡담, 저녁에 곁들이는 와인, 문학 작품의 좋은 구절까지. 완벽하다 진짜 - 중간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우루과이의 작가 ‘마리오 베네데띠’의 <휴전>이라고 한다 -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이 주고받는 편지 내용에서도, 소개된 책의 내용에서도 좋은 문장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구절. ‘~ 키스나 다른 그 어떤 것을 하는 것보다도 내겐 그녀의 손을 잡는 것이 사랑이었다.’ - 4. 비아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인색하다던 그가 내면의 진심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는 비아를 만나고 손자에게는 영상 편지도 쓰고, 아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마지막 손편지도 남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는 용기 내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하고. 예쁜 진심을 마음에 숨겨두지 않고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 5. 에르네스토씨와 비아. 서로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두 세계인데, 우연히 서로의 삶에 들어와 남녀 간의 사랑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비아와는 친구나 조력자 같은 느낌으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마무리 되어 좋았다. - + GV) 감독님은 삶은 선택이라고 하셨다. 어떤 삶을 살게 될 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그저 죽음을 기다리기만 하는듯한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셨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라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삶에 ‘호기심’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 실제로 감독님의 아버님께서는 93세이시고, 어머님께서는 88세이신데 여전히 같이 해변에도 가시고 여행도 좋아하신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한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시면 한국에 대해 어땠는지 호기심 가득하게 물어보실 거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다. 감독님께서도 부모님처럼 노년에도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셨다.
박현신
3.5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분명히 전하면서도, 섣부른 교훈을 주입하고 마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하는 태도가 무척 좋았다. 아나 루이자 아제베도라는, 아마 이번 영화제가 아니었다면 만나기 어려웠을 이 감독의 다음 프로젝트를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한다. -2019 BIFF
왓챠보안관^^7
4.5
그가 보지 못했던 건 앞이 아니라 편지의 행간, 사랑의 침묵, 기다림의 시간.
이진우
4.0
타인을 돕기. 유머를 잃지 말기. 삶에 여유를 갖기. 그리고 사랑을 찾아 항해하기.
인후
3.5
이유없이 살다가 이유가 생기는... 그리고 그 이유를 감각하는 일련의 풍경들
rhythmical
3.5
가벼운 터치로 덜어내는 노년의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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