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chant of Four Seasons
Der Handler der vier Jahreszeiten
1972 · Drama · Germany, West Germany
1h 28m · G



Hans is a street fruit peddler and born-loser. His choice of career upsets his bourgeois family, causing him to turn to drinking and violence. After recovering from a debilitating heart attack, his business finally begins to take off. However the more he becomes a credit to his family, the more depressed he becomes.
Dh
3.0
차갑게 식어가는 존재의 이유 #잠식
JE
3.5
과장된 연기, 과잉된 연출, 과도한 우연과 같은 요소가 치정이 깃든, 일종의 막장 드라마를 감정적으로 낯설게 만들어버린다. 덕분에 한스 주변에 도사린 여성들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듯도 하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바라는 아내, 육체적 관계를 원하는 과거의 연인, 멸시하고 못마땅해 하는 어머니. 물질적이고 얼마간 계급적인 노동의 세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한스가 겨우 (반항)하는 거라곤 아내에게 하는 손찌검과 연신 술을 들이키는 자해, 말 하자면 내외부를 향한 한 뼘의 폭력뿐이다. 그러나 그가 겪었던 전쟁의 폭력과 비교하면, 그조차 얼마나 보잘 것 없고 한심한 (세상에 대한) 리액션인가. 어떤 노동과 소외의 문제, 관계적인 절망 등 언뜻 담긴 사회의 풍경과 그 안에 놓인 한스가 안타까우면서도 한심하기도 한데, 그런 양가적인 늬앙스가 참 미묘하게 다가왔다. 특히 사뭇 진지한 영화의 톤에 비해 다소 과잉된 스타일이라는 기이한 부조화 덕택에 개인적으론 거의 블랙 코미디에 가깝도록 느껴지던 <사계절의 상인>이다.
샌드
3.5
파스빈더의 다른 영화들처럼 독특한 색감과 정적인 분위기가 생생합니다. 감독의 이런 개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강렬하게 펼쳐지는데, 영화의 분위기와 상반되니 인상에 깊게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머리에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m.blue
3.5
왜 이렇게 허무하지. 4개의 계절 안에서 너무나 다양한 마음의 온도 변화를 겪은 이의 결말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아들, 자식으로서 요구받는 역할과 가장의 무게, 그 사이에 끼게 된 전쟁의 기억. 자신의 괴로움을 타인에게 정신적, 육체적 폭력으로 풀어내는 한스가 싫었는데, 영화가 끝날 무렵엔 그들의 삶이(영화 속 한스를 포함한 인물들의 일련의 선택이) 곧 인간의 삶인가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건가. 시시각각 달라지는 마음의 온도는 이렇게 나 감당하기 버거워서, 넘치도록 채웠다가 비우기를 반복하게 될 수밖에 없는 건가. 한스의 기구한 운명이 안쓰럽다가 그건 곧 자신이 행한 선택의 결괏값이 아닌가 하는 냉정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는, 그 삶에 대한 순간의 이해가 다시 이해되지 않기를 반복하게 하는 영화다. 다만 눈물을 머금은 이름가르트의 얼굴이, 모든 걸 잃은 듯한 한스의 뒷모습이 종종 떠올라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품게 한다. 답은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알지만.
이지훈
2.5
This may contain spoiler!!
조성호
3.5
거리에서 자신의 힘으로 노동하며 살아가는 고귀한 인간의 허무와 상실 그리고 쓸쓸한 죽음. 전후 세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파스빈더의 눈. 엠엔엠 인터내셔널 X 서울아트시네마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특별전
달밤에그림자를쫓다
3.5
19세기의 장식적 관념으로 그려낸 살아있는 회화, 그 박제된 시간이 뿜어내는 처연함에 대하여...
sendo akira
3.5
사회라는 거친 프레임안에 놓여진 어느 한 남자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허무함 아둥바둥사는것도 잠시뿐! 잊혀지는것도 잠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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