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Oh4.0잠시나마 어떤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듯했다. 이탈리아 천사의 시, 잊혀진 영혼의 목소리. Wings of desire, the voice and horns of a soul.Like40Comment1
동구리3.5유운성 평론가가 참여한 '사실의 우화: 이탈리아 다큐멘터리스트 3인전'의 상영작으로, 다음 달 첫 극영화 연출작인 <마틴 에덴>의 개봉을 앞둔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작품이다. 영화는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에 버려진 카르디텔로 성을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토마소라는 이름의 양치기의 이야기다. 하지만 토마소는 러닝타임의 절반이 채 흐르기 전에 사망한다. 그 대신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초반부에 등장한 어딘가 초월적인 존재자처럼 느껴지는 가면 쓴 이들 중 하나인 풀치넬로와, 토마소가 우연히 발견해 카르디텔로 성에서 기르던 어린 물소 사르키아포네다. 사자(使者)와 같은 인물로 묘사되는 풀치넬로는 사르키아포네와 대화할 수 있다. 마르첼로는 내레이션의 힘을 빌려 음유시인 같은 물소의 말을 전달한다. 때문에 <상실과 아름다움>은 토마소가 등장하고 그를 인터뷰한 논픽션 푸티지와, 그가 사망한 뒤 풀치넬로와 사르키아포네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푸티지가 뒤섞여 있다. 영화를 같이 본 한 지인은 촬영 중 토마소가 급사하여 영화의 방향이 틀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꽤 동의한다. 토마소가 관리하던 카르디텔로 성은 갱이나 부랑자들이 숨어 살던 곳이다. 정부는 그곳을 관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마소가 죽은 뒤, 그 성은 드디어 정부의 관리에 들어가고 이탈리아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된다. 이들은 토마소를 상실하고서야 그 성의 아름다움을 알아본다. 달리 말하며, 성의 아름다움은 정부-부르주아 시민사회의 승인을 통해 공인된다. 상실된 토마소의 아름다움은 풀치넬로와 사르키아포네의 여정으로 옮겨간다. 피에트로 마르첼로는 어린 물소를 보살펴달라는 토마소의 마지막 소원을 영화로 구현한다. 다만 실화, 신화, 민담을 뒤섞은 이 이야기가 아주 와닿지는 않았다. 아침 첫 상영이라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Like4Comment0
boinda3.0명작 마틴 에덴의 감독의 독특한 작품이다 극영화와 다큐를 혼합한 미물의 입장에서 세상보기 주인공 토마소가 죽었다기에 찾아 ㅂ샀더니 정말 죽었다 21세기 화폐 없이 불가능한 생존투쟁에서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Be the first one to like!Comment0
Jay Oh
4.0
잠시나마 어떤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듯했다. 이탈리아 천사의 시, 잊혀진 영혼의 목소리. Wings of desire, the voice and horns of a soul.
떼오
4.5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소중한 영화.
동구리
3.5
유운성 평론가가 참여한 '사실의 우화: 이탈리아 다큐멘터리스트 3인전'의 상영작으로, 다음 달 첫 극영화 연출작인 <마틴 에덴>의 개봉을 앞둔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작품이다. 영화는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에 버려진 카르디텔로 성을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토마소라는 이름의 양치기의 이야기다. 하지만 토마소는 러닝타임의 절반이 채 흐르기 전에 사망한다. 그 대신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초반부에 등장한 어딘가 초월적인 존재자처럼 느껴지는 가면 쓴 이들 중 하나인 풀치넬로와, 토마소가 우연히 발견해 카르디텔로 성에서 기르던 어린 물소 사르키아포네다. 사자(使者)와 같은 인물로 묘사되는 풀치넬로는 사르키아포네와 대화할 수 있다. 마르첼로는 내레이션의 힘을 빌려 음유시인 같은 물소의 말을 전달한다. 때문에 <상실과 아름다움>은 토마소가 등장하고 그를 인터뷰한 논픽션 푸티지와, 그가 사망한 뒤 풀치넬로와 사르키아포네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푸티지가 뒤섞여 있다. 영화를 같이 본 한 지인은 촬영 중 토마소가 급사하여 영화의 방향이 틀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꽤 동의한다. 토마소가 관리하던 카르디텔로 성은 갱이나 부랑자들이 숨어 살던 곳이다. 정부는 그곳을 관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마소가 죽은 뒤, 그 성은 드디어 정부의 관리에 들어가고 이탈리아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된다. 이들은 토마소를 상실하고서야 그 성의 아름다움을 알아본다. 달리 말하며, 성의 아름다움은 정부-부르주아 시민사회의 승인을 통해 공인된다. 상실된 토마소의 아름다움은 풀치넬로와 사르키아포네의 여정으로 옮겨간다. 피에트로 마르첼로는 어린 물소를 보살펴달라는 토마소의 마지막 소원을 영화로 구현한다. 다만 실화, 신화, 민담을 뒤섞은 이 이야기가 아주 와닿지는 않았다. 아침 첫 상영이라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키코
4.0
제목대로 아름답다. 로카르노영화제의 선택이 나의 취향과 잘 맞은 것 같다. 2017JIFF 메기박스전주에서 봄.
boinda
3.0
명작 마틴 에덴의 감독의 독특한 작품이다 극영화와 다큐를 혼합한 미물의 입장에서 세상보기 주인공 토마소가 죽었다기에 찾아 ㅂ샀더니 정말 죽었다 21세기 화폐 없이 불가능한 생존투쟁에서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
JIRYUN
1.5
실존 인물의 생애를 신화화 하는 것은 좋은 의도였지만...
박찬희
3.0
물소로 산다는 것은 예술이다. 라는데... 어렵다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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