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Oh3.0스케일을 키우고 더 어둡게 익힌(?) 동물 소동. + 조지 밀러 당신은 대체... The same charm in a darker place.Like25Comment0
Cinephile4.0감독이 구상한 독창적인 신세계의 혼란을 자연스럽게 통제하며, 잃어버린 희망의 순수성을 시골에서 온 동물로부터 발견하고자 한다. 연회장 장면 등 카메라를 현란하게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도, 그 안에서 아름답게 강조점을 찍는 순간들이 존재한다.Like12Comment0
페이드아웃4.5전작에 이어 동화의 틀 안에서 이야기를 포장하는데, 그런 아동 타깃 영화의 속편으로서 이 영화는 엄청나게 이상하다. 무엇보다 불균질하게 깔린 암울함이 그렇다. 유치한 유머와 기이한 서정성 사이에서 사실상 일관성 없는 흐름을 만든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동화의 형식에 가뒀다는 게 이 영화에 힘을 싣는다. 챕터를 나눈 전개나 나레이션을 통해 1편에서부터 동화라는 점이 강조되어 왔다. 그 속편인 여기서는 초현실적인 도시 묘사에서부터 그 가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온갖 유명 도시들의 특징을 한곳에 응축시킨 괴상한 형상. 농장에서 지내는 게 좋은 베이브의 입장에선, 그 도시의 실제 모습이 아닌 낯선 세계라는 인식 자체가 훨씬 중요함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는 요소다. 굉장히 유치하게 코믹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후반부 역시 대놓고 판타지스러운 감각이 느껴진다. 과장된 유머들 사이에 개입된 묘하게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의 중심적인 매력은 여기서 나온다.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밀러의 인장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고. 사나운 개들에게 쫓기던 베이브. 운하 위 다리에서 이 추격전이나 마무리되던 순간은 정말 기묘한 충격이 느껴진다. 여기서 용기를 내어 선한 행동을 하는 베이브의 모습까지 이어지는데, 이상하게 감동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다른 하나는 동물들의 아지트에 인간들이 습격하는 장면, 그리고 그 인간들이 탄 트럭을 추적하는 바퀴 달린 개의 장면. 엄청나게 스펙터클하게 느껴지면서 서글픈 한이 서려있다. 이때 상당히 강렬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원인에는 인간에 의한 피해로 몇몇 동물들이 직접적으로 죽음에 가까워지는 묘사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순간에 조용히, 굉장한 서정성을 만든다. 앞서 언급한 장면들 외에도 카메라 무빙이나 샷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좋은 연출이 많이 보인다. 유치하게 펼쳐지는 장면들과 너무 비교되서 이상하다. 그 터무니없는 소동의 모습들과 낙관으로 귀결되는 갑작스런 엔딩까지. 단순히 이것이 동화이고,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테다. 이 영화는 스스로 이 부분을 드러낸다. 엉망진창에 타락이 가득한 문명 속에서, 어린 돼지 한 마리를 통해 희망을 제시하는 그 야심이 따뜻하다.Like7Comment0
Jay Oh
3.0
스케일을 키우고 더 어둡게 익힌(?) 동물 소동. + 조지 밀러 당신은 대체... The same charm in a darker place.
Cinephile
4.0
감독이 구상한 독창적인 신세계의 혼란을 자연스럽게 통제하며, 잃어버린 희망의 순수성을 시골에서 온 동물로부터 발견하고자 한다. 연회장 장면 등 카메라를 현란하게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도, 그 안에서 아름답게 강조점을 찍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montesur
4.5
조지 밀러의 가늠할수 없는 뒤죽박죽 필모그래피의 최고 정점. 영화팬이라면 시덥잖은 영화를 컬트라 빨지 말고 이런걸 좀 찬양해라!!
페이드아웃
4.5
전작에 이어 동화의 틀 안에서 이야기를 포장하는데, 그런 아동 타깃 영화의 속편으로서 이 영화는 엄청나게 이상하다. 무엇보다 불균질하게 깔린 암울함이 그렇다. 유치한 유머와 기이한 서정성 사이에서 사실상 일관성 없는 흐름을 만든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동화의 형식에 가뒀다는 게 이 영화에 힘을 싣는다. 챕터를 나눈 전개나 나레이션을 통해 1편에서부터 동화라는 점이 강조되어 왔다. 그 속편인 여기서는 초현실적인 도시 묘사에서부터 그 가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온갖 유명 도시들의 특징을 한곳에 응축시킨 괴상한 형상. 농장에서 지내는 게 좋은 베이브의 입장에선, 그 도시의 실제 모습이 아닌 낯선 세계라는 인식 자체가 훨씬 중요함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는 요소다. 굉장히 유치하게 코믹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후반부 역시 대놓고 판타지스러운 감각이 느껴진다. 과장된 유머들 사이에 개입된 묘하게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의 중심적인 매력은 여기서 나온다.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밀러의 인장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고. 사나운 개들에게 쫓기던 베이브. 운하 위 다리에서 이 추격전이나 마무리되던 순간은 정말 기묘한 충격이 느껴진다. 여기서 용기를 내어 선한 행동을 하는 베이브의 모습까지 이어지는데, 이상하게 감동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다른 하나는 동물들의 아지트에 인간들이 습격하는 장면, 그리고 그 인간들이 탄 트럭을 추적하는 바퀴 달린 개의 장면. 엄청나게 스펙터클하게 느껴지면서 서글픈 한이 서려있다. 이때 상당히 강렬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원인에는 인간에 의한 피해로 몇몇 동물들이 직접적으로 죽음에 가까워지는 묘사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순간에 조용히, 굉장한 서정성을 만든다. 앞서 언급한 장면들 외에도 카메라 무빙이나 샷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좋은 연출이 많이 보인다. 유치하게 펼쳐지는 장면들과 너무 비교되서 이상하다. 그 터무니없는 소동의 모습들과 낙관으로 귀결되는 갑작스런 엔딩까지. 단순히 이것이 동화이고,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테다. 이 영화는 스스로 이 부분을 드러낸다. 엉망진창에 타락이 가득한 문명 속에서, 어린 돼지 한 마리를 통해 희망을 제시하는 그 야심이 따뜻하다.
REZIN
2.5
뒤죽박죽 정리되어 있지 않은 이야기들. 교훈은 부동산이 최고다. 시골의 넓은 땅보다 도시의 건물 가치가 더 높다.
이장님
4.0
어린 시절 시민문화회관가서 두번 본 영화
류혁
4.0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개인이 부품화되는 병폐를, 블랙코미디적 풍자를 통해 동물권 이슈와 엮는다. 과연 <옥자>의 모태라고 볼만 하다.
리리리
4.5
전작과 비교해서는 안 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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