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phile4.0모든 걸 돈으로 환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조차도 그런 세상엔 살고 싶지 않아 하고, 모든 감정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조차도 자신의 사랑은 거짓이 아니라 믿고 싶다. 영화는 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각자의 그러한 개인적인 모순을 서로 인정하라고 조언한다.Like80Comment0
MayDay3.5“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아래 각기 다른 위로를 바라는 독립된 사람들” 어떤 정서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다른 작품들 보다 말로서 직설적으로 전달하려는 게 느껴졌다. 대화를 놓치면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가 좀 있기에 힘들 수 있고 이해한다고 머리가 살짝 아플 수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안정된 직장을 가지거나 많은 돈을 벌거나 사랑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완벽하게 보이는 인생이지만 각자의 마음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에 대한 공허함이 공존한다. 서로를 찾고 얽히고 의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원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혹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확신이 가득한 독립된 자아가 아닌 불안으로 가득 찬 의존적 존재가 된다. 인물들 간의 대화를 들어보면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상대가 알아주기를 원하는 모습에서 섞일 수 없는 독립적 형태를 보여주지만, 결국은 그들이 원했던 것은 어떠한 형태, 분야에서든 ‘사랑’을 갈구하는 형상이 자주 보인다. 특히나 밤과 새벽, 어둠 속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러한 환경은 그들이 가진 공허함과 쓸쓸함을 좀 더 부각되어 보여주며 이상하게 시각적 아름다움이 추가된 느낌이다. 사회적으로 다 가진 것 같고 성공해 보이는 어른들이라 할지라도 내면에 채우지 못한 무엇인가는 끊임없이 찾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또 해결해야 할 한 가지 몫이 아닌가 싶다.Like36Comment0
JE4.0극 중 슬쩍 등장한 채플린 포스터처럼 왁자지껄한 풍자극인데, 그 쏟아지는 대사 때문인지 의외의 템포였다. 그럼에도 대만 사회를 바라보려는 감독의 시선은 한결같다. 자본과 예술을 버무리고 인물들의 관계를 꼬아대며, 거짓말 혹은 오해, 욕망이 불러오는 파장과 균열을 바라본다. (사실 시대나 사회문화적 맥락까진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겠으나) 부르주아 청년 세대, 어쩌면 대만 사회의 초상과 같은 이들의 아노미가 그야말로 산만하고 어지럽다. 조 소, 실소, 고소 따위를 모두, 혼란하게 내지르는 영화지만 끝내 미소를 머금고, 어둠 속에서 진심인지 무엇인지 모를 ㅡ특히 사랑과 우정 사이의ㅡ 진솔함을 나누는 몰리와 치치의 대화 장면들처럼 이따금 강렬한 밤의 이미지로 호흡과 공기마저 조절해낸다.Like27Comment0
Cinephile
4.0
모든 걸 돈으로 환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조차도 그런 세상엔 살고 싶지 않아 하고, 모든 감정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조차도 자신의 사랑은 거짓이 아니라 믿고 싶다. 영화는 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각자의 그러한 개인적인 모순을 서로 인정하라고 조언한다.
Jay Oh
3.5
가짜를 앞세우는 현대. 역설적인 수다의 일련. 의미를 찾아가는 우리. Clashings of modernity.
Dh
3.5
낭만과 비극사이 엮이고 멀어지는 구차한 인생듵 #가식 #CGV
정현
4.0
그대의 모습이 진정한 그대가 아닐지라도, 감추고 끊임없이 상처를 주어도, 그럼에도 우리는 영원히 사랑을 갈구한다.
임중경
3.5
이제서야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방향을 잃고 말았다.
MayDay
3.5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아래 각기 다른 위로를 바라는 독립된 사람들” 어떤 정서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다른 작품들 보다 말로서 직설적으로 전달하려는 게 느껴졌다. 대화를 놓치면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가 좀 있기에 힘들 수 있고 이해한다고 머리가 살짝 아플 수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안정된 직장을 가지거나 많은 돈을 벌거나 사랑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완벽하게 보이는 인생이지만 각자의 마음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에 대한 공허함이 공존한다. 서로를 찾고 얽히고 의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원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혹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확신이 가득한 독립된 자아가 아닌 불안으로 가득 찬 의존적 존재가 된다. 인물들 간의 대화를 들어보면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상대가 알아주기를 원하는 모습에서 섞일 수 없는 독립적 형태를 보여주지만, 결국은 그들이 원했던 것은 어떠한 형태, 분야에서든 ‘사랑’을 갈구하는 형상이 자주 보인다. 특히나 밤과 새벽, 어둠 속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러한 환경은 그들이 가진 공허함과 쓸쓸함을 좀 더 부각되어 보여주며 이상하게 시각적 아름다움이 추가된 느낌이다. 사회적으로 다 가진 것 같고 성공해 보이는 어른들이라 할지라도 내면에 채우지 못한 무엇인가는 끊임없이 찾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또 해결해야 할 한 가지 몫이 아닌가 싶다.
RAW
4.5
시대를 넘어 정치, 예술, 사랑, 인생, 관계를 한번에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찰력 4.65/5점
JE
4.0
극 중 슬쩍 등장한 채플린 포스터처럼 왁자지껄한 풍자극인데, 그 쏟아지는 대사 때문인지 의외의 템포였다. 그럼에도 대만 사회를 바라보려는 감독의 시선은 한결같다. 자본과 예술을 버무리고 인물들의 관계를 꼬아대며, 거짓말 혹은 오해, 욕망이 불러오는 파장과 균열을 바라본다. (사실 시대나 사회문화적 맥락까진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겠으나) 부르주아 청년 세대, 어쩌면 대만 사회의 초상과 같은 이들의 아노미가 그야말로 산만하고 어지럽다. 조 소, 실소, 고소 따위를 모두, 혼란하게 내지르는 영화지만 끝내 미소를 머금고, 어둠 속에서 진심인지 무엇인지 모를 ㅡ특히 사랑과 우정 사이의ㅡ 진솔함을 나누는 몰리와 치치의 대화 장면들처럼 이따금 강렬한 밤의 이미지로 호흡과 공기마저 조절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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